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자 잘 못 본거죠
내 눈이 이상한 거죠
아무리 또 다시봐도
헤어지자 써있네요
그 사람은 이별을 문자로 말합니다
얼굴 한번 보지않고
문자로 말합니다
함께했던 추억을
문자 하나로 정리합니다
그깟 문자 하나로
잘못 본 것은 아닐까 눈 비벼봐요
다시 보고선 머리 속이 하얘져요
충격이 커요 말도 못해요
어제 웃으며 했던 통화는 뭔가요
난 멍청하게 아무것도
모르고 웃었는데
웃음속에 그댄 이별을
준비한 것 같은데
똑같은데 난
어제와 다른게 없는데
난 난 생각 못 했는데
문자하나로 짧은 한마디로
우리 사랑을 지우려 하네요
말도 안되요 내가 잘못본거죠
이렇게 쉽게 그대를 보낼 순없어요
통화 버튼 눌렀어요
뭣땜에 그러는지 알고 싶었어요
받지 않네요 또 받지 않네요
받지 않을걸 알면서도 계속 하네요
차라리 문자도 보내지 말지
그랬어요 이럴거면
몇일을 계속해서
답장없이 연락 안되면
걱정하다 궁금해하다
혹시 내가 싫어졌나 고민하다가
준비라도 했을텐데 어쩌면
붙잡으려고 그댈
원망하려고 하는게 아냐
고마웠다고
모든게 다 미안하다고 잘 지내라고
To Finally
아프지 말고 건강하라고
And talk to me
너 역시도 아프면 안돼
언젠간 우리 마주치면
웃으며 인사하자는
마지막 그 말조차도
들어주지 않네요
문자하나로 짧은 한마디로
우리 사랑을 지우려 하네요
말도 안되요 내가 잘못본거죠
이렇게 쉽게 그대를 보낼 순없어요
왜 사랑했나요 왜 사랑했나요
떠날거면서 날 떠날거면서
이럴 순 없죠 내가 잘 못 본거죠
제발 말해요 그렇다고
왜 말이 없나요
그대 목소리라도 얼굴 한번이라도
볼 순 없나요 마지막 한번만
나를 잊지 말아요 나를 잊지말아요
추억이란 기억 속에
갇혀서 울고있어요
날 지우지는 말아요
날 지우지는 말아요
우리 사랑했던
내 전부를 나 어찌 지워요
나를 잊지 말아요 나를 잊지말아요
추억이란 기억 속에
갇혀서 울고있어요
날 지우지는 말아요
날 지우지는 말아요
우리 사랑했던
내 전부를 나 어찌 지워요
그녀는 헤어짐을 문자로 말합니다
그리고 제 전부를
너무 쉽게 지웁니다
너무 쉽게 지웁니다 너무 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