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그 마지막 이야기 - 신길역로망스
안일하게 너의 모든 말을 다 믿었어 안일하게
잔인하게 나를 기만하는 너를 애써 믿고 있었어
미련하게 나의 모든 것을 다 주었어 미련하게
행복하게 사랑하고 싶었을뿐 그냥 단지 그렇게
날 사랑한 적 있었나요 진심인적 있었나요
단 한번이라도 나에게
늘 모르는척 웃다보면 행복한척 하다보면
언제가는 알게되겠지
그러고 있었어 바보같이 이렇게
우리 둘이 최근 손 잡은적 있었나요 우리 둘이
나의 눈이 이제 보기도 싫은지 쳐다 보지도 않네요
날 사랑한적 있었나요 진심인적 있었나요
단 한번이라도 나에게
늘 모르는척 웃다보면 행복한척 하다보면
언제가는 알게되겠지
그러고 있었어 바보같이 그렇게
가끔 나의 가슴에 비수를 꽂던 그 말들은
이젠 습관이 되어서
상처가 아물기 전에 계속 곪고 있으면서도
그댈 바라만 보네요
날 떠나가지 말아줘요 내손 놓지 말아줘요
이미 늦은걸 알면서도
왜 그런지 내마음은 너와의 이별은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나 끝까지 너를 놓지 못해
난 끝까지 너를 놓지 못해
도저히 도저히 도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