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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청춘아 민수현

청춘아 가지 마라 나를 두고 가지 마라 바람따라 구름따라 흘러가는 세월을 그 누가 막을 수 있나 꽃잎은 피고 지고 사랑도 피고 지고 인생이란 강물같더라 향기처럼 떠돌다가 사라지는 이슬이더냐 청춘아 가지 마라 사랑하며 살아보자 청춘아 가지 마라 나를 두고 가지 마라 바람따라 구름따라 흘러가는 세월을 그 누가 막을 수

청춘을 돌려다오 민수현

청춘을 돌려다오 젊음을 다오 흐르는 인생의 애원이란다 못 다한 그 사랑도 태산 같은데 가는 세월 잡을 수는 없지 않느냐 청춘아 청춘아 어딜 가느냐 청춘을 돌려다오 젊음을 다오 흐르는 인생의 애원이란다 지나간 그 옛날이 어제 같은데 가는 세월 막을 수는 없지 않느냐 청춘아 청춘아 어딜 가느냐

청춘을 돌려다오 (Inst.) 민수현

청춘을 돌려다오 젊음을 다오 흐르는 인생에 애원이란다 못다 한 그 사랑도 태산 같은데 가는 세월 막을 수는 없지 않느냐 청춘아 청춘아 어딜 가느냐 청춘을 돌려다오 젊음을 다오 흐르는 인생에 애원이란다 지나간 그 옛날이 어제 같은데 가는 세월 막을 수는 없지 않느냐 청춘아 청춘아 어딜 가느냐

오내사랑 민수현

마음 알고있나요 정말 그대 원해요 이 세상에 오직 하나 뿐인 사랑 ( 사랑 그대) 이렇게 우리가 운명처럼 만나 사랑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 내가 태어나게 됐나봐 ( 사랑 그대) 나를 믿어봐요 내품에 안겨서 행복하게 해줄께 이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사랑 (내사랑 그대) 오! 내사랑 여자니까 곁에 있어줘요 오!

내 영혼의 히로인 민수현

헝클어진 운명의 끈을 바로 잡지 못하고 사랑했던 그 사람을 잃어버린 채 돌이킬 수 없는 남이 되어 원점에 난 서 있네 이제는 그리워해도 안 되겠지 아 이제는 만나서도 안 되겠지 가슴 속에 묻어둔 가슴 속에 묻어둔 영혼의 히로인 헝클어진 운명의 끈을 바로 잡지 못하고 사랑했던 그 사람을 잃어버린 채 돌이킬 수 없는 남이 되어 원점에

꽃당신 민수현

천만번 불러 봐도 부르고 싶은 이름 마음을 뺏아버린 그대 이름은 꽃 당신 내가 힘들고 지칠 때면 꼭 안아주면서 향기로운 꽃 입술로 힘내라던 그대 꽃 당신 보석 같은 그대 사랑 보기도 아까운 사람 꽃 당신(꽃 당신) 사랑( 사랑) 그대 숨결 난 느껴요 당신은 정말 꽃보다 아름다운 사랑 그대 이름은 꽃 당신 천년이 흘러가도

거문고야 민수현

청춘이 못 가게 붙잡아보자 오동잎 떨어진 달 밝은 밤에 너하고 나하고 이 밤이 가지 못하게 붙잡아보자 뚱따리뚱땅 뚱따리뚱땅 거문고야 청춘이 못 가게 여섯줄을 퉁겨라 새파란 청춘 청춘을 어이 보내놓고 내가 너를 붙잡고 있으니 님이 생각난다 보고픈 님이 거문고야 여섯줄을 퉁겨라 달아나는 밤을 붙잡고 너를 붙잡고 뚱따리뚱땅 뚱따리뚱땅땅

꽃신 민수현

꿈이런가 모진 세월 곱디고운 꽃 한 송이 비바람에 꺾여버린 그 소녀는 어디 갔나 옷고름에 새긴 사연 지워지지 않는 눈물 그대 넓은 등에 업혀 하염없이 울고 싶어라 언제 다시 꽃신 신고 덩실덩실 춤추고파 꿈에라도 가고 싶은 고향 저 푸른 들판 바람인가 돌아보니 님은 온데간데없고 굽이굽이 가시밭길 서러워서 난 못 가겠네

꽃신 (MR) 민수현

꿈이런가 모진 세월 곱디고운 꽃 한 송이 비바람에 꺾여버린 그 소녀는 어디 갔나 옷고름에 새긴 사연 지워지지 않는 눈물 그대 넓은 등에 업혀 하염없이 울고 싶어라 언제 다시 꽃신 신고 덩실덩실 춤추고파 꿈에라도 가고 싶은 고향 저 푸른 들판 바람인가 돌아보니 님은 온데간데없고 굽이굽이 가시밭길 서러워서 난 못 가겠네 옷고름에 새긴 사연 지워지지 않는 눈물

열두줄 민수현

사랑 사랑 사랑아 열 두줄 가야금에 실은 그 사연 어느 누가 달래 주리오 가슴을 뜯는 가야금 소리 달빛 실은 가야금 소리 한 줄을 퉁기면 옛님이 생각나고 또 한 줄을 퉁기면 술맛이 절로 난다 둥기 당기 둥기 당기당 둥기 당기 둥기 당기당 사랑 사랑 사랑아 어화둥둥 사랑아 열 두줄 가야금에 실은 그 사연 어느

내 영혼의 히로인 (MR) 민수현

헝클어진 운명의 끈을 바로 잡지 못하고 사랑했던 그 사람을 잃어버린 채 돌이킬 수 없는 남이 되어 원점에 난 서 있네 이제는 그리워해도 안 되겠지 아 이제는 만나서도 안 되겠지 가슴 속에 묻어둔 가슴 속에 묻어둔 영혼의 히로인 헝클어진 운명의 끈을 바로 잡지 못하고 사랑했던 그 사람을 잃어버린 채 돌이킬 수 없는 남이 되어 원점에 난 서 있네 다시는 그리워해도

연락선 민수현

음~~ 떠나가네~~ 음~~ 님이 떠나가네~~ 음~~ 떠나가네 님 실은 연락선이 해풍에 날리는 옷고름을 손에 쥐고 가지 말라고 가지 말라고 붙잡아도 매달려도 보았는데 떠나가네 연락선은 물거품만 남기고 음~~ 떠나가네 님 실은 연락선이 해풍에 날리는 옷고름을 손에 쥐고 가지 말라고 가지 말라고 붙잡아도

저바람 민수현

마음 어쩌라고 가슴을 파고드나 지나가는 저 바람 날 울린 야속한 바람 괜시리 다리 걸고 시비해 놓고 허전한 마음 달랜다 햇살처럼 눈부시고 저 바람은 부드럽게 스쳐가며 날 홀리네 마음 어쩌라고 가슴을 파고드나 지나가는 저 바람 날 울린 야속한 바람 괜시리 다리 걸고 시비해 놓고 허전한 마음 달랜다 햇살처럼 눈부시고 저 바람은 부드럽게 스쳐가며 날 홀리네

여름날 민수현

마른 풀에 빛이 대어져 서늘한 바람도 잠시 햇살 아래 웃고 있는 너 눈앞에 놓인 건 꿈인가 시원하게 바람이 불면 네 머리칼은 살랑이고 눈 감아도 선명할 듯한 이 여름 속 우리를 한낮 저물지 못했던 기다림 멈출 수 없는 마음 이 마음이 사랑이니 하아 여름날 속 우리는 파랗게 피어나네 하아 우산 아래 우리의 그림자 따라와 잊을 수 없이 먼 훗날의 우리 아픔도

나쁜 사람이야 민수현

이봐요 미운 사람아 당신 정말 나쁜 사람이야 잔잔한 가슴 흔들어 놓고 모르는 체 가는 당신 사랑의 그 미소와 따스하던 그 손길이 가슴에 남아 있는데 마지막 마음도 자존심도 가져간 당신 신기하게도 고우면서 미운 사람 나한테는 나쁜 사람이야 이봐요 미운 사람아 당신 정말 나쁜 사람이야 잔잔한 가슴 흔들어 놓고 모르는 체 가는 당신 사랑의 그 미소와 따스하던

울면서 후회하네 민수현

순정을 다 바쳐서 믿었던 그 사람 사랑의 낙서만 남기고 떠나갔네 사랑이 이렇게도 괴로운 줄 왜 몰랐을까 빼앗긴 마음을 찾을 수도 없으면서 울면서 후회하네 아~ 스쳐만 지나갈 걸 그냥 그대로 있을 걸 당신 앞에 머뭇거린 내가 미워서 울면서 후회하네 이 마음 다 바쳐서 믿었던 그 사람 사랑의 상처만 남기고 떠나갔네 슬픔이 이렇게도 아픈 것을

오작교 민수현

사랑을 하고 싶어 불타는 가슴은 환상의 오작교로 달려 간다 어제도 오늘도 님을 찾아 사랑 찾아 달려 간다 화려 한 불빛속에 스쳐 가는 수많은 여자 앞에서도 옆에 서도 별천지 인데 나는 나는 말 못하고 가슴만 타네 바보처럼 가슴만 타네 사랑을 하고 싶어 불타는 가슴은 환상의 오작교로 달려 간다 어제도 오늘도 님을 찾아 사랑 찾아

검정 고무신 민수현

어머님 따라 고무신 사러 가면 멍멍개가 해를 쫓던 날 길가에 민들레 머리 풀어 흔들면 마음도 따라 나간다 잃어버릴라 닳아질세라 애가 타던 우리 어머니 꿈에서 깨어보니 아무도 없구나 세월만 휭휭 검정 고무신 우리 어머니 보리쌀 한말 이고 장에 가면 사 오려나 검정 고무신 밤이면 밤마다 머리맡에 두고 고이 포개서 잠이

검정 고무신 (Inst.) 민수현

어머님 따라 고무신 사러 가면 멍멍개가 해를 쫓던 날 길가에 민들레 머리 풀어 흔들면 마음도 따라 나간다 잃어버릴라 닳아질세라 애가 타던 우리 어머니 꿈에서 깨어보니 아무도 없구나 세월만 휭휭 검정 고무신 우리 어머니 보리쌀 한말 이고 장에 가면 사 오려나 검정 고무신 밤이면 밤마다 머리맡에 두고 고이 포개서 잠이 들었네 잃어버릴라 닳아질세라 애가 타던

한량가 민수현

지덩기당징 울려라 거문고 소리 이 한밤을 멋으로 채워라 달빛이 좋구나 예서 놀아보자 오늘은 네가 각시로구나 더덩지덩 거문고 가락에 취하고 어스름 달빛에 취한다 대장부 인생 무엇이 더 필요하랴 그 누가 세월을 붙잡아 천년을 살까 어찌 이 밤 놀지 않으랴 한량아 지덩기당징 울려라 거문고 소리 이 한밤을 흥으로 채워라 꽃잎이 곱구나 예서

막걸리 한잔 민수현

컸지요 인물은 그래도 내가 낫지요 고사리 손으로 따라주는 막걸리 한잔 아버지 생각나네 황소처럼 일만 하셔도 살림살이는 마냥 그 자리 우리 엄마 고생시키는 아버지 원망했어요 아빠처럼 살긴 싫다며 가슴에 대못을 박던 못난 아들을 달래주시며 따라주던 막걸리 한잔 따라주던 막걸리 한잔 아장아장 아들 놈이 어느새 자라

막걸리 한잔 (Inst.) 민수현

춤을 추던 우리 아버지 아버지 우리 아들 많이 컸지요 인물은 그래도 내가 낫지요 고사리 손으로 따라주는 막걸리 한잔 아버지 생각나네 황소처럼 일만 하셔도 살림살이는 마냥 그 자리 우리 엄마 고생시키는 아버지 원망했어요 아빠처럼 살긴 싫다며 가슴에 대못을 박던 못난 아들을 달래주시며 따라주던 막걸리 한잔 따라주던 막걸리 한잔 아장아장 아들 놈이 어느새 자라

홍랑 민수현

홍랑-민수현 1.쓰라린 이별에 우는 맘 버들가지 꺾어 보내노라 진한 사랑 진한 정을 어이 두고 떠나 갔나요 백년이 흘러가도 천년이 가도 나는 그대 여자랍니다 객창에 피는 묏버들 보면 날인가 홍랑인가 여기소서 ---간주중--- 2.소리없이 울면서 지샌 밤 방울방울 띄워 보내노라 진한 사랑 진한 정을 어이 두고 떠나갔나요 백년이 흘러가도 천년이 가도

홍랑(洪娘) 민수현

1절 쓰라린~ 이별의 우는 맘 버들가지 꺾어 보내노라~ 진한 사랑 진한 정을 어이 두고 떠나 갔나요 벽년이 흘러가도 천년이 가도 나는 그대 여자랍니다~ 객창에 피는 묏 버들 보면 날인가 홍랑인가 여기소서 2절 소리없이~ 울면서 지샌 밤 방울방울 띄워 보내노라~ 진한 사랑 진한 정을 어이 두고 떠나 갔나요 벡년이 흘러가도 천년이 가도 나는 그대 여자랍...

삼겹살에 소주 한 잔 민수현

세상살이 힘이 들어 지친 몸 달래보렴 삽겹살에 소주 한 잔 인생사 구워보네 어제도 힘차게 으샤~ 으샤샤~~ 오늘도 품 나게 으샤~ 으샤샤~~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 빙글빙글 빙그르 돌고도는 세상사 잘도 넘어가네 삼겹살에 소주 한 잔 잘도 돌아가네 우리네 인생살이 세상살이 즐거워 기분 좋게 또 한잔 삼겹살에 웃음 담아 인생사 요리하네 어제도 힘차...

홍랑 (洪娘) 민수현

쓰라린 이별에 우는 맘 버들가지 꺾어 보내노라 진한 사랑 진한 정을 어이 두고 떠나 갔나요 백년이 흘러가도 천년이 가도 나는 그대 여자랍니다 객창에 피는 묏버들 보면 날인가 홍랑인가 여기소서 소리없이 울면서 지센 밤 방울방울 띄워 보내노라 진한 사랑 진한 정을 어이 두고 떠나 갔나요 백년이 흘러가도 천년이 가도 나는 그대 여자랍니다 객창에 우는 두견...

★ 마량에 가고 싶다 ★ 민수현

너와 내가 만나서 사랑을 맹세한 마량의 까막섬 그날의 맹서 그날의 약속 가슴에 새겨있는데 오고 가는 연락선에 고동소리 구슬픈데 보고 싶어라 그리운 님아 마량에 가고 싶다 너와 내가 만나서 사랑을 노래한 마량의 고금대교 그날의 추억 그날의 낭만 가슴에 남아있는데 나를 잊었나 벌써 잊었나 사랑하고 있는데 보고싶어라 그리운 님아 마량에 가고 싶다 오고 ...

대전 부르스 민수현

잘 있거라 나는 간다 이별의 말도 없이 떠나가는 새벽열차 대전발 영시 오십분 세상은 잠이 들어 고요한 이 밤 나만이 소리치며 울 줄이야 아 붙잡아도 뿌리치는 목포행 완행열차 기적소리 슬피 우는 이별의 플랫폼 무정하게 떠나가는 대전발 영시 오십분 영원히 변치 말자 맹세했건만 눈물로 헤어지는 쓰라린 심정 아 부슬비에 젖어가는 목포행 완행열차 영원히 변치 ...

시계바늘 민수현

사는 게 뭐 별거 있더냐 욕 안 먹고 살면 되는 거지 술 한잔에 시름을 털고 너털웃음 한번 웃어보자 세상아 시계바늘처럼 돌고 돌다가 가는 길을 잃은 사람아 미련 따윈 없는 거야 후회도 없는 거야 아아아 아아아아아아 세상살이 뭐 다 그런 거지 뭐 돈이 좋아 여자가 좋아 술이 좋아 친구가 좋아 싫다하는 사람은 없어 너도 한번 해보고 나도 한번 ...

세월 베고 길게 누운 구름 한 조각 민수현

늙은 산 노을 업고 힘들어하네 벌겋게 힘들어 하네 세월 베고 길게 누운 구름 한 조각 하얀 구름 한 조각 여보게 우리 쉬었다 가세 남은 잔은 비우고 가세 가면 어때 저 세월 가면 어때 이 청춘 저녁 걸린 뒷마당에 쉬었다 가세 여보게 쉬었다 가세 늙은 소 긴 하루를 힘들어하네 음메 하며 힘들어 하네 삐딱하게 날아가는 저 산 비둘기 가지 끝에 ...

몇미터 앞에 두고 민수현

사랑했던 그 사람을 몇 미터 앞에다 두고 나는 나는 말 한마디 끝내 붙일 수 없었다 마주 앉은 사람이 누구인지 몰라도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나는 그냥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 그 사람을 바로 몇 미터 앞에다 두고 그리웠던 그 사람을 몇 미터 앞에다 두고 하고 싶은 말 한마디 끝내 붙일 수 없었다 마주 앉은 사람이 누구인지 몰라도 행복해하는...

별다방 가는 길 민수현

안개 산 너머 개울 물건 너엔 별 다방이 있댔지 따뜻한 커피가 꽃 잔에 담겨있고 유리병엔 색색별 사랑이 과일 향 가득한 그곳에서 그댈 볼 수 있을까 바람에 실려 오는 귀익은 노래 소리 슬픔 고여오듯 귀를 감싸네 안개 산 너 머 개울 물건 너엔 별 다방이 있댔지 동화처럼 거기에 별다방이 있댔지 과일 향 가득한 그 곳에서 그댈 볼 수 있을까 바람에 실려...

건배 민수현

빈잔에다 꿈을 채워 마셔버리자 술잔을 높이 들어라 냉정한 세상 허무한 세상 알고도 속고 모르고도 속는 세상 팔자라거니 생각을 하고 가엾은 엄니 원망일랑 말어라 가는 세월에 저 가는 청춘에 너나 나나 밀려가는 나그네 빈잔에다 꿈을 채워 마셔버리자 술잔을 높이 들어라 건배 건배 서러워 마라 울지를 마라 속는 셈치고 내일을 믿어보자 자네도 빈손 나 또...

하나의 사랑 민수현

가슴속에 차오르는 그대 이렇게 외면하지만 나는 이미 알고 있잖아 그대 원하고 있어 날 바라보는 그대 눈빛 속에 영원히 머물고 싶어 함께 할 수 없는 사랑은 이젠 견딜 수가 없어 다가갈수록 멀어지는 그대 뒷모습 바라보고 있어 돌아서서 젖어오는 슬픔을 그댄 알 수 없을 거야 서로 잠시 멀리 있다 해도 이제는 느낄 수 있어 오직 내가 꿈꿔왔던 건 그대라...

가버린 사랑 민수현

백년해로 맺은 언약 마음속에 새겼거늘 무정할사 그대로다 나를 두고 어디 갔나 그대 이왕 가려거든 정마저 가져가야지 정을 두고 몸만 가니 남은 이 몸 어이 하리 백년해로 맺은 언약 마음속에 새겼거늘 무정할사 그대로다 나를 두고 어디 갔나 그대 이왕 가려거든 정마저 가져가야지 남은 이 몸 생각 말고 만수무강 하옵소서

사내 민수현

사내답게 살다가 사내답게 갈 거다 가자 큰 소리로 울면서 이 세상에 태어나 가진 것은 없어도 비굴하진 않았다 때론 사랑에 빠져 비틀댄 적 있지만 입술 한 번 깨물고 사내답게 웃었다 긴가민가하면서 조마조마하면서 설마설마하면서 부대끼며 살아온 이 세상을 믿었다 나는 나를 믿었다 추억 묻은 친구야 물론 너도 믿었다 벌거벗은 몸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

무심 세월 민수현

무심한 세월아 냉정한 세월아 너는 어찌 그리도 빠르니 너 따라 가려니 이젠 힘이 들구나 우리 잠시 쉬었다가자 얄궂은 세월아 변덕쟁이 세월아 나 어릴 땐 그리도 늦더니 숨 가쁜 한 세상 앞만 보고 왔는데 어서 따라 오라는 세월 나는 쉬엄쉬엄 쉬며 갈 테다 허리 한번 쭉 펴고 좋은 사람들과 놀다 갈 테니 제발 나 좀 두고 가거라 함께 온 세월아...

옷 한 벌 민수현

세월 간다고 그렇게 울 것 없소얻은 것도 나름 있잖소저 구름처럼 두둥실 떠다니는 길옷 한 벌이면 되는데누구나 다 젊었다 저문다꽃이 지고 봄을 알지그래도 난 편안하다네온 것처럼 가는 것뿐꽃 피면 꽃 보고 달 뜨면 달 보고흘러가듯 사는 거지 뭐세월 간다고 그렇게 울 것 없소얻은 것도 나름 있잖소저 구름처럼 두둥실 떠다니는 길옷 한 벌이면 되는데한세상 꽃처...

사랑의 방정식 민수현

어려워요 어려워요 사랑의 방정식 쉽게 쉽게 풀 수 없나요 연애할 땐 술술술 풀리던 것이 살면 살수록 너무 어려워 하나에 하나 더하면 둘이 되지만 사랑에는 그게 안 되나 시작도 어렵고 끝도 알 수 없는 사랑 사랑 사랑의 방정식 어려워요 어려워요 사랑의 방정식 쉽게 쉽게 풀 수 없나요 연애할 땐 술술술 풀리던 것이 살면 살수록 너무 어려워 하나에 하나 더...

요술 (Magic Stick) 민수현

세월이 흘러도 그 마음 변함이 없어보고 또 보아도 너무너무 당신이 좋아어쩌다 흐린 날엔 삐에로가 되어주고기분 따라 달래주는 최고의 멋진 남자야이대로가 좋아요 당신이 정말 좋아더도 덜도 주지 말아요 사랑 하나면 족해요요술에 걸려 빠져버렸어금 나와라 뚝딱 사랑의 요술은 나와라 뚝딱 사랑의 요술세월이 흘러도 그 마음 변함이 없어보고 또 보아도 너무너무 당신...

비가 내리네 민수현

비에 젖은 그대를고개 숙인 그대를알아본 것이 마지막 사랑이었나추억을 남기고 떠나간 그 사랑상처만 남았네그토록 짧은 사랑흔적이 그토록 깊을 줄이야그리워라 그대의 모습 보고 싶구나뜨거운 가슴속에 찬비가 내리네비에 젖은 그대를고개 숙인 그대를알아본 것이 마지막 사랑이었나추억을 남기고 떠나간 그 사랑상처만 남았네 그토록 짧은 사랑흔적이 그토록 깊을 줄이야그리...

삼각관계 민수현

누군가 한 사람이 울어야 하는사랑의 삼각형을 만들어 놓고기로에 선 세 사람 세 사람사랑을 고집하면 친구가 울고우정을 따르자니 내가 우네 사랑이 우네하필이면 왜 내가 너를하필이면 왜 내가 너를사랑했나 우는 세 사람누군가 한 사람이 울어야 하는사랑의 삼각형을 만들어 놓고기로에 선 세 사람 세 사람사랑을 고집하면 친구가 울고우정을 따르자니 내가 우네 사랑이...

아미새 민수현

아름답고 미운새 아미새 당신 남자의 애간장만 태우는 여자 안 보면 보고 싶고 보면 미워라 다가서면 멀어지는 아름다운 미운새 아미새 아미새 아미새가 나를 울린다 신기루 사랑인가 아미새야 아미새야 미워할 수 없는 새 아미새 당신 남자의 약한 마음 흔드는 여자 간다고 말만 하면 눈물 흘리네 떠나려면 정을 주는 아름다운 미운 새 아미새 아미새 아미새...

시계바늘 (Inst.) 민수현

사는 게 뭐 별거 있더냐욕 안 먹고 살면 되는 거지술 한잔에 시름을 털고너털웃음 한번 웃어보자 세상아시계바늘처럼 돌고 돌다가가는 길을 잃은 사람아미련 따윈 없는 거야후회도 없는 거야아아아 아아아아아아세상살이 뭐 다 그런 거지 뭐돈이 좋아 여자가 좋아술이 좋아 친구가 좋아싫다하는 사람은 없어너도 한번 해보고나도 한번 해본다시계바늘처럼 돌고 돌다가가는 길...

건배 (MR) 민수현

빈잔에다 꿈을 채워 마셔버리자술잔을 높이 들어라냉정한 세상 허무한 세상알고도 속고 모르고도 속는 세상팔자라거니 생각을 하고가엾은 엄니 원망일랑 말어라가는 세월에 저 가는 청춘에너나 나나 밀려가는 나그네빈잔에다 꿈을 채워 마셔버리자술잔을 높이 들어라 건배 건배서러워 마라 울지를 마라속는 셈치고 내일을 믿어보자자네도 빈손 나 또한 빈손돌고 또 도는 세상 ...

가버린 사랑 (Inst.) 민수현

백년해로 맺은 언약 마음속에 새겼거늘 무정할사 그대로다 나를 두고 어디 갔나 그대 이왕 가려거든 정마저 가져가야지 정을 두고 몸만 가니 남은 이 몸 어이 하리 백년해로 맺은 언약 마음속에 새겼거늘 무정할사 그대로다 나를 두고 어디 갔나 그대 이왕 가려거든 정마저 가져가야지 남은 이 몸 생각 말고 만수무강 하옵소서

사내 (MR) 민수현

사내답게 살다가 사내답게 갈 거다가자큰 소리로 울면서 이 세상에 태어나가진 것은 없어도 비굴하진 않았다때론 사랑에 빠져 비틀댄 적 있지만입술 한 번 깨물고 사내답게 웃었다긴가민가하면서 조마조마하면서설마설마하면서 부대끼며 살아온이 세상을 믿었다 나는 나를 믿었다추억 묻은 친구야 물론 너도 믿었다벌거벗은 몸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자랑할 건 없어도 부끄럽지도...

몇미터 앞에 두고 (Inst.) 민수현

사랑했던 그 사람을몇 미터 앞에다 두고나는 나는 말 한마디끝내 붙일 수 없었다마주 앉은 사람이누구인지 몰라도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나는 그냥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그 사람을 바로몇 미터 앞에다 두고그리웠던 그 사람을몇 미터 앞에다 두고하고 싶은 말 한마디끝내 붙일 수 없었다마주 앉은 사람이누구인지 몰라도행복해하는 웃음소리에나는 그냥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그...

세월 베고 길게 누운 구름 한 조각 (MR) 민수현

늙은 산 노을 업고 힘들어하네벌겋게 힘들어 하네세월 베고 길게 누운 구름 한 조각하얀 구름 한 조각여보게 우리 쉬었다 가세남은 잔은 비우고 가세가면 어때 저 세월가면 어때 이 청춘저녁 걸린 뒷마당에 쉬었다 가세여보게 쉬었다 가세늙은 소 긴 하루를 힘들어하네음메 하며 힘들어 하네삐딱하게 날아가는 저 산 비둘기가지 끝에 하루를 접네여보게 우리 쉬었다 가세...

청춘아 내 청춘아 남백송

청춘아 청춘아 죄 많은 청춘아 그날 밤 그 사람을 만난 것이 아니되요 죄없는 그 사람을 못쓰게 하고 보고도 못본채로 돌아서는 청춘을 꾸짖어 본다 청춘아 청춘아 죄 많은 청춘아 못만날 그 사람을 만난 것이 아니되요 봉오리 그 사람의 청춘을 뺏고 비웃고 뿌리치며 다시 차는 청춘을 달래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