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뒤에서 항상
바라만 보네요
나의 오해가 깊어
남은 건 이별뿐
처음부터 왜 내게
얘기하지 못했었나요
산다는 건 그 조차
그대에게 힘이 들었다는 걸
사랑이 그대에겐
사치라고 느껴졌나요
시리도록 차가운 그대
그 눈물을 이제야 알아요
모든 걸 되돌릴 수 없다면
나를 용서해요
조금 더 일찍 그대
맘을 헤아리지 못한 나를
눈을 감아도 이젠
그대가 보여요
나의 사랑이 깊어
남은 건 그리움
그대 곁에 맴도는
나를 느낄 수가 있나요
나마저 짐이 될까
그저 망설일 뿐이에요
우리의 헤어짐이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면
이것만은 말해주어요
이별이 슬프지 않도록
그대가 날 보내고
떠나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깊이 그대 맘에
묻어두려 했다는 걸
우리의 헤어짐이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면
이것만은 말해주어요
이별이 슬프지 않도록
그대가 날 보내고
떠나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일찍 그댈 맘에
묻어두려 했다는 걸
조금 더 깊이 그댈 맘에
묻어두려 했다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