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끝을 스치는 그대의 온기
내 귓가에 맴도는 그대의 목소리
난 그댈 알고 있었죠 아주 오래 전부터
내 안에 살고 있었죠
수많은 밤을 지나 그대에게 왔죠
자꾸 입술 끝에서 내 맘이 새어 나와
더 멀어질까봐 매일 꿈속에서 혼자 하는 말
사실은 내가 조금 겁이나요
자꾸만 눈치 없이 커져가는 내 맘이
그댈 아프게 할까봐 또 다치게 할까봐
눈물로 삼켜보아도 막을 수가 없네요
그대는 나에게 빛이 되 준 사람
어두운 꿈 속에서도 그댈 찾아가죠
이러면 안된다고 내 가슴을 붙잡아보아도
사실은 내가 조금 겁이나요
자꾸만 눈치 없이 커져가는 내 맘이
그댈 아프게 할까봐 또 다치게 할까봐
눈물로 삼켜보아도 막을 수가 없네요
난 마음이 좁아서 그대 한 사람
들어오니 빈 곳이 없네요
이런 내 맘을 안다면 제발
모른 척 지나쳐줘요 보내줄 수 있게
사실은 내가 그댈 사랑해요
자꾸만 눈치 없이 커져가는 내 맘이
그댈 아프게 할까봐 또 다치게 할까봐
눈물로 삼켜보아도
단 한번만 그댈 단 한번만
다시 안아볼 수만 있다면
숨도 못 쉴 만큼 그댈 힘껏 안고서
참고 참았던 그 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