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입에 물기 전에
말해야 될 것 같아
내 심장에 있는 말
예전부터 준비했단 듯이
그녀가 내 눈을 차분히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이네
우리들 뻔했지
보통 사람들과 같이
작아진 그대의 사랑이
이젠 내 눈에도 보이지 않아
나 없이도 너 잘 살 수 있겠어
그렇다면 보내줄게 담배 펴도 돼
할 말 끝났으니까
담뱃불을 붙였어 벌어진 빈틈
그 사일 돌이켜보면
already been through it
멀어질 수 밖에 없던 이유
그 동안의 침묵에
진절머리가 났던 기분
uh 그래 넌 날 가르쳤네
피곤했었던 내 많이 어설픈 연애
즉 선생 과 학생 놀이가 버릇됐어
understand
빡 센 과제도 거듭됐어
배려가 결여됐네
늘 다른 남자와 날 매번 비교했네
대화란 건 너에겐 걍 역 이였네
우리 영화에서 약속은
단역이었네
so what u gon' do
할 말은 하나도
남지 않았다는 건 이미
너도 same
피부색 같다 맞지 않지
가치관이
틀린 게 아닌 다른 거일 뿐
you know what i mean
담배를 입에 물기 전에
말해야 될 것 같아
내 심장에 있는 말
예전부터 준비했단 듯이
그녀가 내 눈을 차분히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이네
우리들 뻔 했지
보통 사람들과 같이
작아진 그대의 사랑이
이젠 내 눈에도 보이지 않아
나 없이도 너 잘 살 수 있겠어
그렇다면 보내줄게 담배 펴도 돼
할 말 끝났으니까
너는 기분이 어때
우린 분명히 헛되이
보낸 시간은 아닌 거야 알지
이 시간 이후로 우리 사이를 마침
절대 슬퍼하지 말자
그렇다고 쿨 한 척 하지도 말자
알잖아 누구보다도
우린 서로 닮았고
어디가 어떻게 아플지
표정만 봐도 아니까
이별을 먼저 생각한 사랑이
어딨어 근데
참 미련해 매 해
간신히 넘겼어 미안해
겉도는 성격 땜에 너 고생 많았어
서로 편하고 좋겠다 그지
신경 쓸 거 없어서
두려워 이젠 누굴 만난다는 게
누군가 잘못해서
헤어지는 게 아닌데
그냥 독신으로 살까 해
그게 더 맘 편해 이젠
아무도 아프지 않게 갈 길 가자
별 다를 건 없었어
라고 말하고 싶어 애써
숨겨왔던 눈물이
날 창피하게 만들지
uh 달라질 것도 없잖아
누구의 잘못도 아니잖아
차갑게 식어버린 컵 사이로는
조용히 시간만이 흘러가
말해줘
담배를 입에 물기 전에
담배를 입에 물기 전에
uh 길게 말할 것도 없지
매일을 반복하다
겨우 버티다 지쳤지
그저 고요한 침묵만이
우리 둘 주위를 끝없이 맴돌아
it's nobody's fault
누구의 탓도 아냐
아예 처음이 없었으면
어땠을까 만약
위태롭게 흔들리던
우리 사이는 끝이 났지
조용히 눈을 떠
너 없이 홀로 맞는 아침
메이크바이도라에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