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어둠 속에 잠겨서
지친 몸을 누일 때

어스름 새벽 머리맡에
들리는 차 바퀴 소리

거친 바다를 휘감아
파도 치는 소리 같아

섬에 갇힌 것 같아

쓸쓸함을 가슴에 묻고
세월에 떠밀려가

수평선 너머 떠오르는
태양은 보이질 않아

검은 안개 매일
눅눅한 빗속에 가려

오지 않을 그대
기다리는 나

닿지 않을 것 같아

난 갇힌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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