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두시 한강달리기
술로달리지
맘처럼 되지않는 것들
달에 쏟아 부어
다들 말리지만
난 내 멋대로 다 꼴아부어
돈이건 시간이건
그냥 다 본능으로부터
성산동 옥탑엔
을밀이, 나방캣, 모모코
고루고루 만져준 다음
이런 비트가 튀어나왔고
병신마냥 잠이 안와
가사를 적은 다음
백구 스튜디오에
둘이 또 녹음하러갈 참
몇마디 뭐하러 새
Onetake 으로 갈게 형
귀찮은건 딱 질색
마치고 천하태평
마시고 날라가자고
소주나 한잔하자고
요즘 애들이 소프레쉬가
뭔지 알기나 하냐고
부정적인사고
뭣도 나아질 것 없지
여전히 힙합한다고
어슬렁거리며 걷지
우릴 깔아보는 시선
그마저 즐기는 중
다음 날 해장으로는
역시 냉면이 죽이는군
[hook]
별 것 아닌 것처럼
우린 해내왔어
뭐든지 툭툭 털어
내고 말아 그냥 다
까짓거 뭐 안될거있냐고
그래도 또 right
[verse 2]
나라고 투잡이 좋겠냐
해내는거지 뭐
라임 뱉고 또 뱉어
형 이거 참 좋다 막
자신하고 싸움하고
그런 고민하다가
우리가 살아가는 법을
그려내고 있잖아
솔직한게 좋다고하더라
사람들은 다
꾸며내는 것에
익숙해져있으면서 말야
별반다를 것 없이
살아가는 우리가
뭔가를 만들어가
제대로 만들어왔어
들리는 소문에
아마 우리는 비주류
꿈이 뭐냐길래
래퍼라니 다 비웃고
빚내 앨범까지 냈다니까
어떡할라 그르녜
가운데 손가락 접지말자
이번 1월엔
어디 가까운데 가서
확 바람이라도 쐰 다음
다른 곡도 마무리할 생각
이렇게 맨날
돌아가는거지
빡세다가도 여유롭게
이러다 터질지 누가 아냐
우리도 운 좋게 huhu
[bridge]
별 것 아닌 것처럼
그저 해내는 건
우리가 맡은 삶을
대하는 우리의 방식
마치 정답인냥
뭐라 뭐라들 떠들어도
떠돌아다니는 몇가지를
담아내는 우리의 삶
[hook]
별 것 아닌 것처럼
우린 해내왔어
뭐든지 툭툭털어
내고 말아 그냥 다
까짓거 뭐 안될거있냐고
그래도 또 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