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처음 이 일기를 쓰게 됐던 건 이렇게 라도
너와 얘기하게... 너를 보내던 그 날밤
낯선 주점에 앉아 홀로 기울이던 술잔과 나눈
약속을 적은...첫 장 기억하니. 생애 단 한사람만..
단 한번만 나는 사랑하다 가겠다고. 또 그게 너라고..
오 나를 용서해...
* 이게 이 세상에서 전하는 내 마지막인사가 될거야.
나밖에 모르는 그녀를 위해서 살아도 되겠니...
날 축복해줘...(날 용서해)
#2 어제 그녀가 눈물 흘리는 걸 보았어.
나의 머릿맡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걸...
나 잠든 줄 알고... 이해해 줄 수 있니.
나 이번 세상만 그녀를 기대고 살게.
너무 힘들었었어... 혼자 견디기가... 나....
널 잊지 않을께. 다시 너에게 갈께.
잠시만 눈을 감고 살아가. 여기 내가 사는 곳
내려다보지도 마. 사랑하는 건 너 하나뿐이니..
*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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