나 어떻게 너를 보낼지
잡은 손 놓을 수 없는데
잘가란 말 할 자신없어
다문 내 입술에는 눈물만
안된다고 가지말라고
그말 너무 간절하지만
줄 건 내 사랑뿐인 날 위해
너를 두번 울릴 순 없겠지
가시많은 나뭇가지와 어둠의 끝자락
안겨 쉴 수 없는 건
어디 너 한사람 뿐이겠니
이해해 날 잊어버려
우리 만의 아름답던 추억까지도
다 부족했던 내 불안했던 삶이
널 아프고 또 지치게 했어
미안해 널 너무 사랑했어
내 욕심인 걸 알면서도
이 다음 세상 그 다음 세상에서
널 아픔없이 사랑하기를
널 다신 잃지 않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