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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파발 김석준

따듯한 공간 사이로어느새 내 몸은 들어가고버려진 어둠 사이로무심히 지내 온 나의 나날모른 체 애를 써 봐도 (잊을 수 없어)잘려진 마음이 신음하고생각을 하기 싫어도 (어쩔 수 없어)별처럼 내리는 많은 상념지금 너는 어디에이제 나는 어디로 달려 가그 수 많은 나날들 (뒤로 한 채로)한 줌에 날아가고저 무뎌진 사람들 (그들은 모두)현재로 돌아가고 한 번도...

구파발 (Remastered 2023) 김석준

따듯한 공간 사이로 어느새 내 몸은 들어가고버려진 어둠 사이로 무심히 지내온 나의 나날모른 체 애를 써봐도 (잊을 수 없어) 잘려진 마음이 신음하고생각을 하기 싫어도 (어쩔 수 없어) 별처럼 내리는 많은 상념지금 너는 어디에, 이제 나는 어디로 달려가그 수많은 나날들 (뒤로 한 채로) 한 줌에 날아가고저 무뎌진 사람들 (그들은 모두) 현재로 돌아가고한...

구파발 Various Artists

노래 : 김석준 따뜻한 공간 사이로 어느새 내 몸은 들어가고 버려진 어둠 사이로 무심히 지낸 온 나의 나날 모른 체 애를 써 봐도(잊을 수 없어) 잘려진 마음이 신음하고 생각을 하긴 싫어도(어쩔 수 없어) 별처럼 내리는 많은 상념 지금 너는 어디에….. (그래 알 수 없어요) 이제 나는 어디로…. 달려가….

함경도 혜숙이 (Feat. 한동준) 김석준

그녀를 처음 본 것은 1950년 겨울 그날 전까지는 함경 나남부터 두만강 푸른 회령에 살았대 홀어머니 옷깃 꼭 잡고 남한 땅을 돌고 또 돌아 볕이 좋은 순천까지 내려와 선생님 되었다 하네 혹시 그녀 이름을 물어보는 사람 있거든 아무 말 없이 손을 들어 입을 가리며 조용히 웃어요 병든 그때 이후로 그녀 혼자 걷지 못했네 신랑 손을 잡고 불안불안 하...

함경도 혜숙이 (신곡 트로트) 김석준

그녀를 처음 본 것은 1950년 겨울 그날 전까지는 함경 나남부터 두만강 푸른 회령에 살았대 홀어머니 옷깃 꼭 잡고 남한 땅을 돌고 또 돌아 볕이 좋은 순천까지 내려와 선생님 되었다 하네 혹시 그녀 이름을 물어보는 사람 있거든 아무 말 없이 손을 들어 입을 가리며 조용히 웃어요 병든 그때 이후로 그녀 혼자 걷지 못했네 신랑 손을 잡고 불안불안 하...

눈물고개 김석준

눈물고개 숨이 차올라 헐떡이게 해 머리에 쥐나기도 하고 몇 발짝도 못 가 살짝 토하고 말아 나 몰라라 애써 다시 사람들이 보고 웃든 말든 양말 신발 벗고 저린 맨발 채로 고갤 다시 노려보지만 아 사르르르 녹아 선 내 가슴 드러누운 나의 마른 한숨 눈물 나는 패랭이꽃 나는 네가 싫어 투덜대며 헤어지자 말은 하지만 식어가는 나를 향한 네 마음을 어떻게든 ...

함경도 혜숙이 김석준

그녀를 처음 본 것은 1950년 겨울 그날 전까지는 함경 나남부터 두만강 푸른 회령에 살았대 홀어머니 옷깃 꼭 잡고 남한 땅을 돌고 또 돌아 볕이 좋은 순천까지 내려와 선생님 되었다 하네 혹시 그녀 이름을 물어보는 사람 있거든 아무 말 없이 손을 들어 입을 가리며 조용히 웃어요 병든 그때 이후로 그녀 혼자 걷지 못했네 신랑 손을 잡고 불안불안 하...

하루종일 김석준

난 하루종일 너만을 생각할 수 밖에 없어 그런 내 마음을 너는 알고 있는지 사람의 숲을 헤치고 집으로 돌아오며 너를 보내야지 부질없는 다짐만 우연히 마주친 오늘 오후 너의 눈빛은 말하고 있었지 널 잊어 달라고(널 잊었노라고) 이렇게 많은 사진 속에 너를 묻을까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너를 잊을까 난 하루종일 너만을 생각할 수 밖에 없어...

나는 어떡해 (Feat. Heewon) 김석준

엄마야 아빠야 지금부터 이제 나는 어떡해처음에 말릴 때 엄마 아빠 말을 들을걸오빠 내게 뭐랬니? 말만 하라 했잖아 하늘의 별도 따준다면서오빠 근데 뭐 하니? 한눈팔고 있잖아 이게 대체 무슨 일이래그러고 뻔뻔하게 변명해 남의 떡이 커 보이니엄마야 아빠야 지금부터 이제 나는 어떡해처음에 말릴 때 엄마 아빠 말을 들을걸오빠 지금 뭐 하니? 회사 야근 한다며...

너에게 가까이 (feat. 지호) 김석준

다짐해 놓고서 지켜주지 못한 내가 너무 미워 매일 발등을 차잠자리에 겨우 누울 때도 목 메어 몇 번이나 자다 말고 물을 마셔 보곤 해아직 미련을 버리지 못한, 미련한 난 몇 번이고 너의 화단을 봐너의 소식, 너의 사진, 너의 글들을 물끄러미 가만히 쳐다 보다가 아픈 가슴에 울지처음엔 금방 너의 곁에 돌아갈 줄 알았지그렇게 난 여리고 힘에 부친 너의 곁...

얼음 위에 서다 (feat. 이한철, 이규호) 김석준

에는 칼바람에 내 발톱들은 모두 빠지고숨소리도 없는 메마른 벌판 위를 걷는다잠시 볕이 무거운 내 눈꺼풀 앉는다이미 진 시간은 내 사랑한 이들을 앗아가그렇지만 멈출 순 없어 쓰러지는 대로 이를 악물고 서당신 생각에 눈물 얼음 되어 발등에 산산조각 꽂힌다 해도잠시 볕이 무거운 내 등을 토닥인다에는 칼바람에 내 손발톱은 모두 빠져도이 얼음을 꽉 단단히 발가...

소풍 (Feat. 선다) 김석준

소나기 거짓말 같이 지나고 반짝 별들을 거리에 쏟아 놨네찬바람 살짝궁 도시의 다리 건드려 빌딩들 물결 위로 담았네가끔 집에 돌아오다 낯선 길이 궁금해도 내일 다시 반복되는 그날이 버거워 외면했었지소풍을 떠나야지 꼭 닫은 맘 한 켠 햇볕에 말리고 햇살에 드러내고가로수 속삭임 같이 가자네 깜짝 새들도 퍼드득 날개 펴네 오아침 길 위에서 보면 낮은 고개와 ...

외출 (feat. 차은주) 김석준

지금 난 화장을 고치고 작은 풀 흔들리는 꽃이 된다이제부터 나는 이럴거야 음악이 휘감는 섬알 수 없는 인사, 웃음 흐르는 오늘 나를 맡겨여기서 당신을 본다면 우린 서로 인사할까 모른 척 할까지친 난 거울에 가두고 환한 빛 반짝이는 별이 된다이제부터 나는 이럴거야 음악이 흐르는 강알 수 없는 가사, 소리 들려도 오늘 나를 맡겨사람들 소리 쌓이고 넘쳐도 ...

Drive Alone (Feat. 지호) 김석준

얼룩덜룩 지난 밤의 흔적 지나고 웃음기도 지나고 어제로 보내고번번이 날 고문했던 희망이 오고 기대가 또 오고 오늘이 열리고어지런 쇳소리 공사장 크레인 까마득하게 허공에 추를 달았네알록달록 빌딩들이 열을 지나고 사람들도 지나고 일상들 속으로반듯하게 그려 놓은 차선 사이로 소란이 오가고 경적이 울리고여기는 세상이 너무 빨리 돌아가는 지평선 정신없는 난 두...

보통의 거리 (feat. 지호) 김석준

보통의 만들어진 길 따라 여기에 있네네모난 창, 둥근 차바퀴, 세모난 지붕도타다닥 네게 다가가면은 너는 먼저 손바닥 보이고 말지너무 가까이 오지 말란 주의 조치이 참에 만들고 싶은 꿈이 생겨 버렸네조그맣게 반짝거리는 예쁜 꿈 무얼까사람들 사이 보통의 거리가 얼만지 몰라너와의 사이 거리는 보통의 거리보다 가깝기를 사람들 만들어 놓은 경계선을 두었네누구라...

숨바꼭질 (feat. EJ Park) 김석준

네가 툭 장난삼아 이 거리에 나를 두고 숨어버린 그때나 처음엔 길을 잃어버린 어린아이처럼 눈물만 흘려한참을 거기에 얼어붙어 가만히 너의 이름 되뇌이면아무것도 모르는 척 너는 웃으며 내 곁에 한 번 더 또 한 번 더 넌 걸핏 숨어버리고 난 한참 울었어하루 이틀 익숙할 법한데 너의 이런 모습 나는 어려워하지 말라는 말 너는 얼버무리며 웃음으로 모면했지아무...

이제 그만 (Feat. 차은주) 김석준

오늘은 너에게 말해야지쏟아질 것처럼 지금 불안하다고먼저 길 내 준 적 없고다시 뒤돌아 본 적 없어수많은 기둥만 쌓았지턱까지 차오르는 숨결불길에 갇힌 초목처럼맺지 못한 첫 줄 인사도시 그 화려한 향기가 배어든 우리의 화분들똑 닮은 하루를 보내고뭘 했는지도 잘 모른 채이제 그만 말해야겠어우리 길은 여기까지라고내가 말하면 우린 넘어질지도 몰라하지만 나 말해...

지금 여기 우리 김석준

지금 거리에 사람들 분주히 걷고, 놓친 시간을 쫓는지 앞만 보며 가네그들이 향하는 곳 지하 통로이거나 고단한 몸 일으켜 덜컹이는 버스여기 하늘은 뜯긴 포장지처럼 바람에 나부끼는데 아무도 줍지를 않고빌딩 뒤 가로수 그늘 안에 눈물나게 그을린 할아버지 주름우리 그때엔 발에 맞지 않는 큰 신발 신고 이 도시를 가르는 물고기가 되어빛이 안 드는 좁은 골목길,...

하루 종일 (Feat. 장필순) 김석준

난 하루 종일 너만을 생각할 수밖에 없어그런 내 마음을 너는 알고 있는지사람의 숲을 헤치고 집으로 돌아오며너를 보내야지 부질없는 다짐만우연히 마주친 오늘 오후 너의 눈빛은 말하고 있었지 널 잊어달라고이렇게 많은 사진 속에 너를 묻을까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너를 잊을까난 하루 종일 너만을 생각할 수밖에 없어그런 내 마음을 너는 알고 있는지사람들은 무엇에 ...

오늘의 날씨 (with 이규호) 김석준

그날 포근한 공기 하얀 햇살 네 옷깃에우리는 구름 위 빨간 말 타고파랗게 시린 허공 위를 그렸지지금 축축한 마음 회색 장화 내 발길에사람들 우산이 무지개 되어까맣게 젖은 소매 자락에 폈네지각은 하지 않니 카드는 가져가니우산은 챙겨갔니 너 모르게 하는 걱정다시 따뜻한 온도 예쁜 빛깔 네 안경에우리는 알록달록 거리에 서(서)가만히 숨바꼭질 놀이도 했지지...

짝사랑 (Feat. 지호) 김석준

너의 그 눈빛은 자주 내 가슴에 가득 피어나 떨리게 하고아무 일도 없단 듯이 한꺼번에 나를 비우고 딴청을 피네난 그제서야 머리가 복잡해지고 마음이 심란해져선네 이름을 불러볼까 말까 고민만하다 또 하루를 보내네위를 봐도 네가 보이고 뒤돌아 오던 길에도 네가 있네너의 목소리는 불쑥 내 머릿속 가득 들어와 울려만 놓고한번도 본 적이 없고 말한 적 없는 사이...

들어 봐 봐 (Feat. 도예은) 김석준

어떤 말도 어떤 노래도 너무 멀리 꿈꾸지 마요그저 우리 이 거리를 손 잡고 지금 이렇게퐁당 소근거리며 내 귀에 어지런 돌멩이 던진 너파란 살구잎사귀 내 코에 간지런 향기를 뿌리네아침 오면 창문을 열고서 너의 이름을 나 혼자 가만히 불러보지어떤 말도 어떤 노래도 너무 멀리 꿈꾸지 마요그저 우리 이 거리를 손 잡고 지금 이렇게살짝 더 볼에 힘을, 네 눈에...

멀리 있는 소나기 (Ver. 2003) 고주영

비 내리는 휴일 아침 버스 창문 서리 사이로 보이는 점포임대 종이를 붙여놓은 구파발 근처 음악소리사 빗줄기는 더 굵어지고 혹시 열어놓았지 싶은 지하 연습실 창문 걱정에 부지런히 걸어가는 동네 뒤 길가엔 아주머니들의 함박웃음 비 내리는 휴일 아침 한여름 뙤약볕은 어디 푸르른 잎새 위엔 씻기듯 내려오는 소나기 음 그리워지네 멀리 있는 내 사랑은 생각이

하루 종일 Various Artists

노래 : 김석준 난 하루종일 너만을 생각할 수 밖에 없어 그런 내 마음을 너는 알고 있는지 사람의 숲을 헤치고 집으로 돌아오며 너를 보내야지 부질없는 다짐만 우연히 마주친 오늘 오후 너의 눈빛은 말하고 있었지 널 잊어 달라고(널 잊었노라고) 이렇게 많은 사진 속에 너를 묻을까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너를 잊을까 난 하루종일 너만을 생각할

갈꺼야 조국과청춘

갈꺼야 글 김정환, 가락 김석준 1. 갈꺼야 나도 갈꺼야 꿈속에서가 아냐 이제는 진짜 갈꺼야 분단의 벽을 넘어 통일의 열차타고 가는 길에 남북 합의서를 손에 손에 들고 지긋 지긋 지긋 분단독재 국가 보안법 끝장내고 감옥 문을 활짝 열고 우리 동지들 찾아서 두 손 맞잡고 가는 길에 칠천만 만나보자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