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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대목 (Feat. 박명언) 김명자

이렇듯 설리 울 적 시상식이 거행되는구나. 김치 냉장고는 저 뺀질뺀질 길음댁이 가져가고 2등 상품은 컴퓨터라. 슈퍼댁 새끼들이 한쪽에서 컴퓨터~ 컴퓨터~ 엄마 파이팅~ 환장허고 좋아허는디, 슈퍼댁이 자식들 노는 꼴을 보고 그동안 설움이 봄눈 녹듯 사라졌겄다. 이렇게 좋을 때 좋게 끝나면 되는데,‘어이 뺀질뺀질 길음댁, 지가요 컴퓨터 탈라고 일부러 져 ...

슈퍼댁 신세한탄 대목 (Feat. 박명언) 김명자

슈퍼댁이 대굴빡을 모래판에 콱 쳐박고 보니 왼갖 설움이 모래알처럼 밀려드는구나. 김치 냉장고, 김치 냉장고, 으떤 년은 팔자 좋아(순돌이 엄마) 김치 냉장고 사 쓰는디, 나는 어느 세월에 김치 냉장고 장만허나, 자식들이 커가면서 김치를 많이 먹을틴디, 슈퍼 보랴 살림 허랴 손이 열 개도 모잘라요. 어이구 어이구(관객에게) “영감, 김치냉장고는 언제...

순돌이엄마 김치냉장고 자랑하는 대목 (Feat. 박명언) 김명자

자식들이 커가면서 김치 먹성질이 슈퍼인디, 배추 열 다발을 담그면 닷새만에 뚝딱, 열무 열 단을 담가도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없어지니, 슈퍼댁에겐 사시사철이 김장철이었다. 김치 냉장고라도 있으면 다행이려니와 비싸서 엄두를 못 낼 적으, 옆집 순돌이 엄마가 김치 냉장고를 샀다고 자랑을 허는디 아주 멋들어지게 자랑을 허겄다.김치 냉장고, 안 써본 사람은...

슈퍼댁 준결승전 진출 대목 (Feat. 박명언) 김명자

이중에 반은 지고 반은 이겼겄다. 좌절과 한숨 영광과 환희가 엇갈리는 속에 승승장구하는 우리의 슈퍼댁 준결승전에 거뜬히 올랐겄다. 상대선수를 바라보니 거구 경상도 댁이었다. “하이고매, 내가 저 년이랑 붙다가는 제명에 못 죽겄는디, 하고 돌아서는디, 슈퍼댁 남편하고(관객에게 “여보, 손들어봐요”) 슈퍼댁 남편, 슈퍼댁 새끼들이 슈퍼댁 속도 모르고 ‘엄...

전국여자천하장사씨름대회 예선전 팔도댁 소개 대목 (Feat. 박명언) 김명자

누구는 김치 냉장고 좋은 줄 모르냐, 전기세 많이 나올까봐 못 쓰지. 하고 속을 끓일 적으, 하루난 전국 여자 장사 씨름대회가 열리는디, 일등 상품이 김치 냉장고였다. 옳거니, 내가 김치 냉장고를 꼭 타서 순돌이 엄마 코를 납작하게 해주리라! 가족들을 대동하고 씨름판으로 나가는디. 슈퍼댁이 나간다. 씨름판으로 나간다. 김치 냉장고 타러 간다. 체육관에...

결승전 대목 슈퍼댁이 길음댁 샅바를 움켜쥐소 (Feat. 박명언) 김명자

대망의 결승전이 시작 되었겄다. 슈퍼댁이 결승전에 오르고 나니 눈깔이에 뵈는 게 없지. 나보다 힘 좋은 여편네가 누구여? 하고 보니 ‘여기가 무슨 동네여~?’ 뺀질뺀질 길음댁이 씨름판 가운데 서 있겄다. 벌써부터 슈퍼댁은 저 길음댁이 김치냉장고로 보이는거여. 다짜고짜 달려들어서 길음댁 샅바를 움켜쥐고 번쩍! 들리었다, 들리어, 슈퍼댁이 들리었다, 비이...

캔디타령 (Feat. 박명언) 김명자

그때여 캔디 슬피울 적 안쏘니(언제 쏘니?), 테리우스, 알버트 아저씨, 이라이자까지 앞 다투어 위로할 적으 캔디, 몰라몰라 하면서 하는 말이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참고 참고 또 참지 울긴 왜 울어웃으면서 달려보자 푸른 들을 푸른 하늘 바라보며 노래허자내 이름은 내 이름은 내 이름은 캔디나 혼자 있으면 어쩐지 쓸쓸해지지만그럴 땐 얘기를 나누자 거...

No.2 손주들 목욕시키는 대목(엇모리, 자진엇모리) (Feat. 박명언) 김명자

(엇모리) 욕조에 물 받아 장난감 넣어주니 지안이는 물장구 치면서 놀아.어헐씨구 퐁당퐁당 시원하니 좋구나~아담한 다라이에 새롬이 앉히고 머리위에 비누칠 홈뻑 칠하였다.앗~ 따거, 앗 따거~ 울면서 몸부림~ 아이 안고 씨름 헐 제그때여 지안이 붉은악마 뿔을 보고 눈빛이 번쩍번쩍 장난기 발동~물총을 빵야빵야~ 빵빵야~ 빵야빵야~~~빵빵야~빵야빵야~~~순...

슈퍼댁 소개대목 (Feat. 박명언) 김명자

서울 성북동에 '장사 슈퍼마켓'이라고 있었는디 이 집 안주인을 모다 슈퍼댁이라고 불렀다 싸움도 슈퍼, 수다도 슈퍼, 욕도 슈퍼, 인심도 슈퍼, 브라자 빤스 사이즈도 슈퍼, 힘은 더욱 슈퍼, 쌀가마니 번쩍 들고 배달도 거뜬허다. 밤일도 슈퍼, 생기는 대로 낳아보자. 한 놈 두시기 석삼 너구리 사남매를 두었구나

청춘가,태평가,창부타령 (Feat. 박명언) 김명자

씨구나 좋다 지화자자가 좋네~ 아니나 노지는 못하리라이팔은 청춘에 소년 몸 되어서 문명의 학문을 닦어를 봅시다청춘홍안은 네 자랑 말어라. 덧없는 세월에 백발이 되누나무정세월아 가지를 말어라. 아까운 호걸들이 다 늙어가누나짜증을 내어서 무엇허나. 성화를 바치어 무엇허나 속상한 일도 하도 많으니 놀기도 허면서 살아가세니나노 오호 늴리리야 늴리리야 니나노 ...

No.8 창작판소리_음메기살아_오리지널 풀 버전 (Feat. 박명언) 김명자

(아니리) 덕분씨 화병났네~ (판놀음) 판소리화병치유센터 대목 황혼육아 해보신 분은 아실거요. 덕분씨가 화병이 나게 생겨슈, 안생겼슈? 하루난 덕분씨가 터질듯한 가슴을 부여잡고 걷다가 저기~ 보이는 것이 판소리화병치유센터! “화병 치유~? 한번 가보까~!”

No.5 파스타령(왈츠) (Feat. 박명언) 김명자

파스가 없으면(고수: 파스뿌리는 소리. 칙~) 어찌 살거나 (칙~) 파스로 버틴 (칙~) 나의 육신(칙~) 황혼육아 시작하면서 파스 떨어질 날이 없어라~ (칙~) 음 치~, 음 치~, 음 치치, 음 치~ 열 나면은 쿨파스, 시큰하면 핫파스, 손가락엔 대일밴드. 나는요 파스 마니아~ 캐내세요~ 뒷목, 어깨, 허리, 무릎, 발뒤꿈치까지 파스 파스 파스!

No.7 황혼육아 (진양조) (Feat. 박명언) 김명자

(창조) 그동안 뿌러질락말락 꺾어질락말락 고이고이 애꼈던 허리가 뿌드드드득 뿌러지니 (진양조) 황혼육아 5년 만에 딸네집 신발장에서 엎어져 죽게 생겼네 내 허리가 뿌러지니 누가 손주들 먹이고 입히고 내 딸 밥은 누가 챙겨주나 아이고 내 새끼들 불쌍해라~ 이놈의 노릇을 어찌를 할거나 대책없이 온 가족이 울음을 운다

슈퍼댁이 경상도댁 샅바를 움켜쥐고 (Feat. 박명언) 김명자

슈퍼댁이 거구 경상도댁 샅바를 움켜잡고요리조리 틈을 본다, 왼덫걸이 잡치기, 호미걸이 들배지기, 밧다리 걸기, 밧다리 후리기, 안다리걸기, 앞다리 차기, 오금당기기, 무릎틀기~연장걸이, 낚시걸이, 뒷발목걸이, 허리꺾기, 콩꺾기, 꼭뒤집기~ 업어던지기, 밀어던지기, 자반뒤집기~ 머리끄댕이 댕기기~왼갖 기술이 나온다, 으랏차차 힘을 쓰니 땀이 비 오듯 흐...

No.1 아침6시(자진모리, 휘모리) (Feat. 박명언) 김명자

(아니리) 황혼육아는 협박과 회유, 큰소리가 난무하는 총알없는 전쟁터! 아침 6시, 어린이집, 유치원 등원을 향한 전쟁이 시작되는디(자진모리)아침 6시 딸네 집으로 출근~손주들을 깨우는디 “비몽이냐 사몽이냐~”어르고 달래 아이들 깨워놓고세상에서 제일 큰일 밥 먹이기 시작헌다.밥상을 채려놓고, “어서와, 밥 먹자~” 대꾸가 없네.“어서 와서, 밥 먹자고...

No.3 환자분은 손주병 (동살풀이) (Feat. 박명언) 김명자

환자분은 손주병 종합병동~애들을 들었다 놨다 할 때마다, 허리 하중이 눌려 허리디스크, 무릎에 관절염의 가속화, 어깨에 회전근개 파열,무릎에 하중 눌려 연골파열, 십자인대. 근육통~집안일, 빨레질, 걸레질, 설거지에~손목터널 증후군, 손목건초염, 무릎 관절 퇴행성, 척추협착증, 추간판 탈출증,아파서 잠 도 잘 못자 불면증.무조건 쉬셔야 돼~ 이대로 냅...

No.4 의사들은 협박쟁이야 (트롯트 동살풀이) (Feat. 박명언) 김명자

“의사들은 협박쟁이야 뭐~ 내 허리 꺾일소냐 뭐~! 내 허리 내 허리 손주 둘 키우고, 우리 딸 우리 사위, 네 식구가 이 허리통에 달렸어 이 냥반아~!” 큰소리치고 돌아오는 길에 약국에 들렸어~ 쿨파스 한통, 핫파스 한통 사들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쿨파스부터 뿌려보자~

No.6 엄마 도대체 왜 그래(중중모리, 자진모리) (Feat. 박명언) 김명자

(아니리) 사위가 아이들을 데리고 방으로 들어가 문만 빼꼼히 열고 이 전쟁을 지켜보는디(중중모리)“엄마, 도대체 왜 그래? 엄마~ 갑자기 왜 그래~? 애 봐주기로 했으면 끝까지 봐줘야지~ 그만 둔다니 웬 말이여~?”“내가 뚜껑 열려서 더 이상은 못 허겄다~너 같으면 허겄냐?”“엄마, 내 말 쫌~ 들어봐. 내가 애들 다 키우고 세상을 나가면 누가 날 써...

기드온의 300용사 김명자

기드온의 300용사여일어나라 빛을 발하라기드온의 300용사여일어나라 빛을 발하라오늘도 빈 항아리 횃불을 들고세상을 향해 나가네오늘도 빈 항아리 횃불을 들고세상을 향해 나가네나는 세상을 문화를 하나님의 문화로 만드는 변혁자 NCer나는 세계를 이끄는코리아의 리더로 선택된 기드온 히어로주 나의 히어로 주의 히어로나는 온 세상에 또 다른 히어로를배가하는 ...

기드온의 300용사 (Youth ver.) 김명자

기드온의 300용사여일어나라 빛을 발하라기드온의 300용사여일어나라 빛을 발하라오늘도 빈 항아리 횃불을 들고세상을 향해 나가네오늘도 빈 항아리 횃불을 들고세상을 향해 나가네나는 세상을 문화를 하나님의 문화로 만드는 변혁자 NCer나는 세계를 이끄는코리아의 리더로 선택된 기드온 히어로주 나의 히어로 주의 히어로나는 온 세상에 또 다른 히어로를배가하는 ...

이제 시작이야 김명자

지금까지 배웠던재정의 말씀이우리 눈 앞에 활짝 펼쳐지네어두운 현실을 딛고믿음으로 일어나새로운 시작을 우린 맞이하네새 날을 향해모두가 손을 잡고 아웃 리치!밝은 내일을 향해 달려가네어려움에 우린 지지 않아우린 할 수 있어일어나라 NCer약속의 말씀이우리 눈 앞에 활짝 펼쳐지네최선의 1을 다하여살아내는 우리들다시 일어나 뛰어가는 거야새 날을 향해모두가 손...

적성가 대목 은희진

아니리 광한루 당도허여 나귀 나려 풀 뜨끼고 도련님이 누각에 높이 올라가 사면경치를 둘러볼 적 진양 적성의 아침 날은 늦은 안개 띄어있고 녹수의 저믄 봄은 화류동풍 둘렀는듸 요헌기구 하최외는 임고대로 일러있고 자각단루 분주외는 광한루를 이름이로구나 네 말 듣고 경치 보니 예가 어디 인간처냐 내 몸이 우화허여 천상에를 올라왔지 저게 만일 오작교면 견우...

불지르는 대목 김하은

승리의 바람은 동남풍을 이뤄내고 적벽강 얼굴을 쓸어내니 차가운 물 위에 둥덩실 배를 띄워라 적들의 깃발을 돛 끝에 높이 달자 도용도용 떠나간다 불 붙여 휘겨라 저어라 어허야 저 멀리 보이는 가여운 적군을 보리라 죽고 죽이지 않으면 죽게 되리니이 말이 지듯마듯 뜻밖에 살 한 개가 피르르르강산이 무너지고 두 번에 불이 벗석우주가 바뀌난 듯 하늘이 충천손에...

주의 말씀 (feat. 김명자) 김지연

고난을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고난 당한것이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주의 말씀을 배우게 되었네 깨닫게 됐네 즐거워하게 되었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 나의 소유는 이것이니 주의 말씀 지킨 것 고난 중에 위로 되시는 주의 말씀을 사랑하니 주 말씀 사랑 하는 자 큰 평안있네 주의 말씀은 신실...

군로사령들 수작하는 대목 김소희

그때으 춘향이는 사령이 오난지 군로가 오난지 아무런 줄 모르고 독수공방 주야상사 세월을 보내는 디. -중모리 갈까부다 갈까부네 님을 따라서 갈까부다 천리라도 따라가고 만리라도 따라 나는 가지 바람도 쉬여넘고 구름도 쉬여넘는 수진이 날진이 해동청 보라매 모도다 쉬여넘는 동설령 고개 우리 님이 왔다허면 나는 발 벗고 아니 쉬여 넘으련만 어...

숙영낭자 유언하는 대목 박송희

(중모리) 동춘 듣고 정신없어 모친에게 안기면서 아이고 어머니 어쩔라고 이러시오. 아버지 오시면은 애매한 그 허물을 자연 변명이 될 것이니 분함을 참으시고 아버지를 기다리오. 어머니 돌아가시면 우리 남매를 어쩌라고 죽을라고 하시니까. 낭자 더욱 기가막혀 동춘을 겨우 달래야 잠을 들여놓고 임우 먹은 마음이니 지체를 하여 무엇허리 원앙침을 도도베고 칼을 ...

춘향가/사랑가 대목 Various Artists

그때여 춘향과 도련님이 하루가 가고 이틀가고오륙일이 넘어가니 나 어린 사람들이 부끄럼은 휠씬 멀리 가고 정만 담북들어 하루는 서로 사랑가로 노니난듸 만첩청산 늙은 범이 살진 암캐를 물어다 놓고 이는 다 덥쑥 빠져 먹든 못허고 으르르르르르르 어헝 넘노난 듯 단산 봉황이 죽실을 물고 오동 속을 넘노난듯 북해 흑룡이 여의주를 물고 채운간을 넘노난듯 구곡 청...

용왕이 득병하는 대목 박동진

갑신년 중하월 (仲夏月)에 남해 광리왕 (南海 廣利王)이 영덕전 (靈德殿)이라는 궁궐을 새로 짓고 삼해용왕 (三海龍王)을 청하고 군신빈객 (君臣賓客)이 수삼일을 즐기다가 해내열풍 (海內熱風)을 복중 (腹中)에 용왕이 가득히 몸에 쐬여 돌연 득병하야 백약이 무효로다 할일없이 죽게되니 용왕이 우는디 탑상 (榻床)을 탕탕 두다리며 용왕이 탄식할...

심봉사 눈뜨는 대목 이봉근

심황후 분부하시되 그 봉사 거주를 묻고 처자가 있나 물어 보아라 심봉사가 처자 말을 듣더니 먼눈에서 눈물이 뚝뚝뚝 떨어지며 예 소맹이 아뢰리다 예 아뢰리다 예 소맹이 아뢰리다 소맹이 사옵기는 황주 도화동이 고토옵고 성명은 심학규요 을축년 정월달에 산후달로 상처하고 어미 잃은 딸 자식을 강보에다 싸서 안고 이 집 저 집을 다니면서 동냥젖을 얻어 먹여 겨...

춘향가 어사출두 대목 이주은

창조금준미주(金樽美酒)는 천인혈(千人血)이요옥반가효(玉盤佳肴) 만성고(萬姓膏)를촉루락시(燭淚落時) 민루낙(民淚落)이요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라자진모리동헌이 들석들석 각청이 뒤놓을제본부수리 각창색 진휼감색 착하뇌수 허고 거행형리 성명을 보한 연후 삼행수 부르고 삼공형 불러라. 위선고량을 신칙하고 동헌에 수례차로 감색을 좌정하라 공형을 불러서...

춘향가 사랑가 대목

5) 춘향가 중 사랑가 창 : 정회석 고수 : 김청만 <아니리> 그때여 춘향과 도련님이 하루가 가고 이틀가고 오륙일이 넘어가니 나 어린 사람들이 부끄럼은 휠씬 멀리 가고 정만 담북들어 하루는 서로 사랑가로 노니난듸 <진양> 만첩청산 늙은 범이 살진 암캐를 물어다 놓고 이는 다 덥쑥 빠져 먹든 못허고 으르르르르르르 어헝 넘노난 듯 단산 봉...

심청가 중 방아타령 오태석

여기에서는 시간 관계로 방아타령만 불렀지만 보통 중머리 ‘올라간다’에서부터 뺑덕이네 도망치는 대목, 목욕하다 옷 잃는 대목, 방아찧는 대목 등을 다양하게 엮는다. 여기에는 흥겨운 대목, 슬픈 대목, 빠른 대목, 느린 대목 등 다양한 판소리 음악어법이 등장하므로 애청되는 부분이다.

적벽가 (적벽강에 불지르는 대목) Unknown

선소리] 현덕이 공명을 칭찬허고 충유용병 간신차고 범부를 내렸으니 동남풍이 정기늘구나 그때의 조조는* 장대상에 높이 앉아 제장과 상의할 적 제장다려 상의할 적 이봐 장졸들아 내 이 창으로 황건 동탁을 베고 여포를 사로잡어 사해를 모두 평정허면 그아니 천운이냐 득천하헌 연후에 황금상에 만호후를 차례로 내가 봉하리라 이렇다 장담 할 적에 선소...

선군이 낭자 그리는 대목 박송희

(아니리) 깨고 본즉 꿈이라. 화상과 금동자 놓였거늘 성군이 괴히 여겨 금동자는 상 위에 앉히고 화상은 병풍 위에 걸어 두고 주야로 옆을 떠나지 않을 적에 이 때 각도 각읍 사람들은 이 소문을 듣고 성군집에 선녀가 갖다 준 신기한 보배가 있다 하고 제 각기 채단을 갖다 화상과 금동자 앞에 놓고 구경을 왔는디 구경이라기보다 제 각기 복을 비는 치성꾼들과...

적벽가 조자룡이 활쏘는 대목 이주은

아니리주유 노숙 다려 물어 왈 “공명이 나를 속였구나. 융동에 어찌 동남풍이 있을소냐?” 노숙이 대답허되 “제 생각에는 아니 속일 사람인 듯 하여이다.” “어찌 아니 속일 줄 아느뇨?” “공명을 지내보니, 재주난 영웅이오, 사람 또한 군자라. 그런 군자 영웅이 이러한 대사에 어찌 거짓말로 남을 속이리이까. 잠시만 기다려 보사이다.”자진모리 말이 맞지 ...

홍보가 중 박타는 대목 김수지

“여보 마누라, 이 박통 속에서는 쌀과 돈이 많이 나왔으니, 저 박통속에서는 무엇이 나오는지 한번 타 봅시다”흥부 내외간에 또 한 통을 따다 놓고 타 보는디 “실근 실근 실근 실근 시리렁 실건 당거주소!이 박을 타거들랑 아무것도 나오지를 말고은금보화만 나오너라은금보화 나오면은 우리 형님 전에 받칠란다시리렁 실건 시리렁 실건 실건 실건 당거주소!”흥부 ...

토끼와 별주부 상봉 대목 김기진

별주부 듣고 함소 왈 잘났다 잘났어 퇴선생은 높은 이름 들은 지 오랠러니오늘날 화답허니 듣는 귀가 훤칠허오 그런디 이세상 지내는 흥미는 어떠하시오 이 세상 지내는 흥미야 말 할 것 없이 좋지요 그럼 한번 좀 일러 주실라요그러면 내가 강산풍월을 이를 테니 잘 한번 들어보시오.임자 없는 녹수청산 일모황혼 저문 날의 월출동령 잠을 깨어 청림벽계집을 삼고 값...

연합으로 하나 되어-하나의 코리아(feat. 김명자 ) My5K합창단

이 땅엔 아름다운 유산이 있었으니 어려울 땐 더욱더 하나되어 온 역사 이 민족의 비전을 우리 함께 품으며 용서와 화해의 새 시대를 만들자 남과 북은 하나요 동과 서는 연합하리 대한의 영웅들아 일어나라 비전을 함께하며 앞으로 전진하자 연합으로 하나 되어 새 시대를 열어가자

수궁가 중 토끼 잡아들이는 대목 안숙선

(자진모리) 좌우나졸금군 모조리 순영수 일시에 내달아 토끼를 에워쌀제 진황 만리장성 쌓듯 산양 싸움에 마초 싸듯, 첩첩이 둘러싸고 토끼 부듯쳐 잡는 모양 영문출사 도작잡듯 토끼 두 퀴를 꺽 잡고 "네가 이놈 토끼냐?" 토기 기가 막혀 벌렁벌렁 떨며 "아니 내가 토끼 아니요" "그러면 니가 무엇이냐?" "내가 개요" "개 같으면 더욱좋다...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 대목 (동편 박록주제)

(아니리) 강남 두견은 촉종지망세라. 백조들을 점고허는듸 미국 들어갔던 분홍제비, 독일 들어갔던 초록제비, 중원 나갔던 명매기, 만리 조선 나갔던 흥보제비 나오. (중중모리) 흥보제비가 들어온다. 박흥보 제비가 들어온다. 부러진 다리가 봉통아지가 져서 전동거리고 들어와 예 제비 장수 호령을 허되, 너는 왜 다리가 봉통아지가 졌노? 흥보제비 여짜오되 소...

춘향가 중 사랑가 대목 (동편 김세종판)

(아니리) 춘향모 술잔 받어들고, 도련님도 이삼배 잡수시었구나. 알심있는 춘향모가 향단이 불러서 자리보존 시켜놓고, 향단이 다리고 건넌방으로 건너가고 춘향과 도련님과 단둘이 앉았으니 그 일이 어찌 될 일이냐. 이날밤 정담이야 서불진혜요 언불진혜로다. 하루가고 이틀가고 오륙일에 지내가니 나이 어린 사람들이 부끄럼은 휠씬 멀리가고 정만 답쑥 들어, 하루는...

(판소리) 적벽가중 자룡이 활쏘는 대목 이영신

(아니리) 바람은 천공지 조화인데 인력으로 어이하오리까. 성산은 재천이요. 모산은 재인이라. 나 할 일 다 한 후에 천의야 어이하리. 남병산에 올라가 동남풍을 비오리다. (중모리) 그때여 공명선생 학창의를 거둠거둠 흉중에다 딱 붙이고 군사를 불러 영을 내린 후 남병산을 퉁퉁퉁 올라가 동남풍을 빌어볼제 (중중모리) 머리풀고 발벗은차 학창어 거둠거둠 ...

스타대전- 저그 초반 러쉬 대목 박태오

스타대전- 저그 초반 러쉬 대목 판소리저그.mp3 작사/작창/소리: 박태오 고수: 이문익 아니리 자아 한 번 불러 보는디 추임새에 따라서 불러 보는 것이었다. (어이) (얼씨구) (좋다) 다시, 추임새+큰 박수와 함께 불러 보는데? (얼씨구) [박수] (잘 한다~!) 좋다아! (얼씨구) (좋다!)

흥보가 中 흥보 박타는 대목 안숙선 & 남상일

시르르렁 실건 당거주소 에이어-로 당거주소 이 박을 타거들랑은 아무것도 나오지를 말고 쌀밥 한 통만 나오너라 평생의 포한이로구나 에이어-루 당거주소 실근 실근 실근 실근 시리렁 시리렁 시리렁 시리렁 시리렁 시리렁 시리렁 시리렁 쓱싹 툭탁 박이 쫙 벌어지니 흥보가 그 안을 들여다보니 박 속은 휑 비고 웬 궤 두 짝이 쑥 불거지거날 흥보가 기가 막혀 ...

적벽가中 `좌룡이 활쏘는 대목` 박귀희

안녕 바이 기쁜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ㅋ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ㅁ이ㅓ리ㅏㅓㄹㄴㅇ ㄹㄴㅇㄹㄴㅇ라;ㄴ아

선군과 선녀 꿈속에서 만나는 대목 박송희

(아니리) 이조 세종 연간 경상도 안동 땅에 한 선비가 있었는디 성은 백이요, 이름은 상군이었다. 부인 홍씨와 이십년을 지냈으되, 슬하에 자녀없어 항상 슬퍼하다 명상대천에 기도하여 아들 하나를 두었으되, 이름을 성군이라 하고, 자를 현진이라 지었겄다. 점점 자라매 용모가 준수하고, 성품이 온유하며 문필이 유려하였다. 백 상군 부부는 아들에게 알맞은 배...

선군이 약구해 숙영낭자 살리는 대목 박송희

(엇모리) 노승 하나 일어서 읍하며 하는 말이 소승이 이 곳에 있는제 요지벽도 세번 피었으되 속객을 보지 못하였는데 어떠하신 귀객이요 한림이 살펴보니 신장은 구척이요 눈은 소상강 물결같고 서리 같은 두 눈썹은 왼얼굴을 덮어 있고 크나큰 두 귓밥은 양어깨에 척처져 학의 골격 봉의 정신이라. 한림이 황급하야 노승 앞에 엎드려 낭자의 글을 올리거날 노승이 ...

선군이 약 구하러 가는 대목 박송희

(아니리) 이렇게 울다지쳐 비봉사몽간에 꿈을 꾸는디 (중모리) 백한림 현진이는 숙영낭자 살리려고 낭자의 유서와 부작이며 글 지은 것 가지고 천태산을 찾아갈 제 옥유동을 지내여 옥대간을 들어가니 옛집은 있다만은 주인은 어데 간고 그 산을 넘어가니 망망한 창해 강두에 빈 배하나 매었거날 그 배 위에 올라 앉어 부작내어 뱃머리에 붙여노니 바르기가 풍운 같다...

낭자 찾아 옥련동으로 가는 대목 박송희

(아니리) 이때 낭자가 나타나더니 도련님 저와는 때가 멀었으니 이 일을 장차 어찌하오리까. 정 그러시다면 저 대신 시녀 매월이를 방수를 정하시여 쓸쓸한 심회를 푸옵소서. 말을 마치고 사라지자 성군은 낭자 말대로 매월을 신첩 삼아 우울한 심정을 풀었으나 낭자 생각 더욱 더욱 나니 성군은 하릴 없이 죽게 되였것다. 이때 낭자가 또 나타나더니, 도련님 저를...

선군과 낭자 동별당에서 노는 대목 박송희

(아니리) 낭자는 나를 괄세하시오? 물음에는 대답하지 않고 방문을 닫고 안으로 들어가니 성군 하릴없어 하직하고 내려서니 낭자가 그제서야 방문열고 쌍긋 웃고 허는 말이 도련님은 가시지 마시고 제 말씀을 들으시오. 아무리 천생연분이라 한 들 어찌 말 한마디에 대답하겠습니까(대답하오리까)? 당으로 오르기를 청하였다. 성군이 좋아라고 당 위에 올라가 낭자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