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만나던 날 호숫가엔 꽃무지개 떴지
그대와 손잡던 날 내 가슴엔 둥근 달이 떴지
그러나 이젠 모두가 추억
사랑이란 눈물로 쓴 이야기였네
만약에 내가 시인이라면 시인이었다면
한 줄만 읽어도 눈물이 핑도는 시를 썼을거야
달이 가도 해가 가도 차마 못잊을
나니미 나니미 그리운 내사랑
보고싶어 울고있는 이마음 전할 길 없네
가난한 이별이라 남겨놓은 아무 것도 없지
그래도 한구석에 보고싶어 마음만은 있지
고왔던 날에 미웠던 바람
호수처럼 깨져버린 슬픈 내사랑
만약에 내가 시인이라면 시인이였다면
한 줄만 읽어도 눈물이 핑도는 시를 썼을거야
달이 가도 해가 가도 차마 못잊을
나니미 나니미 그리운 내사랑
보고 싶어 울고 있는 이마음 전할 길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