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순이 글로리아

트로트박

고향 친구에게서 들었네,
내가 찾던 순일 봤다고
어느 빌딩 지하 카페의
마담 글로리아라고

문을 열고 들어간 카페엔,
진한 입술 짙은 화장을 한
순이가 위스키 한잔 따라 주며
지난 세월을 잊으라네

세월이 지난 후에 알았네,
운명이 비켜간 것을
난 어떻게 해, 난 어떻게 해,
지난 세월 탓에 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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