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릿해진 너와 나의 시간이
이젠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면
어둔 거리를 홀로 걷지는 않았을거야
돌아선 너의 뒷모습을 보며
애써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희미해지는 네 모습도 지워야겠지
우리 이제 그저 이대로
서롤 지운 채로 살아야 하나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우리 이제 그저 이대로 내 기억 속에 널
다 잊은 채로 그냥 이렇게
돌아선 너의 뒷모습을 보며
애써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희미해지는 네 모습도 지워야겠지
우리 이제 그저 이대로
서롤 지운 채로 살아야 하나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우리 이제 그저 이대로 내 기억 속에 널
다 잊은 채로 그냥 이렇게
우리 기억도 함께였던 지난 모습도
흩어져버린 조각처럼 그렇게 지워야 하나
우리 이제 그저 이대로
서롤 지운 채로 살아야 하나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우리 이제 그저 이대로 내 기억 속에 널
다 잊은 채로 그냥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