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침이 익숙한 계절에도
나는 겸손을 모르지
피고 지는 게 당연한거라
난 금세 싫증이 났어
죽어가는 모든 것들이 서러웠어
꽃잎은 바닥에 뒹굴고
약속이 없는 표정들
알 수 없는 건 알고 싶지 않아
그래도 너를 믿고 싶어
이렇게 꽃이 피는데 이렇게 꽃이
흩어지는 꽃 내음을
병에 넣어 담고 싶어
불어오는 뭇 바람에
지켜야 하는 게 있어
죽어가는 모든 것들이 서러웠어
꽃잎은 바닥에 뒹굴고
약속이 없는 표정들
알 수 없는 건 알고 싶지 않아
그래도 너를 믿고 싶어
이렇게 꽃이 피는데 이렇게 꽃이
이렇게 꽃이 피는데 이렇게
가르침이 익숙한 계절에도
나는 겸손을 모르지
피고 지는 게 당연한거라
난 금세 싫증이 났어
꽃잎은 바닥에 뒹굴고
약속이 없는 표정들
알 수 없는 건 알고 싶지 않아
그래도 너를 믿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