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람이 울리기 직전에 저절로 눈이 떠져
시린 아침 향기속에 하루를 시작했어
지하철역에 도착하니 바로 열차가 들어와
복잡한 차에 타자마자 자리가 났어
냉큼 앉아서 두 눈을 감았어
느낌이 좋아 모든일이 다 잘 풀릴 것 같아
오늘은 그녀에게 숨겨왔던 내 마음을 고백 해야지
운수좋은날 운수좋은날 운수좋은날 운수좋은날
운수좋은날 운수좋은날 운수좋은날 운수좋은날
요즘 들어 부쩍 피곤해 하는 그녀를 찾아가
이 기분 함께 나누면 아마 연한 키스도 가능할지 몰라
깜짝 놀라며 날 반기는 그녀의 손을 잡고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사랑한다 말했어
슬쩍 손을 빼며 그녀는 우린 친한 친구일 뿐
그녀에게 사랑스러운 애인이 있다고
이제 곧 결혼 할꺼라 그랬어
미안하다며 자주 연락하자 말하는 그녀
아무렇지 않은척 진한 농담처럼 크게 웃어 버렸어
느낌이 좋아 모든게 다 잘될줄 알았는데
그녀의 마음 속에 친구로 남을 수 있어 큰 행운이야
운수좋은날 운수좋은날 운수좋은날 운수좋은날
운수좋은날 운수좋은날 운수좋은날 운수좋은날
라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