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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신동
권호성
학교 담장 길 따라서 좁은 골목 지나서 오래전 문 닫힌 목욕탕 굴뚝 위로 아련하게 피어나는 새소년의 꿈 날개 펴고 하늘 높이 날아 오르던 나를 기억하는 사람들 반가이 인사 나누던 이들 별을 품고 살던 친구들 잘들 있는지 음~
충신동
시장 다녀온 엄마 따라온 금빛 저녁 노을 슬며시 졸음 내리는 장독대 지붕 위로 기운차게 이름
봄
권호성
봄 향기 밟으며꿈 따러 간다유달산 함박 핀꽃 따러 간다어릴 적 나에게 봄은 황톳빛 먼지굵게 날리던 기억이야. 행길 따라길게 늘어선 전봇대 그 전선 줄 위로뭉게뭉게 군가 소리 매달리던 기억.군인들 행렬이 지나고 자욱한먼지 걷히고 나면 봄볕 한가운데들판 가득 출렁이는 것은처음 느낀 외로움이었어.흐드러진 개나리다 지기 전에그 언저리 숨어 있을당신 웃음훔치러...
성북동은 봄이다
권호성
성북동 하늘이 오늘 참 예쁘다 뾰족한 교회 지붕 꼭대기 봄이 걸렸다 새로이 불어오는 봄바람 춤을 추는 걸음들이 착하다 환한 웃음 소릴 듣고 싶어 초록이 몰래 고개를 내민다 바로 얼마 전에 문을 연 내가 요즘 자주 가는 그 찻집에는 까다로워진 나의 입맛을 위로하는 달콤한 향기 하늘 가득 품은 창문이 맘에 드는 자리에 앉아 탁자 위로 흘러넘치는 봄 햇살을...
부암동 가는길
권호성
부암동 가는 길너를 만나러 가는 길능금나무 길 따라 천천히 걷노라면동그란 하늘 아래 꽃동네 새 동네부암동 가는 길꿈을 주우러 가는 길방앗간 길 따라 숨은 사연을 따라.허허로운 별서터 백석동천 맑은 물부암동 꼭대기 맴도는 바람에게말해요고마웠어!미안해!보고 싶어!부암동 가는 길추억 만나러 가는 길개나리 터널 길로 춤추며 간다.은행나무 숲속으로내 사랑 만나...
겨울비 내리는 거리
권호성
겨울비내리는 거리갈 길은 먼데밤길을나 홀로 가니발걸음 무거운데그 비 사이로우산을 든 여자그녀도 울고 있을까머리 위로 찬비 맞으며그녀는 어디로 갈까겨울비내리는 거리신호등 불빛에 섰네겨울비내리는 거리갈 길은 먼데밤길을 나 홀로 가니발걸음 무거운데그 비 사이로달리는 자동차어디로 가는 걸까꿈의 나라로달리는지도 몰라겨울비 내리는 동안겨울비내리는 거리신호등 불빛...
건배
권호성
친구여 이제 우리 술잔을 들어 오랜 시간 함께 했던 추억을 들어 그 어느 청춘보다 뜨거웠노라 잔을 높이 들어 친구여 봄처럼 피어나던 아름다운 꿈 그 길 따라 함께 우린 사랑했었다 그 어느 보석보다 찬란했노라 잔을 높이 들어 친구여 소리쳐 건배 넘치는 우정을 위해 다시 술을 따라 잔을 가득 채워 노래하자 친구여 친구여 다시 잔을 높이 들어라 보석보다 더...
그대 지금 두눈은
권호성
눈물을 흘리나요 그댄 볼에 부드런 미소 입가에 머물고요 사랑을 노래하는 그댄 지금 보석보다도 한결 소중한 것을 하늘만치 사랑한다고 말해요 그대 지금 두 눈은 말은 하지 않아도 알 수 있어요 두 눈을 감고 있어도 얼굴을 숙이고 선 그댄 지금 검은 머릿결 더욱 아름다워요 하늘만치 사랑한다고 말해요 그대 지금 두 눈은 말은 하지 않아도 알 수 있어요 두 눈...
초록빛 추억
권호성
시간 흘러간다 해도 추억은 남아 있어 더는 만날 순 없어도 별은 늘 빛나고 있어 축제가 한창이던 날 우린 사진을 남겼어! 초록색 치마를 입은 넌 참 행복해 보여 사람들은 사람들은 누구나 후회를 하지 그래 우린 그 말 대신 그리워하자 했지 나는 너를 꿈이라 생각해 나는 우리는 사랑이라 생각해 많은 날이 지나가도 기억들은 남겠지 우리가 남긴 사진처럼 활짝...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권호성
저기요사소한 부탁 하나 해도 될까요꽃타령도 좋지만차라도 한잔해요저리도 예쁘게 춤추는별들의 밤 출렁이는바다 보러 가자구요!그래요사소한 부탁 하나 해도 될까요새타령도 좋지만소주나 한잔해요손톱달 예쁘게 빛나는연분홍 꿈 살랑대는내님 보러 가자구요!너도나도 강강술래우리 모두 강강술래뛰어보세 강강술래뛰어나 보세 강강술래저기요사소한 부탁 하나 해도 될까요동백 타령...
봄 비가 내려요
권호성
봄비가 내려요 바람도 기분 좋은 웃음으로 살 불어오네요. 너를 만나러 가는 이 길에 봄비가 내려요 분홍빛 더욱 예쁜 물안개 가득 머금은 수줍은 미소진 너를 만나러 가는 꿈길에 봄비가 내려요 하늘엔 꽃비 내려요 너를 만나면 들려줄 노래 자꾸 부르며 걸어가요 봄비가 내려요 내 맘엔 꽃비 내려요 너를 만나면 전해 줄 선물 품속 가득히 담아가요 봄비가 내려요...
내 나이 마흔 하고 아홉살
권호성
내 나이 마흔하고 아홉살 뭘하며 살았는지 내 모습 어디에 있는지 뒤돌아보면 남은 건 아무것도 없어 먹먹한 가슴뿐 내 나이 마흔하고 아홉살 무슨 꿈 꾸었는지 꿈을 꾸긴 했었던 건지 뒤돌아보면 더 이상 아무것도 없어 컴컴한 어둠뿐 그 누구도 부르지 않아 대체 난 어디에 있는 거야 아무도 모르는 곳인 거야 왜 난 여기 있는 거야 그 누구도 부르지 않아대체 ...
축하해요 오늘을
권호성
축하해요 오늘을 아름다운 그대 어느 틈엔가 내 맘속에 당신 오셨어요 한여름 소나기보다 한겨울 화롯불보다 더 귀한 사랑 그대 축하드려요 사랑해요 당신을 어제보다도 더욱 봄 들판 부는 바람처럼 내 마음 흔들려요 진달래꽃 잎 보다 우리 집 목련 보다 더 고운 사랑 그대 축하드려요 고마워요 당신이 그저 웃음만 지어도 당신은 진정 나에겐 사랑이십니다 백두산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