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기억해 내 어린 기억의 아이
나를 반기며 언제나 귀엽게 웃던
까만 머리에 새하얀 햇살이 내리면
너무나 눈이 부셔 반쯤 눈을감고 보았던 너
나의 어린시절에 노란 꽃잎처럼 내게로 다가와서
입맞추고 떠난 그때 그아인 어디에 꿈을꾸는 만큼
커지기도 했었고 작아지기도 했던 세상은 이제는
기억에 아득히 멀어져가 찾을 수 없는 얼굴이지만
가끔 너무 그리워 하늘을 바라보며 새를 따라가며
조그만그 언덕에 세상 전부였던 그때 그아인 어디에
아직도 내안에 가슴설레는건 그작은 나무뒤에 숨었던
숨었던 너의 모습이 있어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