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향기가 느껴질 때쯤
아물었던 마음이 다시 아려와요
우리가 알던 우리가 보던
우리가 걷던 길도
하늘에 어둠이 내리면
그날의 우리가 내려요
내 눈을 손바닥으로
애써 가려보지만
어느새 손 틈 사이로 보죠
바래진 그날이 생각날 때쯤
희미해진 기억을 잡고 떠올려요
우리가 알던 우리가 보던
우리가 걷던 길도
하늘에 어둠이 내리면
그날의 우리가 내려요
내 눈을 손바닥으로
애써 가려보지만
어느새 손 틈 사이로 보죠
따스한 햇살이 비춰질 때쯤
날 안아주던 그대의
품이 떠올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