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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버지 민수현, 박민수

내가 내가 가는 이 길은 우리 아버지가 먼저 가신 길 내가 흘린 땀보다 더 많은 땀을 흘리시며 닦아놓은 그 길을 내가 갑니다 이제 또 내 자식이 따라오겠죠 나름대로 꿈을 꾸면서 물이 아래로 흘러내리듯 사랑은 내리 사랑이라 하시던 말씀 이 나이에 알았습니다 그 사랑 뒤에 흘리신 아버지의 눈물을 이 나이에 알았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아 아버지 내가 내가

나만 믿고 따라와 민수현 & 박민수

너는 나만 믿고 따라와 내가 널 지켜줄 거야 네가 없으면 나도 없는 거야 난난난 나는 너를 사랑해 넌넌넌 너는 내가 필요해 한번쯤 너를 내게 맡겨봐 넌넌넌 내가 책임질 거야 너는 나만 믿고 따라와 내가 널 지켜줄 거야 네가 없으면 나도 없는 거야 너는 나만 믿고 따라와 너는 나만 믿고 따라와 내가 너를 지켜줄 거야 내가 너를 지켜줄 거야 내가 너...

나만 믿고 따라와 민수현, 박민수

너는 나만 믿고 따라와내가 널 지켜줄 거야네가 없으면 나도 없는 거야난난난 나는 너를 사랑해넌넌넌 너는 내가 필요해한번쯤 너를 내게 맡겨봐넌넌넌 내가 책임질 거야너는 나만 믿고 따라와내가 널 지켜줄 거야네가 없으면 나도 없는 거야너는 나만 믿고 따라와너는 나만 믿고 따라와내가 너를 지켜줄 거야내가 너를 지켜줄 거야내가 너와 함께 가는 길이 힘들지라도오...

나만 믿고 따라와 (MR) 민수현, 박민수

너는 나만 믿고 따라와내가 널 지켜줄 거야네가 없으면 나도 없는 거야난난난 나는 너를 사랑해넌넌넌 너는 내가 필요해한번쯤 너를 내게 맡겨봐넌넌넌 내가 책임질 거야너는 나만 믿고 따라와내가 널 지켜줄 거야네가 없으면 나도 없는 거야너는 나만 믿고 따라와너는 나만 믿고 따라와내가 너를 지켜줄 거야내가 너를 지켜줄 거야내가 너와 함께 가는 길이 힘들지라도오...

울아버지 박민수

울아버지 울아버지 그리운 내 아버지 이 못난 자식놈 달래주려 그렇게 오시었소 하지 마라 하지 마라 걱정하던 내 아버지 힘든 세상 달래주려 꿈속에 오셨소 해가 지면 달이 되고 달이 지면 해가 되고 고생하신 우리 아버지 울아버지 울아버지 불러봐도 대답 없는 보고 싶은 우리 아버지 울아버지 울아버지 그리운 내 아버지

막걸리 한잔 민수현

온 동네 소문났던 천덕꾸러기 막내아들 장가가던 날 앓던 이가 빠졌다며 덩실더덩실 춤을 추던 우리 아버지 아버지 우리 아들 많이 컸지요 인물은 그래도 내가 낫지요 고사리 손으로 따라주는 막걸리 한잔 아버지 생각나네 황소처럼 일만 하셔도 살림살이는 마냥 그 자리 우리 엄마 고생시키는 아버지 원망했어요 아빠처럼 살긴 싫다며

막걸리 한잔 (Inst.) 민수현

온 동네 소문났던 천덕꾸러기 막내아들 장가가던 날 앓던 이가 빠졌다며 덩실더덩실 춤을 추던 우리 아버지 아버지 우리 아들 많이 컸지요 인물은 그래도 내가 낫지요 고사리 손으로 따라주는 막걸리 한잔 아버지 생각나네 황소처럼 일만 하셔도 살림살이는 마냥 그 자리 우리 엄마 고생시키는 아버지 원망했어요 아빠처럼 살긴 싫다며 가슴에 대못을 박던 못난 아들을 달래주시며

망모 박민수

엄마는 열아홉 살 때 아부지 잘못 만나 생선 장사 꽈배기 장사 안 해본 게 없었고 내가 초등학교 삼학년 때에 몹쓸 병에 시달리시다 한도 많고 꿈도 많았던 이 세상을 뜨셨네 우리 엄마 상여 나갈 때 동네 사람들 내게 했던 말 야 이놈아 야 이 자슥아 이제 그만 거라 너그 엄마는 맘이 고와서 틀림없이 천당

망모 (MR) 박민수

엄마는 열아홉 살 때 아부지 잘못 만나 생선 장사 꽈배기 장사 안 해본 게 없었고 내가 초등학교 삼학년 때에 몹쓸 병에 시달리시다 한도 많고 꿈도 많았던 이 세상을 뜨셨네 우리 엄마 상여 나갈 때 동네 사람들 내게 했던 말 야 이놈아 야 이 자슥아 이제 그만 거라 너그 엄마는 맘이 고와서 틀림없이 천당 갔다 멀고 먼 길 편히 가시게 이젠 그만 울거라

명자 박민수

나 어릴 적에 개구졌지만 픽하면 울고 꿈도 많았지 깔깔거리며 놀던 옥희 순이 지금 어디서 어떻게 변했을까 자야자야 명자야 불러샀던 아버지 술심부름에 이골 났었고 자야자야 명자야 찾아샀던 어머니 청소해라 동생 업어줘라 어스름 저녁 북녘하늘 별 하나 눈물 너머로 반짝반짝 거리네 나 어릴 적에 동네 사람들 고 놈 예쁘다 소리

037 박민수 - 명자 [tcafe2a] 박민수

나 어릴 적에 개구졌지만 픽하면 울고 꿈도 많았지 깔깔거리며 놀던 옥희 순이 지금 어디서 어떻게 변했을까 자야자야 명자야 불러샀던 아버지 술심부름에 이골 났었고 자야자야 명자야 찾아샀던 어머니 청소해라 동생 업어줘라 어스름 저녁 북녘하늘 별 하나 눈물 너머로 반짝반짝 거리네 나 어릴 적에 동네 사람들 고 놈 예쁘다 소리 들었고 깐죽거리며

명자 (MR) 박민수

나 어릴 적에 개구졌지만 픽하면 울고 꿈도 많았지 깔깔거리며 놀던 옥희 순이 지금 어디서 어떻게 변했을까 자야자야 명자야 불러샀던 아버지 술심부름에 이골 났었고 자야자야 명자야 찾아샀던 어머니 청소해라 동생 업어줘라 어스름 저녁 북녘하늘 별 하나 눈물 너머로 반짝반짝 거리네 나 어릴 적에 동네 사람들 고 놈 예쁘다 소리 들었고 깐죽거리며 못된 철이 훈아 지금

옷 한 벌 민수현

세월 간다고 그렇게 것 없소 얻은 것도 나름 있잖소 저 구름처럼 두둥실 떠다니는 길 옷 한 벌이면 되는데 누구나 다 젊었다 저문다 꽃이 지고 봄을 알지 그래도 난 편안하다네 온 것처럼 가는 것뿐 꽃 피면 꽃 보고 달 뜨면 달 보고 흘러가듯 사는 거지 뭐 세월 간다고 그렇게 것 없소 얻은 것도 나름 있잖소 저 구름처럼 두둥실 떠다니는 길 옷 한 벌이면

대전 부르스 민수현

잘 있거라 나는 간다 이별의 말도 없이 떠나가는 새벽열차 대전발 영시 오십분 세상은 잠이 들어 고요한 이 밤 나만이 소리치며 줄이야 아 붙잡아도 뿌리치는 목포행 완행열차 기적소리 슬피 우는 이별의 플랫폼 무정하게 떠나가는 대전발 영시 오십분 영원히 변치 말자 맹세했건만 눈물로 헤어지는 쓰라린 심정 아 부슬비에 젖어가는 목포행

나의 연인, 나의 사랑 민수현 & 김중연 & 박민수 & 공훈

어디에 있어도 항상 빛나는 너 그런 너를 바라보는 난 참 행복한 사람 예쁘게 미소 지어 날 바라봐주면 여전히 가슴이 설레 하늘이 준 선물 같아 오 나의 연인 나의 사랑 영원히 함께 해주오 매일 해도 모자른 말 어제보다 더 사랑하고 있어 항상 예쁘게만 살아갈 수는 없는 삶일지라도 모든 순간 함께 걸어가자 그 어떤 이유도 다 필요 없었어 아무것도 없...

인생극장 민수현 & 김중연 & 박민수 & 공훈

인생은 너와 나의 얘기를 무대에 올리는 과정 슬펐을 때나 기쁠 때나 필름은 돌고 돌아 내 인생 지난날의 장면을 되돌려 감아보면 그 중에 최고 하이라이트 너와 나의 사랑 만난지 한 달 만에 사랑한다 고백하고 눈물 나고 꿈도 많은 사랑의 역사를 쓰고 있네 내 인생극장은 끝난게 아냐 내 인생극장은 동시 상영중 인생은 너와 나의 얘기를 무대에 올리는 ...

샤방샤방 민수현 & 김중연 & 박민수 & 공훈

샤방샤방 샤방샤방 샤방샤방 샤방샤방 아주 그냥 죽여줘요 누구나 사랑하는 매력적인 내가 한 여자를 찍었지 아름다운 그녀 모습 너무나 섹시해 얼굴도 샤방샤방 몸매도 샤방샤방 모든 것이 샤방샤방 얼굴은 브이라인 몸매는 에스라인 아주 그냥 죽여줘요 샤방샤방 샤방샤방 샤방샤방 샤방샤방 아주 그냥 죽여줘요 모든 게 준비가 된 잘나가는 내가 한 여자...

나이스맨 민수현 & 김중연 & 박민수 & 공훈

뭘 해도 잘 돼 지금도 어딜가면 눈길을 끄는 남자 그래서 난 모든 걸 가진 그런 행복한 남자라오 한때는 나 나 나 나도 힘들어 울곤 했어 오늘부턴 굿타임 힘을 내보자 아~ 고민은 NO 앞으로 가자 남자의 삶엔 정답은 없으니까 폼나게 가자 가진 건 없어도 베풀 줄 아는 남자 브라보 마이라이프 사는게 뭐있나 웃어버리자 모든게 좋아 좋아 좋아라 완전 ...

친구야 신성 & 민수현 & 김중연 & 박민수

비바람 몰아치는 캄캄한 밤에 저 멀리 떠나버린 나의 친구야 지금은 어디에서 무얼 하는지 너무도 그립구나 별들이 반짝이는 바다에 서면 밀려드는 파도 같은 인생이구나 어디서 무얼 하던 나의 친구야 너의 꿈 잊지 마오 그늘진 니 얼굴에 환한 웃음을 띄우려 마 저 하늘이 무너져도 우린 뭐든지 할 수가 있어 친구야 친구야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될게 친구야 ...

울 아버지 나훈아

내가 가는 이 길은 우리 아버지가 먼저 가신 길 내가 흘린 땀보다 더 많은 땀을 흘리시며 닦아놓은 그 길을 내가 갑니다 이제 또 내 자식이 따라 오겠죠 나름대로 꿈을 꾸면서 물이 아래로 흘러내리듯 사랑은 내리 사랑이라 하시던 말씀 이 나이에 알았습니다 그 사랑 뒤에 흘리신 아버지의 눈물을 이 나이에 알았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아 ~

울 아버지 봄소리

서산에 해가 기울 때 흐르는 물에 고기를 잡으시고 저 물을 속을 바라보시며 서울 간 자식 생각 하시네 서울가서 잘해라 잘해 당부하신 아버지 못난 자식 잘되라고 가슴태운 아버지 아버지 어느새 세월가고 주름지신 아버지 보고 싶은 아버지 서산에 해가 기울 때 흐르는 물에 고기를 잡으시고 저 물을 속을 바라보시며 서울 간 자식

울 아버지 금재

오늘따라 취하셨군요 너무너무 취하셨군요 뭐가 그리 힘드실까요 말은 안 해도 알 수가 있죠 세상살이가 힘이 들지요 너무나 힘이 들지요 자식을 키우느라고 온갖 고생 다하셨네요 지금 와서 생각하니 눈물만 가득합니다 아버지의 한숨 소리 자식들은 알 수가 있죠 오늘따라 아버지가 너무나 보고 싶어요 사랑합니다 우리 아버지 사랑합니다

울 아버지 이승희

나 어릴 적에 꼬마 손 잡고 놀아주시던 아버지 졸업식 날에 장미 꽃다발 내게 안겨주시던 아버지 웨딩 마치 올릴 적에 눈물을 감추시던 아버지 아버지 소주 한 병 이제는 알 것 같아요 철없던 딸이 당신에게는 희망이라시던 아버지 눈 내리던 날 앙꼬 호빵을 호호 불어주시던 아버지 그리운 고향처럼 언제나 기대고픈 아버지 아버지 주름진 얼굴 이제는 웃어보세요

아버지 김국환 [성인가요]

고향 마을 동대리 나무 장터 일 솜씨 좋았던 목수 김씨 뒤틀린 문짝 오늘 임자 만났다 흥 돋궈 일하던 아버지 단단한 차돌처럼 구르며 쌈박질 능했던 어린 자식 누가 뭐라냐 산동네 떠나가라 가슴 버텨 막던 아버지 *꽉 잡아라 톱질 간다 하나 둘 셋 톱질 간다 이눔 너 하나 휘청거리면 애비도 말짱 헛것이여 기죽지마라 애비있다 뉘

남남 박민수

그 토록 사랑했던 그녀가 오늘 밤 내 곁에서 떠나갔네 소리를 내지는 않았지만 어깨를 들썩이며 돌아섰네 담배 연기에 눈물을 흘릴 뿐이라고 말했지만 슬픔이 물 처럼 가슴에 고여 있기 때문이죠 오늘 밤 만 내게 있어줘요 더 이상 바라지 않겠어요 아침이면 모르는 남 처럼 잘 가라는 인사도 없이 사랑해요 그것 뿐 이었어요 사랑해요 정말로 사랑했어요 오늘 밤 ...

차표 한 장 박민수

차표 한 장 손에 들고 떠나야 하네 예정된 시간표대로 떠나야 하네 너는 상행선 나는 하행선 열차에 몸을 실었다 사랑했지만 갈 길이 달랐다 이별의 시간표대로 떠나야 했다 달리는 차창에 비가 내리네 그리움이 가슴을 적시네 너는 상행선 나는 하행선 추억이 나를 울리네 차표 한 장 손에 들고 떠나야 하네 예정된 시간표대로 떠나야 하네 너는 상행선 ...

개과천선 박민수

갑자기 당신이 생각이 나서 처음으로 꽃을 샀어요 바쁘다는 핑계로 잘해주지 못했던 지난 나를 용서해줘요 저 하늘 별 같았던 예뻤던 얼굴 잔주름이 늘어났지만 그런 당신 착한 당신을 너무나 사랑합니다 미안해요 놀라지 말아요 당신은 나의 천사야 갑자기 당신이 보고 싶어서 무작정 나 집에 왔어요 피곤하단 이유로 등 돌리고 잤었던 지난 나를 용서해줘요...

밤열차 박민수

밤 열차는 미련 없이 떠나갑니다 뜨거운 눈물 흘려야 하는 사랑 빈 가슴 부여잡고 차창에 기대어 밤이슬 내리는 창밖을 보며 아쉬움에 자꾸만 뒤돌아보는데 기적소리 울음소리 나를 나를 나를 울리네 이제 가면 못 볼 사랑 보고플 사랑 다시 오면 안 됩니까 말을 해 줘요 밤 열차는 미련 없이 떠나가는데 밤 열차는 미련 없이 떠나갑니다 기적소리...

항구의 남자 박민수

항구의 남자는 항구의 남자는 갈매기도 사랑한다네 들어라 한 잔 술 청춘을 담고 두 잔 술에 의리를 담아 묻지를 마라 남자의 사연을 묻지를 마라 첫사랑일랑 항구의 남자는 항구의 남자는 바다가 사랑이란다 항구의 남자는 항구의 남자는 바다가 고향이란다 항구의 남자는 항구의 남자는 등대불도 사랑한다네 들어라 한 잔 술 파도를 담고 두 잔 술에 하늘...

여인의 눈물 박민수

사랑이 사랑으로 남아 있나요 기억 저편 난 어디쯤에 있나 다정했던 사람이 그 모진 사랑이 가슴에 남아있는데 그날이 그리워서 눈물이 나면 하염없이 이 길을 걷고 있네 밤새우던 웃음도 꼭 잡은 두 손도 모두 다 지난 이야기 긴 세월 속에 수많았던 인연 늘 상처뿐인 사랑이여 아아 바람처럼 멀리 길도 없이 떠나가는가 슬픔은 흘러간다 또 나를 달랜다...

미워요 박민수

여자 여자 여자의 눈물이 미워요 죽도록 사랑하면서 두 번 다시 만나지 못해 보고싶단 말도 한 마디 전하지 못한 채 세월은 자꾸 변해만 가는데 잊으려고 애를 써도 못 잊고 술잔을 붙잡고 사랑의 노래를 붙잡고 여자 여자 여자의 눈물이 미워요 따르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었어요 언젠가는 찾아주겠죠 산 넘고 바다 건너 어젯밤 꿈에 당신을 보았죠...

남자의 인생 박민수

어둑어둑 해 질 무렵 집으로 가는 길에 빌딩 사이 지는 노을 가슴을 짜안하게 하네 광화문 사거리서 봉천동까지 전철 두 번 갈아타고 지친 하루 눈은 감고 귀는 반 뜨고 졸면서 집에 간다 아버지란 그 이름은 그 이름은 남자의 인생 그냥저냥 사는 것이 똑같은 하루하루 출근하고 퇴근하고 그리고 캔 맥주 한잔 홍대에서 버스 타고 쌍문동까지 서른아홉 정거...

왔다야 박민수

어머 왔다야 왔다야 하나부터 열까지 대박 누가 뭐래도 나에겐 자기가 너무나 좋아 어머 왔다야 왔다야 나는 자기 하나면 끝나 세상 그 누가 뭐래도 나에겐 정말 왔다야 어머 이런 여자가 어디서 왔을까 해맑은 미소 눈빛이 참 좋아 다람쥐 닮은 너무나 귀여운 얼굴이 나의 마음을 설레게 해요 말없이 뒤에서 누날 바라볼 때면 나의 가슴이 꽃잎처럼 흘러내려...

인생 소풍 박민수

이보게 어디까지 가는가 나는야 나도 잘 모른다네 종점이 어디라고 하던데 가는 대로 가보는 거지 세상에 내 뜻대로 되는 게 있었던가 어쩌다가 나선 길인데 바람 불어도 비가 내려도 가는 데까지 가보는 거야 인생 소풍 다 그런 거 아닌가 이보게 얼마만큼 왔는가 나는야 너무 돌아왔다네 어디서 왔다고들 하는데 그게 뭐가 중요하겠나 세상에 내 뜻대로...

보름아 박민수

보름아 둥근 대보름아보름아 우리 대보름아달아 달아 밝은 달아이태백이 놀던 달아천년만년 이곳에서살어리랏다우리 엄니 기도하는백옥 같은 둥근 달아우리 엄니 계시는 곳환히 밝혀 드려라보름아 정월 대보름아바람아 저 달을 띄워라보름아 둥근 대보름아보름아 우리 대보름아달아 달아 둥근 달아옥토끼가 놀던 달아동지섣달 꽃 본 듯이날 좀 보아라보름아 정월 대보름아바람아 ...

저리 가 박민수

어느 날에 그대가내 가슴에 와 닿았나설명할 수 없는 내 마음당신을 그리며 헤매이네사랑해선 안 될 사람 내가 더 잘 알면서그리워 자꾸 끌리면 어떡하나잊는다 눈을 꼭 감으면 그대보란 듯 미소로 다가오네저리 가 저리 가 혼자 있고 싶어저리 가 저리 가 날 내버려둬시간이 갈수록 울게 될까봐 두려워정 떼지 못한 내가 더 미워사랑해선 안 될 사람 내가 더 잘 알...

저리 가 (Inst.) 박민수

어느 날에 그대가내 가슴에 와 닿았나설명할 수 없는 내 마음당신을 그리며 헤매이네사랑해선 안 될 사람 내가 더 잘 알면서그리워 자꾸 끌리면 어떡하나잊는다 눈을 꼭 감으면 그대보란 듯 미소로 다가오네저리 가 저리 가 혼자 있고 싶어저리 가 저리 가 날 내버려둬시간이 갈수록 울게 될까봐 두려워정 떼지 못한 내가 더 미워사랑해선 안 될 사람 내가 더 잘 알...

항구의 남자 (Inst.) 박민수

항구의 남자는 항구의 남자는갈매기도 사랑한다네들어라 한 잔 술 청춘을 담고두 잔 술에 의리를 담아묻지를 마라 남자의 사연을묻지를 마라 첫사랑일랑항구의 남자는 항구의 남자는바다가 사랑이란다항구의 남자는 항구의 남자는바다가 고향이란다항구의 남자는 항구의 남자는등대불도 사랑한다네들어라 한 잔 술 파도를 담고두 잔 술에 하늘을 담아묻지를 마라 남자의 사연을묻...

인생 소풍 (Inst.) 박민수

이보게 어디까지 가는가나는야 나도 잘 모른다네종점이 어디라고 하던데가는 대로 가보는 거지세상에 내 뜻대로 되는 게 있었던가어쩌다가 나선 길인데바람 불어도 비가 내려도가는 데까지 가보는 거야인생 소풍 다 그런 거 아닌가이보게 얼마만큼 왔는가나는야 너무 돌아왔다네어디서 왔다고들 하는데그게 뭐가 중요하겠나세상에 내 뜻대로 되는 게 있었던가어쩌다가 나선 길인...

조각 (Feat. 이예임) 박민수

나의 어제를 그림으로 남길게가려진 표정에 담긴시선을 담을 수 있게나의 오늘을 헌 책으로 남길게넘겨진 이야기 하나새벽 너머 새길 수 있게나를 조각내어숨결을 불어넣고빚어낸 나를 품 안에고이 간직해요나의 내일을 음악으로 남길게가려진 호흡에 담긴바랜 날 꺼내볼 수 있게나를 조각내어숨결을 불어넣고빚어낸 나를 품 안에고이 간직해요나를 조각내어숨결을 불어넣고빚어낸...

너머 (Feat. 이예임, 백승우) 박민수

저 멀리 보이는너의 작은 형상아득히 들리는살가운 인살 건네모든 걸 지운 듯다 내려놓고모든 걸 잊은 듯네 품에 안겨한 걸음끝이 없는 긴 여정이 된다 해도넌 내게끝을 모를 긴 밤의 달빛이 돼 줘내일은끝을 보인 저 새벽에 발이 묶여도넌 내게끝을 내린 내 맘의 종착지가 돼 줘한 걸음끝이 없는 긴 여정이 된다 해도넌 내게끝을 모를 긴 밤의 달빛이 돼 줘내일은끝...

바다 (Feat. 이예임, 백승우) 박민수

저기 지평선 너머에일렁이는 모습에흔들리는 나뭇잎에내 맘이 글썽이네보이지 않아도기억할 수 있는들리지 않아도날아갈 수 있는헤엄쳐 나아가숨이 막혀올 때까지헤엄쳐 나아가눈이 멀어오는 날까지늦바람이 불어오는저 너머를 보자니시린 내 눈망울이허공에 녹아내리네따스한 햇살이발걸음을 재촉하는무뎌진 내 맘울자색빛으로 물들이는헤엄쳐 나아가숨이 막혀올 때까지헤엄쳐 나아가눈이...

의미 (Feat. 이예임) 박민수

얄궂은 모래밭에 가벼이질긴 발자국 하나살포시 그려넣으니천진한 봄이 담겨졌어요짙게 핀 빗방울에 담담히팔 벌려 두 눈 감으니어느새 진 여름 등 뒤에 남은표정은 무엇일까요너 뒤따라 걷던나를 쫓는 너에게한 줌의 모래같던난 어떤 날인가요살며시 앉은 넌어떤 밤이 되어날 가득 채울까요또 나를 비워낼까요향겨운 가을 속에 나른히눈 감으니 겨울 바람 하나어렴풋이 닿는 ...

아이 (Feat. 이예임) 박민수

아이야, 왜 그리 서글피 울고 있니고사리같은 손을 떨면서 울고 있니들썩이는 작은 어깨가세상 무엇보다 무거워 보이는구나아이야, 왜 그리 아프게 울고 있니맑고 붉은 눈물 흘리며 울고 있니떨리는 그 작은 손이세상 무엇보다 차가워 보이는구나엄마를 찾고 있니아니면 아빠를 애타게 부르고 있니그게 아니라면, 아니라면스스로를 잃을까 애달피 외치고 있니연약한 네가 살...

내일 (Feat. 백승우) 박민수

걸음 하나작은 등에 무엇을 또 짊어졌나요보지 못해 형체 모를 생각이이토록 무거운지 몰라요한숨 하나어떤 짙은 얼룩을 또 흘려내나요어느새 조각난 뜻 모를 덩어리이젠 야속하리만큼 가벼운가요어제의 질문이 두 눈을살며시 가려온대도오늘 하나, 살포시 손 맞대어다시 오늘을, 또 오늘을하루 하나모래밭, 힘겨이 그은 선명한 선 발치지평선 너머 노을 바라보며뒤돌아 웃어...

개과천선 (MR) 박민수

갑자기 당신이 생각이 나서처음으로 꽃을 샀어요바쁘다는 핑계로 잘해주지 못했던지난 나를 용서해줘요저 하늘 별 같았던 예뻤던 얼굴잔주름이 늘어났지만그런 당신 착한 당신을너무나 사랑합니다미안해요 놀라지 말아요당신은 나의 천사야갑자기 당신이 보고 싶어서무작정 나 집에 왔어요피곤하단 이유로 등 돌리고 잤었던지난 나를 용서해줘요생일날 기념일날 눈물만 주고돌아서서...

남자의 인생 (MR) 박민수

어둑어둑 해 질 무렵집으로 가는 길에빌딩 사이 지는 노을가슴을 짜안하게 하네광화문 사거리서 봉천동까지전철 두 번 갈아타고지친 하루 눈은 감고 귀는 반 뜨고졸면서 집에 간다아버지란 그 이름은그 이름은 남자의 인생그냥저냥 사는 것이똑같은 하루하루출근하고 퇴근하고그리고 캔 맥주 한잔홍대에서 버스 타고 쌍문동까지서른아홉 정거장운 좋으면 앉아가고 아니면 서고지...

미워요 (MR) 박민수

여자 여자 여자의눈물이 미워요죽도록 사랑하면서두 번 다시 만나지 못해보고싶단 말도한 마디 전하지 못한 채세월은 자꾸 변해만 가는데잊으려고 애를 써도 못 잊고술잔을 붙잡고사랑의 노래를 붙잡고여자 여자 여자의눈물이 미워요따르고 싶었지만그럴 수가 없었어요언젠가는 찾아주겠죠산 넘고 바다 건너어젯밤 꿈에 당신을 보았죠다시 한 번 뜨겁게 사랑을 해주던마지막 그 ...

밤열차 (MR) 박민수

밤 열차는 미련 없이 떠나갑니다뜨거운 눈물흘려야 하는 사랑빈 가슴 부여잡고차창에 기대어밤이슬 내리는 창밖을 보며아쉬움에 자꾸만뒤돌아보는데기적소리 울음소리나를 나를 나를 울리네이제 가면 못 볼 사랑보고플 사랑다시 오면 안 됩니까말을 해 줘요밤 열차는 미련 없이떠나가는데밤 열차는 미련 없이 떠나갑니다기적소리 울음소리나를 나를 나를 울리네이제 가면 못 볼 ...

무언가 (feat. 박주원) 박민수

어쩌면 세상은 말 없을지 몰라건조한 그 시선엔 바람 한 줌 없을지도상냥한 어느 친구가 꼭꼭 숨어있으리란믿음 혹은 바람은 내 등을 찌를지도다만 다가온 날갯잎에생기 불어넣어 줄무언가가 있다면무언가가 있다면Hoo내 처음과 끝 되고뿌리가 되고, 또 열매 되는어쩌면 세상은 표정 없을지 몰라드리운 달빛에 그림자가 숨었고어디선가 들리는 선율을 쫓아봐도헛된 걸음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