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섬올레]님 청곡 소심한 오빠들

어떤 그리움을 찾고있나요
어떤 기억들이 그댈 잡나요
미처 알지못한
그대안의 깊은 가시를
나는 차마 지워 줄 수 없네요
어떤 말도없이 바라보다가
다시 멍하니 또 기다리다가
그대 돌아가는 길
모퉁이 골목에 숨어
밤을 새워가며 그댈 부르죠
아무리 그 사람을 외면하고
잊어보려 떠나봐도
나 조차도 날 도저히 잡을 수 없죠
오늘도 천년같은 기다림이
눈물처럼 다가와도
기다립니다 또 기다립니다 그댈
나는 그 사람에 미쳤습니다
이런 내 모습이 나도 우습죠
어젠 우리 이별을
한번쯤 상상하다가
그 속엔 이미 난 죽어있네요
아무리 그 사람을 외면하고
잊어보려 떠나봐도
나 조차도 날 도저히 잡을 수 없죠
오늘도 천년같은 기다림이
눈물처럼 다가와도
기다립니다 또 기다립니다 그댈
하루 이틀 지나고
내 시간을 다 써도
늘 그리움으로 난 기다립니다
아무리 그 사람을 외면하고
잊어보려 떠나봐도
나 조차도 날 도저히 잡을 수 없죠
오늘도 천년같은 기다림이
눈물처럼 다가와도
기다립니다 또 기다립니다 그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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