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랑 찰랑 (이자연)

이영현
찰랑 찰랑
찰랑 대네

잔에 담긴
위스키처럼

그 모습이
찰랑 대네

사랑이란
한잔 술이던가

오오오 그대는 나를
취하게 하는 사랑이었고

가까이에서 이 마음을
자꾸 흔들었어

촉촉이 젖은
눈빛 하나로

이 마음을
적셔주었어

그것이 사랑이라면
이 순간

모든 것
다줄 수 있어

그것이 거짓 없는
진실이라면

나는 나는
그대 잔속에서

찰랑 찰랑 대는
술이 되리라

오오오 그대는 나를
취하게 하는 사랑이었고

가까이에서 이 마음을
자꾸 흔들었어

촉촉이 젖은
눈빛 하나로

이 마음을
적셔주었어

그것이 사랑이라면
이 순간

모든 것
다줄 수 있어

그것이 거짓 없는
진실이라면

나는 나는
그대 잔속에서

찰랑찰랑 대는
술이 되리라

나는 나는
그대 잔속에서

찰랑찰랑 대는
술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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