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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밤은 헛되지 않았어 류현준

한 번 영혼 없는 답변이라도 바랬어 내가 기다린 건 딱 하나 가장 이상하고 소외되고 매일 우는 날 안아줄 한 사람 간절히 기다려도 오지 않던 나의 10000번째 밤은 그냥 끝이 난 걸까? 살아줘라고 말을 했지만 지킬 용기도 없어 미안해.. 나의 주황 여우야 내 말 들리니?

달 부수기 (Prod. Hwii) 류현준

눈부시게 찬란하게 쨍그랑 보기엔 예쁜 달이었어 전야제 끝에는 낮이었어 희한해 신기해 마지막 밤은 어두웠어 마지막 달은 찬란하며 지루해 끝이네 아쉽지만 이제는 이별을 준비할 전야제야 나는 저 달을 부술 거야 파편이 팟 터질 거야 허탈하게 젖은 밤을 내 심장에 박을 거야 실망하지 마 결국에 네가 받는 오해도 내 것이라는 거야 나는 저 달을 부술 거야 파편이 팟

사랑이 닿았다면 (Feat. Hwii) 류현준

힘들어했던 밤은 싸늘한 추억이 되어 기대를 버릴 만큼 너를 비참하게 한 배경이 되어 그림자를 지워 아름답던 달도 그 찬란하던 하늘도 한순간 내겐 무서운 밤이 되어 가네요 항상 홀로 숨어 울던 네게 사랑이 있었다면 분명 오늘 일기예보를 봤었겠지? 낡은 우산을 들며 네게 단 하루만 사랑이 닿아 적셔줬다면 모래성처럼 쌓은 한숨을 잠시라도 멈추지 않았을까?

달은 원래 예뻐요 류현준

사실은 알았어 저 달은 원래 예뻤다고 네게 한 약속 달이 깨진 자리엔 새로운 꽃이 필 거야 새하얀 조각 꽃의 꽃말은 흰 기적이야 사실은 달도 혼자라서 차갑고 추운 저 밤을 피해 이불을 세 겹을 펴고 그 안에 1,000일을 셌던 조용히 숨을 죽였던 저 밤은 아침이 됐어 달이 걸린 하늘이 깨져서 터져 나온 빛은 작지만 따스하고 나와 너를 적실

너의 우울까지 사랑해 류현준

타버려 너는 내가 제일 사랑하는 애착 인형쯤인 거야 우린 닮았으니까 많이 사랑해 몹시 사랑해 내 전부를 다해 너만 사랑해 너의 우울이 잔뜩 달아올라 터진 그 밤을 사랑해 너무 사랑해 내 혼을 바칠 만큼 사랑해 너의 우울이 부풀 대로 부풀어 오른 그 눈을 사랑해 미칠 듯 사랑해 설마 너도 나를 이상하게 보는 건 아니겠지 이게 네가 제일 원하던 모습 아냐?

체리 나무 (Feat. 이량, 김준태, 베이지) 류현준

오늘 너의 하루를 나로 가득 채우고 싶어 가끔은 너의 쉼표, 느낌표가 되고 싶어 나는 붉게 물든 맘을 품은 너를 안은 연보라색 체리 나무가 되고 싶어 오늘 너의 하루를 나로 가득 채우고 싶어 가끔은 너의 쉼표, 느낌표가 되고 싶어 나는 붉게 물든 맘을 품은 너를 안은 연보라색 체리 나무가 되고 싶어 맥락도 없이 하고 싶은 말을 적어 볼게 마치 내일이 지구 멸망이라면

불안함 (Prod. Hwii) 류현준

저 하늘이 이상해요 밤은 왔는데 아침은 안 오네요 홀로 남겨져서 누구를 찾네요 내 얘기를 공감해줄 사람을 찾아요 상처받은 나를 위한 노래 따윈 없어서 듣고 싶은 말을 쓰다 보니 노래가 되었어 그래 다 퍼가라 퍼가 그래 내 노래가 너와 다른 사람과 사람에게 전해지면 공감 받을까?

뒤에서 류현준

띠니까 넌 내겐 절대적인 거야 희미한 미소도 내겐 치명적인 선물이니까 To 사랑하는 너에게 난 오늘도 너를 보며 하루를 살아 똑같은 밤하늘에 걸린 저 사랑 저긴 흰고래 저 일등성쯤에는 조각으로 새겨놓은 너를 위한 가사 널 향해서 갈게 유성 타고 항해 지도가 없어도 넌 내 밤 안에서 찬란히 빛나니까 저기에 있는 것 같아 기다려 바다야 은하수를 유영해서 갈게 난 너의

네 눈물이 가시가 되지 않기를 류현준

네게 박혀있는 가시가 너무 아파도 빼줄 방법은 없어 너의 가시를 건드리지 않는 게 도움일까? 거릴 두니 더욱 늘었어 시들어 버린 dry rose falling 앙상해져 버린 너에게 멀리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야?

Color Gang (Feat. Hwii) 류현준

밤하늘 색감의 물감을 칠해 다음 곳으로 알록달록한 유성을 타고 skrr skrr gang 우리는 color gang 오늘은 빼지 말고 하지 마 쪽팔리게 매일매일 day date 음악은 내 may day gang gang 아무런 색도 날 감당 못한 day day palette 내 색으로 삶을 채울래 pilot 연두색의 하늘을 날래 너도 나처럼 총을 들고선 너의

8시14분 (Feat. 채유랑) 류현준

너의 시계는 몇 시쯤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을까? 내 시간은 아직까지 새벽에 걸터앉아서 그냥 외로워 아직까진 외로워 저녁은 너무 외로워 아침도 너무 외로워 시간은 때론 약으로 빼곡 또 또 독으로 치료 상처로 배운 억지로 세운 도플갱어로 때워 내 나이가 한 스물일곱쯤? 아 만으로 한 스물다섯쯤?

내일은 류현준

해일이 오면 가장 높은 대로 도망가자 우리의 사랑이 영원할 방법은 내가 너의 내일에 항상 떠 있는 거 아닐까? 한숨 한번 쉬고 올려다본 달은 참 밝아 근데 아름답긴커녕 저건 불쌍한 발악 또는 한밤중 반항 "야 똑바로 살아" 너는 해보지도 못한다면 빛나긴 하냐?

내일은 비가 왔으면 좋겠어 류현준

내일은 내일은 비가 왔으면 좋겠어 네 양말이 푹푹 젖어서 지독한 냄새 쿰쿰쿰 푸른 하늘 같은 하얀 구름 같은 건 말이야 너에게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오브제 극야 같은 하늘 먹구름이 잔뜩 낀 그런 절망적인 하루를 네가 보냈으면 한다는 건 너무 지질한 걸까 하지만 그렇지만 네가 난 진짜 난 싫어서 죽을 것 같아 내일은 비가 왔으면 해 네가 홀딱 젖기를 바라 너의

새벽 (Feat. Hwii) 류현준

그럴 리 없잖아 내가 너의 별인데 울지 말라거나 같이 울어주는 것보다 네가 맘껏 울게 노래를 부를게 for your cry 이 새벽의 노래는 널 위한 concert 할 말이 참 많아 내가 뭘 밝긴 밝아 끄적인 가사 몇 줄 쓴 거 갖고 나를 판단하지 말아 손목을 그어야만 우울한 노래도 아니고 기적이란 두 글자에 울고 있는 나야 노래 몇 개 밝게 부른다고 상처가

해바라기 (Feat. 김준태) 류현준

처음 시작은 아마도 날이 풀렸던 3월 교정에서 웃고 있던 너의 미소 시간이 멈췄다는 표현 의미를 알게 됐던 그 순간은 어린 내겐 낯설었어 그날 이후에 알게 된 너의 소식은 나에게는 절망감과 포기를 알게 해줬어 당연한 거지 천사보다 예쁜 미소를 짓는 너를 놔둘 바보는 없다는 것쯤은 잘 알아 나는 맨 앞자리 두꺼운 안경을 낀 몸에는 쿰쿰한 냄새와 더듬기와 어색한

바보 류현준

이제 내게 너의 사랑은 그만 줘 나는 바보 멍청이 개똥벌레 이 정도는 해줘야 속이 시원해 기대란 독 사과는 위험한 거야 한입 물기 전에 짓뭉갤 거야 나는 바보 멍청이 개똥벌레 이 정도는 해줘야 속이 시원해 기대란 독 사과는 위험한 거야 네가 내게 준다면 한입은 OK 사과 한 입 와그작 포기만 하는 바보 포기가 쉬운 바보 소리만 치는 바보 강약약약약 바보 장점은

워르르 류현준

워르르 소릴 내며 무너진 내 맘에선 그대 모습이 번져요 미운 그대를 잊으려 노력했지만 아아 흠뻑 빠져버렸네요 호숫가에 빠진 저 달은 어째 물에 젖지도 않네 좋겠다 좋겠어 흠뻑 젖지 않아서 호숫가를 거니는 새야 너의 이름은 원앙이구나 좋겠다 좋겠어 짝이 곁에 있어서 스르르륵 풀렸던 인연이란 실 끝은 구르믈 벗어난 달처럼 겉돌아요 워르르 소릴 내며 무너진 내 맘에선

소중한 당신에게 (Feat. Hwii) 류현준

무표정이지만 부풀었던 맘을 투정 부리듯 말해볼게 이건 너를 위한 노래야 너는 바다고 난 보라 색깔 고래야 너의 속마음은 여전히 비공개고 사실 이건 원래 폐기 전 미공개 곡 10년은 강산도 바뀐다 했지 근데 난 여전히 여기 있지 내 기억 속에 마지막은 아쉽고도 싸늘한데 너를 어떻게 잊지?

안녕 레이첼 (Feat. 김준태) 류현준

선배는 농담을 잘한다니 근데 왜 항상 숨이 차 있는 건지 물어본 너의 말끝이 끝나기 전에 "넌 오늘 뭘 하니"라고 물었어 미안 이건 평생 내 비밀이야

숨 막혀 류현준

처음에는 귀여웠다가 이젠 지쳐버린 내게 필요해 첨 네가 내게 해준 작은 팔 베개 가끔 엉뚱한 행동해 피식해 너의 안읽씹은 나를 질식하게 해 민트하고 초코 피자에다 파인애플 치킨에는 가슴살만 먹게 해 너는 갑이고 네 가족은 을 친구들은 병 그리고 나는 정 이게 나를 지치게 해 근데 이미 빠졌기에 도망칠 방법도 찾지 못한 잉어 한 마리가 되었네 이젠 안 할래 난

꽃다발 류현준

나는 눈물이 너무 많아 약점은 셀 수도 없고 사라지고 싶었어 근데 네 미소를 알게 되고 너의 하루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부르고 싶어 받아줄래?

듣지 마 (Prod. Hwii) 류현준

물에 젖은 사람은 비를 두려워하지 않아 이미 난 상처가 많으니 두렵지 않아 너의 상처 우울증에 내가 옮는 거 정도와 내가 받고 안아주는 거 무섭지 않아 무섭지도 않아 난 무섭지도 않아 너의 상처가 나한테 피해를 줄까 봐? 걱정 말고 편하게 나한테 털어놔 바 난 특별하지 않아 너랑 같은 사람이야

조화 류현준

너는 같은 꽃인 거야 향기가 꽃의 전부는 아니잖아 너의 향은 사실 무향이란 향이야 네 꽃말은 기적이라고 해 수많은 기적이 연결됐으니까 그물도 맞는 듯 해 기적이 지금 널 가두고 있으니까 뭘 억지로 하지 말아 조화가 향을 탐하지 말아 어떻게 해서든 꽃잎을 피웠잖아 그것으로도 너는 아름다운 기적이야 oh my flower 너에게는 향기조차

영원히 류현준

물었던 너의 말에 머뭇거리던 내게 너는 "답은 3년 뒤에 해"그게 딱 천일이 지난 이 지금 그 답을 하려 하는 오늘은 낭만적인 것 같아 저 하늘에 걸린 별들마다 네 질문에 대한 답을 새겨놨어 그러니 다 셀 때까지 영원히 우린 이 밤에서 함께야 왜냐면 가장 중요한 얘기는 너란 별에게 새겨서 못 찾을 거야 가끔 멍청한 생각을 하곤 했어 시간을 멈추는 방법 같은

살아야 할까 류현준

힘들어도 티 내면 안 되니까 소리 내서 울면은 안되니까 너의 말엔 부정은 안 되니까 그렇게만 살아야 한다니까 불편해도 견뎌야만 하니까 억울해도 참아야만 하니까 서러워도 다 내 잘못이니까 이 노래는 내 말버릇이니까 살아야 할까? 오늘 너무 힘들다 살아야 할까? 나는 대체 뭘 할 수 있을까? 살아야 할까? 마지막 기회였을 텐데 살아야 할까?

포기하면 편할 텐데 류현준

조미료지 몸에도 안 좋은 뜬구름 위로는 보기도 싫으니 그냥 솔직히 말하자고 싫은 건 싫다고 표현과 자유 질리는 이성과 감성의 싸움 MBTI로 관계를 나눈 네가 하는 "포기는 넌 인생 실패자"라는 그 말이 차라리 정답이기를 바라고 있어 난 그래야 너의 그 부서진 신념을 보는 게 도파민 아 사실은 안 좋은 생각하기도 했었어 난 그래도 억지로 살아가 보니까 소중한

나쁜 아이 류현준

너무 눈부시다고 하면 내가 너의 암막 커튼 선글라스 되어줄게 진짜 미안해 너에게 아침을 들이밀어서 뜬구름 소리도 가식적 위로도 사실 내 진심인 건데 나는 나쁜 아이야 아직도 이 노래를 계속 듣고 있니 넌? 무서워? 겁먹었어? 홀로 떨고 있을까? 내가 해줄 말은 너무 뻔하겠지만 모두 괜찮아 넌 충분하니까 괜찮아 나랑 같이 해줄래?

편지 (Feat. Hwii) 류현준

밤을 함께 보낸 네게 쓰는 편지야 24시간이 밤이었던 삶은 반지하 너의 오늘은 어떤데? 나름 평범해? 살만해?

약 (Prod. Hwii) 류현준

공허를 가득 채운 놋그릇 위에 날이 선 너의 말에 어리석은 작두를 타네 시간은 독이라는 썩어버린 반박 네가 암만 그래도 지구는 돈다 차라리 죽기 좋은 밤 죽기 좋은 낮 죽기 좋은 날 죽기 좋은 사람 죽기 좋은 맘 취기도 올라 죽기 좋은 밤 죽기 좋은 낮 죽기 좋은 날 죽기 좋은 사람 시간은 약이래 Andante 마비돼 발악해 상처에 forte 허상엔 dolce

기도 류현준

내 기도를 듣고 있을까 아님 별이 돼서 사라졌을까 왜 세상은 차가웠을까 내가 뭘 할 수는 없었던 걸까 밤하늘을 봐 떠있는 수많은 별들을 봐 저 별과 저 별은 더 아파 보이네 묵묵히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해 기도를 듣고 있을까 아님 흙이 돼 사라졌을까 왜 세상은 날카로울까 내가 뭘 할 수는 없었던 걸까 저 바다를 봐 그 위에 비치는 별들을 봐 저 별과 저...

신이해야 하는 일 (Prod. Hwii) 류현준

하지 말라면 더 해직무를 유기했네한 시간 전 번뇌는아직은 짜릿한걸아아 그대는 빵점짜리야열심히 살면은 뭐해어차피 운 좋은 쟤가 1등인데피땀 흘려 노력을 왜 해라이벌의 시작은 나보다 두 세배처절하게 기합을 더 해현실의 어퍼에 곧바로 K.O네제발 신님은 일 좀 했으면 해내 처량함에 기도를 더 해또 외면하네내가 쟤보다 더 모자란 게전부 다 따져도 하나도 모르...

페르소나 (Prod. Hwii) 류현준

착한 아이라고 불린 껍데기는언제 적 얘기야그딴 건 폐기야딱한 사람은 다 돌봐줘야 해있을 걸 이유가다 자기 업보야열 두 시가 다가오면 시작될 거야서로 옷을 벗고진짜 속을 보여줄 거야누가 죄인이고 사탄일지 기대가 되네네가 진짜라고 한네 말이 다 맞을까?605번의 입장 눈치 보며 착한 척하자204번의 입장 까칠하게다 물어버리자814번의 입장 잃은 나를 찾아...

4321 (Prod. Hwii) 류현준

어릴 때부터 민감해서꾀병이 좀 많았던내가 들은 말은 슬프게도날이 선 겨우 그게?그 사람에겐 가벼운 물음이었겠지만그 말은 나의 맘에성장판을 닫아버렸네그게 내 노래가어리다는 평가의 이유지질하지만 내 상처를 밝히는 기분은노출이 된 치부를 소금물에 담그는고통쯤이라면너는 무슨 소리냐 하겠지무게 없는 돌들에 무수히 빗맞으니큰 상처는 없지만, 공포만 더 쌓였지시작...

곰 (Prod. Hwii) 류현준

가끔 이런 적 있나요? 마음이 멋쩍게 어린아이의 미소를 볼 때마다 진짜로 부럽네 내가 어릴 때를 기억해 그때 소원은 어른의 책임감을 갖고 세상 무게를 견디기네 지금 생각하면 진짜 어렸기에 가능한 얘기라고 생각해 이젠 해야만 해 바른말 책임이란 두 글자는 쉬운 게 아니란걸 단순한 쇳덩이 같은 무게가 아니란걸 거꾸로 매달리면 내 맘의 키가 줄을 까? 어른...

좋겠다 류현준

너는 예쁘니까 진짜 좋겠다거울만 봐도 웃음꽃이 피니까아마 꽃밭은 창밖이 아니라너를 둘러싼 거울방이 아닐까?아침에 눈을 뜨면 모닝톡이 와신기해 메시지도 달콤한 너와일정도 잊은 채 이어진 수다뒤늦게 준비해 역시나 지각지질한 머저리의 피카츄처럼 또 돌진과실은 100 대 0이니 내가 책임질게노래는 못해도 밤새 불러줄 게폰서트를 열게요즘은 틱톡이 대세래 음악도...

사랑의 형태는 분명 꽃일 거야 (Feat. 김준태) 류현준

넌 사랑이 형태를 띤다면어떤 모양이고, 향기가 날 것 같아?뭘 닮고, 어떤 색감일지난 하나부터 열까지 궁금해사랑의 형탠 내 생각에 어디서피었는지가 젤 중요해확실한 건 분명 우리 사랑은꽃이라는 형태야네가 예쁜 잎이라면 나는 줄기야사랑의 형태는 분명 꽃일 거야색감은 파스텔톤 노을빛에 젖은 거리사랑의 형태는 분명 꽃일 거야물을 주고, 햇빛을 주면분명히 꽃을...

우리 편안함에 속아 잃지 말자 류현준

가끔 익숙해진단 건좋기만 한 것은 아니었어당연시하게 되고 무딘 날들이아아네가 날 떠난 이유는 익숙함이겠지주위 사탄 말만 듣고내게 등 돌리고 배신그래 잘 가 잘 지내 새로운 연애는그따위로 하지 말고 철들었음 해이게 내가 어제 봤던 드라마어떤 연인이 깨진 뒤의 대사야우리는 절대로 이렇게 되지 말자익숙해진다면 소중하게 대하자한때 피고 지는 꽃인 것만 같아뜬...

제가 죽으면 어떤 꽃이 피나요 류현준

만약에 제가 사라진다면은하루만 울어줄래요?만약에 제가 죽으면그 자리에 핀 꽃은 꺾지 말아 줘요한 열흘 밤 또 사흘 낮라라라 라라라 라라이 노래의 꽃말은 기적이에요이제 시작이야 눈이 멀어도 행복해이제 마지막이야 드디어 보이기 시작해여태껏 욕했던 찬란한파란 하늘이 참 예뻤어번졌어 울었어나는 여기에서 매듭을 묶겠어흙 속에 묻겠어 그리고 떠날게 한 봄에나는 ...

넌 내가 이 세계를 살아가는 이유야 류현준

눈물만 나던 날 우느라 날씨도 몰라서우산을 챙겼던 그땐 화창한 8월 달근데 넌 그런 날 보고선 놀라지도 않고당연하단 듯이 네가 날 안아준 푸른 밤그런 넌 나의 전부야매사에 염세적인 태도에다머리에 꽃밭은 어찌나 싫은지내 말엔 섬세함이 부족하다네실없는 웃음 지을 바엔 걍 울래감정은 완전색맹에 뭐만 하면 비관론자래듣고 싶던 말을 쓰고노래를 불렀더니 결국 혼...

나는 날 사랑하지 않는다 류현준

늘어가는 자기혐오 속에 도태된 굴레와 스며드는 어두운 사고가 날 더 멀어지게 해 쓰레기는 나랑 유사했던 도플갱어라서 마주치는 상황마다 졌던 난 아마도 이미 끝일까? 어떻게 맨날 못해? 실수투성이에 존재는 걸림돌인 나는 결국 밑바닥이네 난 날 사랑하지 않아 엄마 미안해 난간 위에서 그냥 낙하 다음을 노릴게 사랑받고 싶지 않아 무너질까 봐 항상 내가 나빴...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생각했던 밤 류현준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생각했던 밤서로 다른 방에서 울던 나랑 우리 엄마내가 살아있는 게 죄라고 느낀 밤애초에 있지도 않았던 신념, 자신감울어서일까? 오르막에 잔뜩 숨이차내 감정은 새벽 3시처럼 내리막이러면 안 돼? 걍 해도 돼죽기야 하겠어? 난 살 건데가사만 써놓고 우느라 녹음도 못 했던노래를 이제야 부르고 있네죽기로 했던 내가 눈 떠보니 반오십이래...

약속 (Feat. 김준태) 류현준

안녕이렇게 만나서 너무 반가워새로운 출발이니 인사하자 반가워누가 이 노래가 이별하는 노래래이제부터 그 말 취소 내가 곡 주인이니까우린 이별한 적 없어 그냥 잠시 놓고뭉친 어깨를 톡톡 쉬게 해준 거뿐내 말 맞지?뭐해 같이 가자 나랑 함께 할 수 있는 건 너뿐이잖아 :)웃고 울던 날들이 oh oh봄, 여름, 가을이 지나서 oh oh우리가 심은 기적이란 꽃...

지옥으로 류현준

나를 지옥으로 떨어트려 줘더욱더 세게 밟아줘나의 밤하늘에 달을 깨줘 깨줘나를 떨어트려 줘눈이 멀게 된대도지옥으로 가고 싶어 계속 계속쓰레기 같은 하루에 인사생일이네 귀찮아 미안해오늘도 너무 비싼 사회화 교육의 빈칸모두 집중 신사 숙녀 여러분들의 식사는 식화모두 간단한 인사는 했지?마음 단단히 먹으렴. 매 끼니기적은 참 비리고 목 막히니까생식을 선호해 ...

식화 류현준

기적을 씹어희망을 빌어비릿한 기억감정이 짙어내가 꽃을 먹는 건그 속에 너를 먹는 거추억을 담은 건 너무 텁텁해비리고 끈적해 먹기 버겁네아쉽고 슬플수록 질긴 식감에이젠 식상해 감상평은 비참해꽃말은 더해주는 조미료이번 코스는 나를 무너트릴 도미노확실하게 씹어서 삼켜야 해또 체하면 며칠은 병나니까이번 식사 자리는 우리의 연극나름 정숙하고 서로 선 그은분위기...

나를 죽이고 류현준

숨을 죽이고 목소리를 죽이고꿈을 죽이고 계속 더나를 죽이고 표정을 죽이고감정을 죽이고 계속 더 더 더어제를 죽이고 내일을 죽이고모레를 죽여도 오늘은 숨이 붙어 있어서참 미안하게 됐어맑음을 죽이고 햇살을 죽이고노래를 죽여도 끈질긴 내 숨이 붙어 있어서노력은 어림 반 푼어치 하- 하-시간을 죽이고 생각을 죽이고사랑을 죽였어 숨 쉴 만해졌어호흡소린 씁 하소...

나의 좌절감에 입맞춤을 류현준

난 항상 주기적으로 좌절감에 빠져내가 더 밝았었다면 네가 날 안 버렸을 텐데아닌가? 감정 밑바닥과의 deep kiss오직 직진뿐인 빗길 1차선이지친 내겐 미친 역주행난 항상 주기적으로 좌절에 빠져가고 있어지금 이 시기가 제일 힘든 계절이야이건 나의 5계절이니이 시기만 지남 두 줄 나이테뇌가 마비된 거지 뭐익숙한 인생 지론남에게 피해 안 주는 선에서 내...

성장통 (Feat. 김준태) 류현준

저려온다 참아보다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서 울어내가 많이 부족했었나 봐아려온다 가려보다아직 작디작은 사회 속에 난그저 성장통 중인 어린이인가 봐하루하루 갈 때마다 나이테가 그어지듯나름 많은 이야기가 저 너머에 새겨지며처음 만난 그 여름의 풍경그 시절의 향수가 나의 코를 건드리고재채기하게 만든 현실이란 족쇄는맘의 철의 무게를 더해가고 나를 더욱 쳐지게 해...

안녕 류현준

안-녕 잘 지내?난 글쎄 그냥 그래안-녕 잘 지내?건강은 괜찮은 거지?`살려주세요`이 말 한번을 못하고안-녕 잘 지내힘든 일 없어 끊을게욕조에 물을 가득 채우고선 참는 숨비를 맞기 전과 후가 아예 다르듯살아갈 용기도 없는데죽을 용기도 없는 상태힘든 척 아냐 힘들었어평범함이란 무난한 독제자리에 멈춰 서 있어검은 옷을 벗은 천장도나도 진짜 이중인격 같아같...

달님 듣고 있나요 류현준

달님 이 노래를 혹시 듣고 있나요?저는 밤을 등지고 낮을 향해 달려요달님 이 노래를 혹시 듣고 있다면다음 밤이 되면 제게 손 흔들어줄래요?시작은 아마도 위로의 동화로우리 얘기는 처음으로 통하긴 했지때로는 마차로 먼 길을 떠나곤하며 벌써 몇 년이야? 셀 수도 없지사랑이란 감정보다 난 정기적을 말한다면 당연한걸담에 마주치면 할 얘기가 참 많아벌써부터 다음...

죽고 싶어도 살아가야만 해 류현준

죽고 싶어도 살아가야만 해놓고 싶어도 포기하면 안 돼삶의 목적이 지워졌다고 해도날 사랑하는 넌 숨을 쉬니까죽고 싶어도 살아가야만 해좌절했어도 널 생각해야 해약한 소리는 하면 안 되는 거지?난 그러니까 살아가야만 해살아야 하는 이유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에 갇혔던 밤이었어첫 번째는 내가 널 사랑하는 기회를 줬단 거?두 번째는 당연히 살아가는 지금이 누구에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