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머리 휘날리며 너를 보고 있어
나의 장미 문신이 널 널 흥분케 하네
찢어진 바지 사이에 검은 검은 살들 훔쳐보는
너의 그 짜증나는 눈길 그 곁눈질 정말 역겨워
난 너와는 달라 난 너와는 달라
난 너와는 달라 우린 너와 달라
없어 내게는 없어 번듯한 너의 옷차림 매우 인자한 표정 약속된 미래 같은 건
아냐 난 바라지도 않아 내가 걸어 왔다던 길
많이 돌아가도 좋아 너를 너를 피할 수만 있다면
난 너와는 달라 난 너와는 달라
난 너와는 달라 우린 너와 달라
수많은 날들 넌 소리쳤지 이렇게
아무도 너를 따르질 않아 아무도
노란 머리 휘날리며 너를 보고 있어
나의 장미 문신이 널 널 흥분케 하네
피곤한 일상이라는 이 무거운 짐 안은 노예들처럼은 나는
하루라도 숨을 내쉴 수도 없고 이 세계 속에 편안하게 크게 화려하게 살게 된다는 게 네
게
너무 벅찬 처벌이라는 걸 왜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