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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울지 마 류현준

나도 잘 알아 끝없는 괴리감 시답잖은 칭찬은 날 더 지쳐가게 해 혼자 있고 싶어 나도 모르는데 네가 나를 알아? "혼자 울지 " 같잖은 소리 가짜 가면을 쓰고 위로하는 거짓말 사실 나도 알아 네 맘이 편하려고 하는 거잖아 나도 잘 알고 있어 그만해줘 여긴 너무 춥고 비었어 텅 어제는 너무 서러워서 울었어 펑 아아- 내 말 안 들려?

새벽 (Feat. Hwii) 류현준

네가 그랬잖아 나는 달님이라고 근데 달은 혼자 빛을 내는 법을 모르고 내가 밝아? 그건 네가 빛나서야 넌 절대 밝아질 수 없어? 기적이 찾아왔어 why you cry? 아무도 없는 밤인 줄 알고 있었니? why you cry?

세상에서 소외된 너에게 류현준

또 안됐어 사랑하는 꿈을 지키지 못했어 떠나지마 아직 널 사랑하는 나를 두고선 홀가분한 미소를 짓지 드넓은 세계에서 날 혼자 두지 세상에서 소외가 된다는 건 같은 하늘 아래 다른 일기예보 누구 맘엔 화창한 햇빛이고 그대는 오늘 우산을 챙기겠죠 숨을 들이셔도 날숨과 들숨이 어색하게 커서 온종일 신경이 쓰이고 있겠죠 편하게 숨조차 쉬지 못하겠죠 아마도 세상에서

Color Gang (Feat. Hwii) 류현준

color gang ice on my wrist #성공 이런 거는 나와는 좀 거리감이 멀고 파란 총을 잡고, 아니 그런 총 말고 탄창 총알 대신 페인트를 채우고선 차갑게 생긴 하늘을 향해 밤하늘 색감의 물감을 칠해 다음 곳으로 알록달록한 유성을 타고 skrr skrr gang 우리는 color gang 오늘은 빼지 말고 하지 쪽팔리게 매일매일 day date

듣지 마 (Prod. Hwii) 류현준

이 노랜 흔한 위로니까 듣지 솔직히 공감 별로 안될 텐데 듣지 솔직한 나를 꺼내는 게 참 두려워 난 창피하고 내가 놀림거리 될까 봐 놀림거리가 될까 봐 모습을 감춘 게 벌써 2년이 됐네 위로가 필요할 시기에 남을 위로했네 솔직히 웃기잖아 위로를 하는 사람이 위로 노래를 부르고 본인은 울고 있다는 게 처음에는 좋았어 내 노래들을 듣고서

제가 죽으면 어떤 꽃이 피나요 류현준

만약에 제가 죽으면 그 자리에 핀 꽃은 꺾지 말아 줘요 한 열흘 밤 또 사흘 낮 라라라 라라라 라라 이 노래의 꽃말은 기적이에요 흩뿌려진다 비참한 추억 모두가 산산이 조각나 간절히 품은 꿈 조각 겁먹지 좀 중얼거리며 난간 낙하 전야제의 봄날 이미 다 녹아 사라진 누각 이제야 알 것 같아 꽃말 그건 파랑 분홍 보라 때론 갑작스러운 혼란 억지로 생겨가는 논란

네 눈물이 가시가 되지 않기를 류현준

괜찮아 너의 가시에 찔려도 난 그거면 됐어 쟤네들이 정해놓은 잣대로 내 진심을 그냥 판단하지 너도 그래 남이 정해놓은 기준으로 네 감정을 그냥 쉽게 진단하지 쟤네들이 뭔데? 법이라도 된대? 네 맘에도 귀를 안 기울이면서 주변 반응에 또 날을 세워 왜?

성좌 류현준

아스라이 번진 내일을 향해 유성을 driving 오늘에 무거운 짐들을 내려놨으니 사이좋게 거의 다 도착 했나 봐 착륙을 할 거야 자 이제 심호흡 한 번 두 번 세 번 네 번은 해야 해 뻗어가듯이 우리를 덮친 빛들이 따갑고 아파도 쉽게 겁먹지는 내일은 따스하니까 수없이 많은 난기류 속을 지나고 앞이 안 보이는 안개 숲속을 건너서 첫 번째 내일이 왔어 뜻밖에

달 부수기 (Prod. Hwii) 류현준

눈부시게 찬란하게 쨍그랑 보기엔 예쁜 달이었어 전야제 끝에는 낮이었어 희한해 신기해 마지막 밤은 어두웠어 마지막 달은 찬란하며 지루해 끝이네 아쉽지만 이제는 이별을 준비할 전야제야 나는 저 달을 부술 거야 파편이 팟 터질 거야 허탈하게 젖은 밤을 내 심장에 박을 거야 실망하지 결국에 네가 받는 오해도 내 것이라는 거야 나는 저 달을 부술 거야 파편이 팟

충분하니까 류현준

충분하니까 걱정 네가 내는 빛이 흐리고 번져도 너로 빛나 충분하니까 울지마 주변에 떠 있는 별이 너무 많아도 내 눈은 너 하나로 가득 차니까 만 번째 밤을 기다리니까 배운 게 너무 많지만 중요한 건 말야 내가 아닌 거로 내 것이 아닌 거로 사랑을 받는 건 너무 위험했어 fly away 자유롭게 은하수의 결을 따라 흐르는 거야 넌 그냥 너로 빛나줄래?

내일을 걷자 (Feat. 이재철) 류현준

같은 밤이라도 함께 할 때라도 혼자 소외되고 사람 속에 섞여 정신없이 숨을 쉬어봐도 뭔가 공허하고 텅 빈 기분 느껴지나요? 그대도 그런가요?

조화 류현준

없이 짓는 미소는 이유 없이 가여워 네가 딛는 한발마다 네가 피는 한 잎마다 힘겨워 보여 oh my flower 넌 항상 웃을 때 웃는 것 같지 않아 진짜를 보이기 싫어서 감췄거나 모두가 좋아하는 것을 모두 모아서 억지로 피운 꽃이 너란 것도 알아 그래서 향이 없는 fake flower 의미도 없는 혼이 아름다워 가끔은 모두가 울 때 너는 혼자

잠겨 (Feat. Hwii) 류현준

쉬는 중 뛰는 중 자는 중 노는 중 아프다 기쁘다 끊임없는 호흡 낮과 밤이라는 건 낭만적인 무드등 감각적인 하늘은 아름다운 하모니 같아 상상했던 기적을 반가운 인사와 함께 바다 끝쯤에 걸린 사랑에 실어 보내자 to 과거의 나에게 아무도 믿지 결국엔 와해 돼 심해를 왔다가 갔다가 하게 돼 간단한 관계도 맺지 못하게 돼 낙관적으로 떠 있는 사이렌 남남보다도

체리 나무 (Feat. 이량, 김준태, 베이지) 류현준

사랑해 자주 못 봐서 미안해 할머니는 오래오래 함께 못해서 죄송해요 내 팬들 이런 평범한 사람 하나를 특별한 무언가로 만들어서 담아줬네 사랑 난 너희 땜에 살아 항상 보답하는 맘이야 1,000일이든 2,000일이든 그게 무슨 상관이야 누구는 우릴 보며 십덕들이라고 말해도 그냥 씹던 껌이나 뱉듯 뱉은 말은 무시해줘 순수함을 제멋대로 더럽히는 애들이야 기죽지

꽃다발 류현준

엉성한 이 노랠 부족하지만 서툴지만 너를 위해 매일 매일 밤에 새기듯이 만든 이 꽃다발은 네 거야 서툰 솜씨로 만든 꽃다발이 난 걱정스러워 혹시나 받고 반납할지 벌써 또 고민 쌓여 머리는 이미 과열 어지러운 단어 배열 그냥 하던 대로 하자고 네가 좋아하는 나대로 너는 내게 말해 달님이라고 그럼 이 노래는 달빛인 거로 달은 혼자 빛날 수 없어 내 빛의 출처는

죽고 싶어도 살아가야만 해 류현준

걱정하지 네가 따려 했던 달님은 네 맘에 떠 있고 빛나니까 그러니 우린 살아가야만 해 놓고 싶어도 포기하면 안 돼 삶의 목적이 지워졌다고 해도 날 사랑하는 넌 숨을 쉬니까 죽고 싶어도 살아가야만 해 좌절했어도 널 생각해야 해 약한 소리는 하면 안 되는 거지?

너의 밤은 헛되지 않았어 류현준

주황 여우야 네가 한 혼잣말을 들으려고 한 것은 아닌데 떠나지 네가 견딘 밤은 네 뒷 배경에 남아서 너를 감싸고 있는 게 선명하게 보여 네가 못 봐도 나는 너를 보고 있으니까 네 뒤에 걸린 풍경까지 그게 다 너니까 아는 척해서 참 미안해 이런 나를 비난해줘 이상했던 타이밍에 불신이 펴 네 안에도 믿기 힘든 말 그리고 차가운 밤 "기다려도 아무것도 절대 되지

야광별 류현준

쓸모가 생기니까 말이야 이게 뭐 싫다는 소리는 아니고 내가 다 자초한 일인 거 너무 잘 알아 아니 난 편하고 좋아서 탈이야 6등 성도 안 될 애매한 밝기는 어두운 상황에 빛나니 야광 자기야 못 지켜서 미안해 이제는 밝은 걸 생각할 때 라는 걸 알지만 그게 안돼 다시 또 주변에 먹구름 이겠네 그런데 이런 게 나니까 가림막 같은 말 하지

8시14분 (Feat. 채유랑) 류현준

아직 리즈는 모르겠어 서른 넘은 준태 형도 아직은 모르잖아 아마도 각자의 시간이 있는 것 같아 우리의 20은 다르고 목표도 참 많아 달랐었잖아 누구는 인생을 시험에 맡겨, 누구는 합격 누군 불합격 누군 불합격 압력에 찢겨 안녕 아쉬워 하지 다 각자의 시간이 누군 이미 빛나도 빛이 빨리 꺼져도 난 역겨울 정도로 끔찍한 불행론자였어 뜬구름 소리는 썼어 들으면

내일은 류현준

저걸 했었다가 추락하니까 이 모양인 거야 이 사회는 참 모순적인 것 같아 혼자 힘으로 성공하라면서 달은 또 추앙해 술 앞에 장사 없지 전부 터는 본심 자세히 들어보면 전부 욕심뿐 도로시 오로지 우리는 그냥 큰 건 바라지 말자고 우리가 우리로 살게 딱 그것만 하자고 그게 욕심인 거야?

안녕 류현준

` 과소평가하지 박물관이야 나는 난간에서 떨었던 아이니까 그 기분은 그냥 무수한 발길질과 시멘트가 올린 작은 위로 환희가 부른 비는 하늘 위가 아닌 눈이야 그런 건 모르겠고 내 얘기는 위험하대 이런 건 오히려 또 우울을 더 부추긴대 아 댁의 아이는 잘 웃고 밝아 보이나 봐요 저도 그래요 그런 부류는 상처가 많아요 안-녕 잘 지내?

기도 류현준

내 기도를 듣고 있을까 아님 별이 돼서 사라졌을까 왜 세상은 차가웠을까 내가 뭘 할 수는 없었던 걸까 밤하늘을 봐 떠있는 수많은 별들을 봐 저 별과 저 별은 더 아파 보이네 묵묵히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해 기도를 듣고 있을까 아님 흙이 돼 사라졌을까 왜 세상은 날카로울까 내가 뭘 할 수는 없었던 걸까 저 바다를 봐 그 위에 비치는 별들을 봐 저 별과 저...

신이해야 하는 일 (Prod. Hwii) 류현준

하지 말라면 더 해직무를 유기했네한 시간 전 번뇌는아직은 짜릿한걸아아 그대는 빵점짜리야열심히 살면은 뭐해어차피 운 좋은 쟤가 1등인데피땀 흘려 노력을 왜 해라이벌의 시작은 나보다 두 세배처절하게 기합을 더 해현실의 어퍼에 곧바로 K.O네제발 신님은 일 좀 했으면 해내 처량함에 기도를 더 해또 외면하네내가 쟤보다 더 모자란 게전부 다 따져도 하나도 모르...

페르소나 (Prod. Hwii) 류현준

착한 아이라고 불린 껍데기는언제 적 얘기야그딴 건 폐기야딱한 사람은 다 돌봐줘야 해있을 걸 이유가다 자기 업보야열 두 시가 다가오면 시작될 거야서로 옷을 벗고진짜 속을 보여줄 거야누가 죄인이고 사탄일지 기대가 되네네가 진짜라고 한네 말이 다 맞을까?605번의 입장 눈치 보며 착한 척하자204번의 입장 까칠하게다 물어버리자814번의 입장 잃은 나를 찾아...

4321 (Prod. Hwii) 류현준

어릴 때부터 민감해서꾀병이 좀 많았던내가 들은 말은 슬프게도날이 선 겨우 그게?그 사람에겐 가벼운 물음이었겠지만그 말은 나의 맘에성장판을 닫아버렸네그게 내 노래가어리다는 평가의 이유지질하지만 내 상처를 밝히는 기분은노출이 된 치부를 소금물에 담그는고통쯤이라면너는 무슨 소리냐 하겠지무게 없는 돌들에 무수히 빗맞으니큰 상처는 없지만, 공포만 더 쌓였지시작...

약 (Prod. Hwii) 류현준

시간은 모두의 약이야덧났던 상처도가라앉은 희망이란 단어라도난 다시 또 설 거야반전의 결과도가만히 있던 변화의 바람과아팠던 날들도시간은 약이래 Andante마비돼 발악해멍청한 잉어 소년 전야제의 탁구초여름 만년설의 비극적인 발품i`m okayfair playgame setI fail시간은 약이라며 처방전은 어디에?시간은 약이라며 처방전은 어디에?공허를 ...

불안함 (Prod. Hwii) 류현준

야 인마 너 진짜 무섭게 왜 그래?정신없이 웃다 울다소름 돋게 왜 그래?노랫소리가 커지면 습관이야 미안해노랠 크게 틀고 내 울음소리를숨겼거든 미안해미안한데 음악 소리 크게 돼?딱히 울고 싶은 건 아닌데그냥 이해돼?그저 밝은 척을 하고,내 앞에서 귓속말을할 때마다 미친 듯이불안한 날 이해해?흑과 백이 같이 섞인 삶이 이해돼?겉은 웃고 있는데사실 우는 건...

곰 (Prod. Hwii) 류현준

가끔 이런 적 있나요? 마음이 멋쩍게 어린아이의 미소를 볼 때마다 진짜로 부럽네 내가 어릴 때를 기억해 그때 소원은 어른의 책임감을 갖고 세상 무게를 견디기네 지금 생각하면 진짜 어렸기에 가능한 얘기라고 생각해 이젠 해야만 해 바른말 책임이란 두 글자는 쉬운 게 아니란걸 단순한 쇳덩이 같은 무게가 아니란걸 거꾸로 매달리면 내 맘의 키가 줄을 까? 어른...

좋겠다 류현준

너는 예쁘니까 진짜 좋겠다거울만 봐도 웃음꽃이 피니까아마 꽃밭은 창밖이 아니라너를 둘러싼 거울방이 아닐까?아침에 눈을 뜨면 모닝톡이 와신기해 메시지도 달콤한 너와일정도 잊은 채 이어진 수다뒤늦게 준비해 역시나 지각지질한 머저리의 피카츄처럼 또 돌진과실은 100 대 0이니 내가 책임질게노래는 못해도 밤새 불러줄 게폰서트를 열게요즘은 틱톡이 대세래 음악도...

숨 막혀 류현준

숨 막혀 네가 나를 볼 때또 미소를 지을 때위험하니까 미리 내게 말 좀 해줄래?숨 막혀 무심코 말 걸 때무심한 손짓에숨이 막혀서 쓰러질 것 같아 난 baby너는 항상 갑이고 나에게 뭐를 원해항상 말버릇이 되어버린 "내가 언제?"처음에는 귀여웠다가이젠 지쳐버린 내게필요해 첨 네가 내게 해준 작은 팔 베개가끔 엉뚱한 행동해 피식해너의 안읽씹은 나를 질식하...

사랑의 형태는 분명 꽃일 거야 (Feat. 김준태) 류현준

넌 사랑이 형태를 띤다면어떤 모양이고, 향기가 날 것 같아?뭘 닮고, 어떤 색감일지난 하나부터 열까지 궁금해사랑의 형탠 내 생각에 어디서피었는지가 젤 중요해확실한 건 분명 우리 사랑은꽃이라는 형태야네가 예쁜 잎이라면 나는 줄기야사랑의 형태는 분명 꽃일 거야색감은 파스텔톤 노을빛에 젖은 거리사랑의 형태는 분명 꽃일 거야물을 주고, 햇빛을 주면분명히 꽃을...

안녕 레이첼 (Feat. 김준태) 류현준

안녕 레이첼! 좋은 아침이야시간은 7시 반오 나이스 타이밍 나이스 타이밍세 번째 모퉁이쯤에서오 나이스 타이밍 나이스 타이밍벌써 네 번째 만남인데 어떻게 말을 걸까?어제와 같은 말을 하기엔 식상할 것 같아안녕 레이첼 어디 가니?아 물론 등교 중이니 뻔하겠지?난 지금 강당 쪽으로 가고 있어괜찮으면 나랑 학생회 하러 갈래?아침부터 숙제라니밤을 새워도 마무리...

우리 편안함에 속아 잃지 말자 류현준

가끔 익숙해진단 건좋기만 한 것은 아니었어당연시하게 되고 무딘 날들이아아네가 날 떠난 이유는 익숙함이겠지주위 사탄 말만 듣고내게 등 돌리고 배신그래 잘 가 잘 지내 새로운 연애는그따위로 하지 말고 철들었음 해이게 내가 어제 봤던 드라마어떤 연인이 깨진 뒤의 대사야우리는 절대로 이렇게 되지 말자익숙해진다면 소중하게 대하자한때 피고 지는 꽃인 것만 같아뜬...

해바라기 (Feat. 김준태) 류현준

내가 널 좋아해서 많이 미안해부자연스러운 말 부담스러운 표현미안해 감히 내가 널 좋아해서혹시라도 만약에 내가 변해도 안 될까?처음 시작은 아마도 날이 풀렸던3월 교정에서 웃고 있던 너의 미소시간이 멈췄다는 표현 의미를알게 됐던 그 순간은 어린 내겐 낯설었어그날 이후에 알게 된 너의 소식은나에게는 절망감과 포기를 알게 해줬어당연한 거지 천사보다 예쁜 미...

달은 원래 예뻐요 류현준

달이 예쁜 이유는 빛나서일까요? 아직 닿지 못해서 예쁜 건 아닐까요? 행복이란 것은 무엇일까요? 아직 닿지 않은 불행인가요? 착각인가요? 알려주세요 달이 예쁜 이유 뭘까? 1,000일 밤이 지났어 아마도 밤이 깊어서라 생각을 했어 어두운 밤에서 떠 있던 달에서는 칠흑 같은 방에 갇혀서 웃고 싶은 나를 보았어 몰랐어…. 사실은 알았어 저 달은 원래 예뻤...

넌 내가 이 세계를 살아가는 이유야 류현준

눈물만 나던 날 우느라 날씨도 몰라서우산을 챙겼던 그땐 화창한 8월 달근데 넌 그런 날 보고선 놀라지도 않고당연하단 듯이 네가 날 안아준 푸른 밤그런 넌 나의 전부야매사에 염세적인 태도에다머리에 꽃밭은 어찌나 싫은지내 말엔 섬세함이 부족하다네실없는 웃음 지을 바엔 걍 울래감정은 완전색맹에 뭐만 하면 비관론자래듣고 싶던 말을 쓰고노래를 불렀더니 결국 혼...

나는 날 사랑하지 않는다 류현준

늘어가는 자기혐오 속에 도태된 굴레와 스며드는 어두운 사고가 날 더 멀어지게 해 쓰레기는 나랑 유사했던 도플갱어라서 마주치는 상황마다 졌던 난 아마도 이미 끝일까? 어떻게 맨날 못해? 실수투성이에 존재는 걸림돌인 나는 결국 밑바닥이네 난 날 사랑하지 않아 엄마 미안해 난간 위에서 그냥 낙하 다음을 노릴게 사랑받고 싶지 않아 무너질까 봐 항상 내가 나빴...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생각했던 밤 류현준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생각했던 밤서로 다른 방에서 울던 나랑 우리 엄마내가 살아있는 게 죄라고 느낀 밤애초에 있지도 않았던 신념, 자신감울어서일까? 오르막에 잔뜩 숨이차내 감정은 새벽 3시처럼 내리막이러면 안 돼? 걍 해도 돼죽기야 하겠어? 난 살 건데가사만 써놓고 우느라 녹음도 못 했던노래를 이제야 부르고 있네죽기로 했던 내가 눈 떠보니 반오십이래...

약속 (Feat. 김준태) 류현준

안녕이렇게 만나서 너무 반가워새로운 출발이니 인사하자 반가워누가 이 노래가 이별하는 노래래이제부터 그 말 취소 내가 곡 주인이니까우린 이별한 적 없어 그냥 잠시 놓고뭉친 어깨를 톡톡 쉬게 해준 거뿐내 말 맞지?뭐해 같이 가자 나랑 함께 할 수 있는 건 너뿐이잖아 :)웃고 울던 날들이 oh oh봄, 여름, 가을이 지나서 oh oh우리가 심은 기적이란 꽃...

지옥으로 류현준

나를 지옥으로 떨어트려 줘더욱더 세게 밟아줘나의 밤하늘에 달을 깨줘 깨줘나를 떨어트려 줘눈이 멀게 된대도지옥으로 가고 싶어 계속 계속쓰레기 같은 하루에 인사생일이네 귀찮아 미안해오늘도 너무 비싼 사회화 교육의 빈칸모두 집중 신사 숙녀 여러분들의 식사는 식화모두 간단한 인사는 했지?마음 단단히 먹으렴. 매 끼니기적은 참 비리고 목 막히니까생식을 선호해 ...

식화 류현준

기적을 씹어희망을 빌어비릿한 기억감정이 짙어내가 꽃을 먹는 건그 속에 너를 먹는 거추억을 담은 건 너무 텁텁해비리고 끈적해 먹기 버겁네아쉽고 슬플수록 질긴 식감에이젠 식상해 감상평은 비참해꽃말은 더해주는 조미료이번 코스는 나를 무너트릴 도미노확실하게 씹어서 삼켜야 해또 체하면 며칠은 병나니까이번 식사 자리는 우리의 연극나름 정숙하고 서로 선 그은분위기...

나를 죽이고 류현준

숨을 죽이고 목소리를 죽이고꿈을 죽이고 계속 더나를 죽이고 표정을 죽이고감정을 죽이고 계속 더 더 더어제를 죽이고 내일을 죽이고모레를 죽여도 오늘은 숨이 붙어 있어서참 미안하게 됐어맑음을 죽이고 햇살을 죽이고노래를 죽여도 끈질긴 내 숨이 붙어 있어서노력은 어림 반 푼어치 하- 하-시간을 죽이고 생각을 죽이고사랑을 죽였어 숨 쉴 만해졌어호흡소린 씁 하소...

나의 좌절감에 입맞춤을 류현준

난 항상 주기적으로 좌절감에 빠져내가 더 밝았었다면 네가 날 안 버렸을 텐데아닌가? 감정 밑바닥과의 deep kiss오직 직진뿐인 빗길 1차선이지친 내겐 미친 역주행난 항상 주기적으로 좌절에 빠져가고 있어지금 이 시기가 제일 힘든 계절이야이건 나의 5계절이니이 시기만 지남 두 줄 나이테뇌가 마비된 거지 뭐익숙한 인생 지론남에게 피해 안 주는 선에서 내...

내일은 비가 왔으면 좋겠어 류현준

내일은 내일은 비가 왔으면 좋겠어전부 집어치워 버리게날 떠난 네가 다 젖게내일은 내일은 비가 왔으면 좋겠어네 양말이 푹푹 젖어서지독한 냄새 쿰쿰쿰푸른 하늘 같은 하얀 구름 같은 건 말이야너에게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오브제극야 같은 하늘 먹구름이 잔뜩 낀그런 절망적인 하루를 네가 보냈으면 한다는 건너무 지질한 걸까하지만 그렇지만 네가 난 진짜 난싫어서 ...

성장통 (Feat. 김준태) 류현준

저려온다 참아보다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서 울어내가 많이 부족했었나 봐아려온다 가려보다아직 작디작은 사회 속에 난그저 성장통 중인 어린이인가 봐하루하루 갈 때마다 나이테가 그어지듯나름 많은 이야기가 저 너머에 새겨지며처음 만난 그 여름의 풍경그 시절의 향수가 나의 코를 건드리고재채기하게 만든 현실이란 족쇄는맘의 철의 무게를 더해가고 나를 더욱 쳐지게 해...

바보 류현준

나는 떨어지는 바보덜 떨어지는 바보나는 떨고 있는 바보아니 난간 위는 말고사랑받고 싶은 바보사랑받기 싫은 바보그저 간절했던 바보그냥 멍청했던 바보자존감이 낮은 바보도망만 가던 바보칭찬이 무서운 바보칭찬이 고픈 바보비관론자인 바보사회부적응 바보후회만 하는 바보왜 그랬을까 바보시간이 시간이 그냥 지나가다 보니어느새 어느새 많이 무뎌진 것 같아그렇게 그렇게...

달님 듣고 있나요 류현준

달님 이 노래를 혹시 듣고 있나요?저는 밤을 등지고 낮을 향해 달려요달님 이 노래를 혹시 듣고 있다면다음 밤이 되면 제게 손 흔들어줄래요?시작은 아마도 위로의 동화로우리 얘기는 처음으로 통하긴 했지때로는 마차로 먼 길을 떠나곤하며 벌써 몇 년이야? 셀 수도 없지사랑이란 감정보다 난 정기적을 말한다면 당연한걸담에 마주치면 할 얘기가 참 많아벌써부터 다음...

저는 당신의 기적입니다 류현준

밤도 낮도 구분이 안 될 정도의그대의 하늘은 무슨 색이었나요?작고 여린 저를 바라고 피우던저는 당신의 기적과작은 희망이랍니다기적이란 말을 너는 잘 알고 있니?그건 너무나도 숭고한 희생 일수도그대의 소망과 희망을 받고 자라난 작은 조각 꽃미안해요 좀 더 멋지게 피어나고 싶었는데낡은 우산의 안쪽은 맑은 하늘색이었죠그대도 제대로 본 적 없는 하늘을저에게는 ...

나를 위한 세상 류현준

나를 위한 세상이라는 건 뭘까?내가 뭐를 하더라도 관심 없는 걸까?갑자기 주저앉아 오열해도 될까?귀를 막고 눈을 감고 쓰러져도 될까?날마다 늘어가는 새로운 이유 불신사랑은 전부라던 사람에겐 웃지그래 네 말이 맞는 것 같아배신을 당하면 전부 사라진 것 같아나를 위한 세상이라는 건 황무지 같은누구도 아무도 없는 사막 속에서기대 관심 같은 무거운 저울추를 ...

아름답잖아 류현준

야 인생이란 뭘까흑건이 빠져버린 건반도미솔 그다음엔 몰라도우리의 하모니를 라리라리라킥이 빠져버린 드럼과숨이 멎어가며 흐릿해진 트럼펫각자 부족해도 자기 색을 더해서망쳐도 그게 진짜 우리라면 아름답잖아야 이건 단지 듣기만을 위한 건 아니야가사를 읽고 마음으로 답을 더할 거야때론 감정이란 매개를맞고 틀린 거로 정의해진짜 숨 막히는 곳이야아주 텁텁 막힌 공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