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난 너를
자주 잊어버리고
가끔 다른 사람을
떠올리기도 하지
네가 없는 하루가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는 일도
이제 나에겐 음
자연스러운 일이
되어버렸다는게
문득 이상한 거야
생각 없이 걷던
이 거리에는
우리가 함께 좋아했던
풍경들이 나를 자꾸
멈춰 서게 만들어
다시 너를 생각한다
하루에도 몇 번씩
무너지는 내 마음을
생각 없이 걷던
이 거리에는
우리가 함께 좋아했던
풍경들이 나를 자꾸
멈춰 서게 만들어
너를 생각하는
이런 나를 네가
더 잘 알잖아
너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서툰 내가 혹시 걱정되면
그냥 가끔 나를 생각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