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사랑하는 건 나에게는
너무나 쉬운 일이란 걸
넌 모르겠지 내 맘을
들여다 볼 순 없을 테니까
넌 까만 내 맘에
가장 크고 가장 빛나는 별이란 걸
넌 알고 있니 심장이
두 근 세 근 돼 잠들 수 없어
달이 진다 달이 지면은
해가 뜬다 해가 지면은
넌 종로에 가야겠지
3가 7번 출구를 나와서
코너를 돌면 매번 들르는 재료사
널 사랑하는 건 나에게는
너무나 쉬운 일이란 걸
넌 모르겠지 내 맘을
들여다 볼 순 없을 테니까
넌 까만 내 맘에
가장 크고 가장 빛나는 별이란 걸
넌 알고 있니 심장이
두 근 세 근 돼 잠들 수 없어
비가 온다 비가 오면은
니가 온다 니가 오면은
낙원상가를 함께 거닐며
우리 매번 가던 그 집
매번 똑같이 먹는 그 비빔밥
널 사랑하는 건 나에게는
너무나 쉬운 일이란 걸
넌 모르겠지 내 맘을
들여다 볼 순 없을 테니까
넌 까만 내 맘에 가장 크고
가장 빛나는 별이란 걸
넌 알고 있니 심장이
두 근 세 근 돼 잠들 수 없어
꿈에도 몰랐지
너와 내가 사귈 줄은
손잡고 거리를 걸을 줄은 세상에나
사실 난 알고 있었어
너를 처음 본 순간
너무 예뻐 내 마음이 들킬까 겁나
널 사랑하는 건 나에게는
너무나 쉬운 일이란 걸
넌 모르겠지 내 맘을
들여다 볼 순 없을 테니까
넌 까만 내 맘에 가장 크고
가장 빛나는 별이란 걸
넌 알고 있니 심장이
두 근 세 근 돼 잠들 수 없어
라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