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거라 새야 멀리 가렴 송어야
아프기 전에, 멀리 가거라
당산나무 아래, 버들 붕어야 훠~ 훠~
녹색 물결속에 숨조차 쉴 수 없다
푸른 날개짓, 꺾일라 어서 가라
아무말도 없이, 수 천년을 흘러왔것만
갈 길 없구나
아~ 아~ 아~ 다시 흐르고 싶어라
아~ 아~ 아~ 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울지말고 가라 돌아보지 말고
나 언젠가 다시 일어나 너를 부르리
아~ 아~ 아~ 내가 사랑한 세상아
아~ 아~ 아~ 아~ 무너지는 산하여
바람소리 춥다 모래 물살 없다
그래.. 언젠가 다시 태어나 너를 안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