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말해야 할까
수줍게 고백한 그 날
부족한 나를 받아줘서 정말 고마워
이토록 아껴주고
이토록 믿어주는 너
난 그런 너만 보면 자꾸 가슴이 떨려
뭐라고 말해야 할까
오백일이 지난 오늘
모자란 나와 함께해서 정말 고마워
이렇게 달콤하고
이렇게 행복한 지금
난 그냥 너만 봐도 가슴이 떨려
술을 좋아하는 내가
가끔은 실수를 해도
어깨를 다독여주며
말없이 웃어주는 너
화를 잘 못 참는 내가
큰소리로 널 울려도
끝까지 들어주고안아주는 너
이 말을 해주고 싶어
너만을 사랑한다고
세월이 흘러가도 너 하나만 바라 볼 거야
이 말을 해주고 싶어
절대로 안 변한다고
영원히 너 하나만 바라 볼 거야
얼마나 아름다울까
우리가 결혼할 그 날
부부가 되면 서롤 위해 살아가겠지
그토록 꿈꿔오고
그토록 바라던 날을
난 그냥 떠올려도 자꾸 눈물이 흘러
원래다 이런 맘일까
오십년이 지날 만큼
시간이 가도 사랑이 더 커져가겠지
그렇게 아름답고
그렇게 예쁜 날들을
난 그냥 떠올려도 눈물이 흘러
말로는 안지는 내가
가끔 말다툼을 하면
너에겐 할 말이 없어
모두가 내 고집일 뿐
항상 받기만 하면서
속으론 고마워하며
전부 다 알면서도 말 못하는 나
이 말을 해주고 싶어
너만을 사랑한다고
세월이 흘러가도 너 하나만 바라 볼 거야
이 말을 해주고 싶어
절대로 안 변한다고
영원히 너 하나만 바라 볼 거야
이 말을 해주고 싶어
너만이 내 전부라고
세월을 함께하며 너의 곁을 지켜줄 거야
이 말을 해주고 싶어
죽어도 안 떠난다고
영원히 너 하나만 바라볼 거야
영원히 너 하나만 바라볼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