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음~
가야 하는데 어서
여길 벗어나야 하는데
발이 떨어지지 않아
저이는 누굴까 지금 이 느낌은 뭐지
가야 하는데 어서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듣고만 싶어져
다급한 내 발걸음 멈춰 세운
이 멜로디는 뭘까
움직일 수 없어 뭐지
내 눈앞에 있던 저 사람
설명할 수 없는 이맘
숨을 쉴 수 없네 지금 내 가슴은 뭐지
처음 본 사람이 아니야
내 걸음 내 손 하나도 움직일 수 없어
아주 잠시라도 멈춘다면
묻고 싶은데 정말
눌러 쓴 모자 그 아래로
나를 보네 바보같이 왜 쳐다만 보냐고
나 어떤 세상의 말로 부를 수 있을까
당신은 아냐고 (당신은 아냐고)
지금 내 이 기분 (이 기분)
이 시간
음~
음~
음~
음~
이 미묘한 떨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