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다시 일어나
눈도 뜨지못하고 길로 나서
거리에는 사람들 표정없이
어딘가를 향해 걷고
북적이는 버스를 타고 도로위를 지날때
문득 그런 생각이 드네 어디로 가는 걸까
맘은 이미 길을 잃었네 어디로 왔던 걸까
매일매일 그냥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
난 오늘도 오늘도 오늘도 오늘도
앞이 보이지 않는 길을 걸어가고 있네
난 오늘도 오늘도 오늘도 오늘도
살아가지 못한 채 그저 살아지겠지
해질무렵 창가에 앉아 집을 향해 가네
정거장에 서있는 무표정한 사람들
모두 길을 잃고서 헤메는 건지
내 맘이 그런건지 그냥 모른척 눈을 돌려도
오늘도 오늘도 오늘도 오늘도
앞이 보이지 않는 길을 걸어가고 있네
난 오늘도 오늘도 오늘도 오늘도
살아가지 못한 채 그저 살아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