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날들을 함께 걸어오며
언제부터 우리는 무뎌져 간 걸까
서로를 바라보며 설레이던 날들
이제 다시 우리는 느낄 수 없을까
사랑한다 보고 싶다
입버릇처럼 말해주던
우린 어딨을까
어느샌가 서로에게 익숙해져서
조금씩 이렇게 덤덤해진 걸까
지난 날들을 함께 의지하며
마주 잡던 두 손이
멀게만 느껴지고
서로를 바라보며 설레이던 말들
더는 하지 못하는 우리
맘에 거짓말 못하는 걸까
사랑한다 보고 싶다
입버릇처럼 말해주던
우린 어딨을까 이젠
어느샌가 서로에게 익숙해져서
조금씩 이렇게 멀어지는 걸까
너무 무서워 어떻게 이럴 수 있어
내 안에 가득 자리잡고 있던
널 향한 내 맘이 점점 사라져
너 역시 나와 같은 생각일까
그때 우린 어디에 있는 걸까
어디서부터 우린
다른 길 걸었을까
무엇에 멀어졌는지
난 전혀 알 수가 없어
그렇기에 더욱 두려움을 느껴
이유 없던 나의 사랑의
이유를 찾고 있기에
너무 무서워 어떻게 이럴 수 있어
내 안에 가득 자리잡고 있던
널 향한 내 맘이 점점 사라져
너 역시 나와 같은 생각일까
그때 우린 어디에 있는 걸까
혹시 우리가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은지 모르겠어요
한때는 너무 간절했던
한없이 정말 사랑하던
우리 모습을
그댄 기억하나요 기억하나요
기억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