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고 어쩌라고

연남동 덤앤더머
나보고 어쩌라고
나보고 어쩌라고

아침밥 먹으면서 간단히 반주 딱 한잔 하자더만
한 병, 두 병, 세 병, 네, 병 발동 걸려 백주
대낮에 2차를 갈라니 문 연 곳 없어

집에 와서 저녁까지 마셔대다가
해 떨어지고 밥이 되니
어슬렁 어슬렁 다시 기어나가서
퍼마시고 오바이트하고 처마시고 오바이트 하고

왜 자꾸 귀찮게 하니
난 정말 피곤하자나
왜 자꾸 막말을 하니
넌 정말 양심도 없니

내가 어질러 놓은 것도 아닌데 그러면
집구석이 또 왜 이런거냐?
덕순이 니년이냐? 니가 재떨이 엎은거냐?
니는 이제 담배도 피나?

바닥에 재턴다고 욕하지 마라
이거 나름 편리하다
또 시작하냐? 그놈의 잔소리
내그 누구 피해준 적 있냐고?

나를 그냥 여기 내비둬
그를 그냥 놀게 내비둬
술 마시게 노래하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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