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그어느날 문득 울고있는 엄마를 보았죠
볼 위에 마져 닦지 못한 눈물
무슨 사연이 담겨있을까
그 언젠가 하셨던 말 어릴적 사랑받던 이야기들을
눈물 훔치며 하시던 그 얘기들이
오늘도 엄마의 눈 적시는 걸까
엄마도 소중한 보배같은 딸이었는데
어느새 엄마라는 이름 때문에
자신이 그 소중한 한명의 딸이란 사실 잊으채 지낸 삼십년
엄마의 눈물엔 드리지 못한 용돈과
못다드린 기쁨, 다 못 덜어드린 근심들까지
함께 한번 못간 여행, 이루지 못한 효도의 꿈
엄마의 눈물 안에 담긴 이야기
엄마도 소중한 보배같은 딸이었는데
어느새 엄마라는 이름 때문에
자신도 그 소중한 엄마가 있었다는 사실 외면하며
그렇게 지낸 삼십년
불효한 자녀라 흘린 그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