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했는데
나도 어쩌지 못해 이렇게 된 우리
아무 생각없이 눈을 뜨고 눈 감아
이런 하루하루가 지겹지도 않아
니가 없는 난 살아지지가 않아
저길 건너편에 앉아 매일 너를 기다리던 곳
길모퉁이 지나 니가 좋아하던 식당에
너 없이 나 혼자 들러 용기내서 주문을 해
혹시 너도 내 생각에 한번 올 것 같은데
사랑했는데 내가 너 하나만을 사랑했는데
남이 되버린 우리 더 바랄수도 없는거잖아
나도 어쩔 수 없어 이렇게 되버린걸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내가 너무도 싫은걸
내가 곁에 있어서 늘 불안하게 했던 내가....
떠나주면 니가 행복할줄 알았어
헤어지기 아쉬워 네 볼에 입을 맞추던 그 곳
니가 보고 싶을 땐 그 카펠 찾곤 했었는데
이젠 너 없이 나 혼자 이 거리에 남아
널 찾고 있어 여전히 난 너야
사랑했는데 내가 너 하나만을 사랑했는데
남이 되버린 우리 더 바랄수도 없는거잖아
돌아올순 없나요 한달이 지나고 일년이 지나도
다시 돌아 올 수 있다면 늦어도 좋으니 오기만 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