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걸었지 누군가 옆에 있다고
느꼈을 때 나는 알아버렸네
이미 그대 떠난후라는걸
나는 혼자 걷고 있던거지
갑자기 바람이 차가워지네
마음은 얼고 나는 그곳에 서서
조금도 움직일수 없었지
마치 얼어버린 사람처럼
나는 놀라서 있던거지
달빛이 숨어 흐느끼고 있네
우 떠나버린 그사람 우 생각나네
우 돌아선 그사람 우 생각나네
묻지 않았지 왜 나를 떠났느냐고
하지만 마음 너무 아팠네
이미 그대 돌아서 있는걸
혼자 어쩔수 없었지
미운건 오히려 나였어
우 떠나버린 그사람 우 생각나네
우 돌아선 그사람 우 생각나네
모두 지나가버린 빛바랜
오래된 진한 추억
의지를 누르고 역류를 하는
모든 그런 기억
일상을 이겨내는 알 수 없는 힘에
일말의 저항도 불가한가
왜 내 살곁에 와닿는 바람은
더욱 차갑나
따스한 온기의 사랑은 모두 식었나
과거의 붉은 따스했던
좋은시간과 남은건
푸르스름 어스름한 내 추억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