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이 무거워져
그대를 울리러 가는 길은
정말 하기 싫은 말
오늘 해야 하죠 눈물 닮은 안녕
더는 내 곁에 있으면 힘들어 안 돼요
그댈 위해 헤어져야만 해
그대가 없어서 눈물 나겠지만
나 혼자 이 아픔 모두 가져갈게요
그대란 세상이 오직 전부인
이 남잔 두고서 떠나요 부디
저 멀리 그대가 보여
가까워질 수록 흐려져요
너무 익숙해져서 당연했던
내 지난 시간들 후회가 돼
난 줄 수 있는 게 손에 쥔 편지뿐이라
그댈 위해 보내줘야만 해
그대가 없어서 눈물 나겠지만
나 혼자 이 아픔 모두 가져갈게요
그대란 세상이 오직 전부인
이 남잔 두고 떠나요
사랑했던 그 시간은
참 고마운 거야 다행인 거야
잘 가요 내 사랑 이제는 웃어요
나 혼자 이 아픔 모두 가져갈게요
그대란 세상에 살아 숨 쉬던
이 남잔 이대로 지워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