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차가운 공기가
내 주위를 감싸는데
넌 어딜 보는 거야
도대체 무슨 할말이기에
이렇게 뜸을 들여
난 조금도 감이 안 와
그렇게 차가운 표정으로
앉아 있기만 하면
난 어떻게 해야할까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니 눈치만 보고 있는데
입을 떼고선 내게 하는 말이
헤어지고 싶다고
이제 그만 헤어지자고
지금 뭐라는거니
갑자기 왜 그러는 건데
내가 또 뭘 잘못한 거야
이번엔 또 뭐가 문젠 데
돌리지 말고 말해봐
왜 why you make me alone
왜 왜 왜
혹시 내가 밥 먹는 모습이
꼴 보기 싫어 져서
그래서 피했던 거니
나 지금 숨도 안 쉬어 지고
앞은 온통 캄캄해
빨리 아니라고 하란 말야
왜 헤어져야 하냐고
왜 그만 해야 하냐고
뭐라고 설명을 해봐
난 지금 아무것도
이해가 안되는데
넌 왜 낯선 표정을 하고서
내 앞에 앉아 있는 건데
난 항상 내가주는 사랑만큼
하나도 돌려 받지 못하고
그만큼이 아닌 반이라도
받았다면 지금 내 맘
허전하지 않을 텐데
억울하지 않을 텐데
내가 준 사랑 돌려줘
어차피 필요도 없잖아
why you make me alone
왜 왜 왜 왜 왜 왜
why you make me al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