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櫻の頃 (코스모스노코로, 코스모스 피는 무렵)

あさみちゆき (아사미치유키)
등록자 : 천국보다낯선

1)

いくつかの  盆が  過ぎ
이쿠쯔카노 봉가 스기
몇 번인가 백중을 맞았고

いくつかの  齢を  取る

이쿠쯔카노 토시오 토루
몇 살인가 나이도 먹었어요

秋の日和の  陽だまりのなかを

아키노히요리노 히다마리노나카오
날씨 좋은 가을날의 햇살 속에

亡き父は  縁側に

나키치치와 엥가와니
돌아가신 아버지는 마루에서

いつも  湯呑みを  置いていた

이쯔모 유노미오 오이테이타
언제나 찻잔을 곁에 놓고 계셨어요

コスモスが  咲いている

코스모스가 사이테이루
코스모스가 피어서

風が  きて  揺れている

카제가 키테 유레테이루
바람이 불어와 흔들거리고 있는

そんな  風情に  目を  細めながら

손나 후제이니 메오 호소메나가라
그런 모습에 웃음 지으시며

一服の  茶を  啜る

입푸쿠노 챠오 스스루
차를 한 모금씩 홀짝홀짝 드셨지요

静けさ  好む  父でした

시즈케사 코노무 치치데시타
정적을 즐기시는 아버지셨어요

取り越し苦労を  してきたような

토리코시구로-오 시테키타요-나
쓸데없는 걱정을 해 오신 것 같은

父の目元の  笑い皺

치치노메모토노 와라이지와
아버지 눈가의 웃음 주름

過ぎた  昔を  懐かしむように

스기타 무카시오 나쯔카시무요-니
지난 옛날을 그리워하듯이

湯呑みを  包む  父の手を

유노미오 쯔쯔무 치치노테오
찻잔을 감싸시던 아버지의 손을

おもいだします  今も  今も

오모이다시마스 이마모 이마모
떠올려요. 지금도, 지금도

2)
こつこつと  働いて

코쯔코쯔토 하타라이테
부지런히 일하시고

愚痴さえも  こぼさずに

구치사에모 코보사즈니
푸념조차도 하지 않으시며

妻を  愛して  子どもを  愛して

쯔마오 아이시테 코도모오 아이시테
아내를 사랑하고 자식을 사랑하고

ささやかな  人生を

사사야카나 진세이오
조촐한 삶을

ひたむきに  生きた  父だけど

히타무키니 이키타 치치다케도
한결같이 살아오신 아버지이시지만

手に  とれば  重たくて

테니 토레바 오모타쿠테
손에 들면 묵직하고

古びてる  欠けている

후루비테루 카케테이루
낡고 흠이 나있는

茶渋の  ついた  湯呑み  茶碗に

챠시부노 쯔이타 유노미 챠완니
물때 묻은 찻잔 그릇에

亡き父は  何を  思い

나키치치와 나니오 오모이
돌아가신 아버지는 무엇인가 생각하고

何を  語って  いたのでしょう

나니오 카탇테 이타노데쇼-
무엇인가를 이야기하고 계셨겠지요

取り越し苦労を  してきたような

토리코시구로-오 시테키타요-나
쓸데 없는 걱정을 해 오신 것 같은

父の目元の  笑い皺

치치노메모토노 와라이지와
아버지 눈가의 웃음 주름

揺れる  コスモス  慈しむような
유레루 코스모스 이쯔쿠시무요-나
흔들거리는 코스모스 곁에서 무엇인가 애지중지 하시는 듯한

静かな  父の  まなざしを

시즈카나 치치노 마나자시오
고요한 아버지의 눈빛을

おもいだします 今も 今も…

오모이다시마스 이마모 이마모…
떠올려요. 지금도, 지금도…

(후렴)

取り越し苦労を  してきたような

토리코시구로-오 시테키타요-나
쓸데없는 걱정을 해 오신 것 같은

父の目元の  笑い皺

치치노메모토노 와라이지와
아버지 눈가의 웃음 주름

過ぎた  昔を  懐かしむように

스기타 무카시오 나쯔카시무요-니
지난 옛날을 그리워 하듯이

湯呑みを  包む  父の手を

유노미오 쯔쯔무 치치노테오
찻잔을 감싸시던 아버지의 손을

おもいだします  今も  今も

오모이다시마스 이마모 이마모
떠올려요. 지금도, 지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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