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는 열 개 숫자뿐 인데
빈틈도 없이 쌓여 있는 너
책갈피처럼 꽂아둔
추억 문득 떠올라
네가 없어도
네 곁에서 걷곤 해
이별이 온 걸 나만 몰라서
사랑도 잠깐 쉬는 것 같아
혼자서 묻다가 연락이 올까 봐
차가운 기억을 모아
새롭게 적곤 해
시간을 꿈꾸다
우리가 만나면
평소처럼 널 보며
다가가 인사 할 거야
하고 싶은 수많은 일이
널 만나 추억이 되길
매일 시계처럼
널 생각하며 하룰 보내
눈 뜨면 모두 사라 질 까봐
느리게 꿈 속을 난 걸어가
흩어진 조각들
발 딛을 때마다
조금씩 선명해지는
네 모습 그려내
시간을 꿈꾸다
우리가 만나면
평소처럼 널 보며
다가가 인사 할 거야
하고 싶은 수많은 일이
널 만나 추억이 되길
매일 시계처럼
널 생각하며 하룰 보내
눈물 앞을 가려
널 놓칠까
참 행복했던
시간 속에 널 불러
처음처럼 웃는 널
영원히 간직 할거야
하지 못한 수 많은 말이
입술에 맴도는 매일
너와 나만 아는 시간에
멈춰 널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