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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편지 박경규 외 3명

이 가을에 나는 꽃이 진 자리에 열매들을 익히는 사랑의 나무이고 싶어라 이 가을에 나는 꽃이 진 자리에 열매들을 익히는 사랑의 나무이고 싶어라 이 가을에 나는 아낌없이 비웠기에 가슴 속엔 기도가 물 흐르는 사랑의 나무이고 싶어라 가을엔 언제나 금빛 낙엽이야기를 즐겨듣네 페이지마다 금빛 지문이 찍혀있는 당신의 그 길고 긴 편지들을 읽고 또 읽으며

물들지 않고는 박경규 외 3명

사랑할 때 우리 모두는 단풍나무가 되네 깊이 물들지 않고는 어쩌지 못하는 별과 같은 가슴의 단풍나무가 되네

가을편지 (Narr. 이해인 수녀) 박경규 외 3명

호수에 가득 하늘이 차듯가을엔 새파란 바람이고 싶어라이 파란 우는 바람바람이고 싶어라옛적부터 타던 사랑오늘은 붉게 익어붉게 익어터질 듯 한 감홍시호수에 가득 하늘이 가득 차듯가을엔 새파란 바람이고 싶어라휘파람 부는 바람이고싶어라옛적부터 타던 사랑오늘은 붉게 익어 터질 듯 한 감홍시참 고마운 아픔이여참 고마운 아픔이여호수에 가득 하늘이 차듯가을엔 새파...

우물가에서 박경규 외 3명

가을이 파놓은 고독이란 우물가에서 물을 긷네 두레박 없어도 그 맑은 물을 조용히 퍼 마시면 비로소 내가 보이네 지난 여름 내 욕심의 숲에 가려 아니 보였던 당신 모습도 하나 가득 출렁여 오는 우물 날마다 새로이 나를 키우는 하늘 빛 고독의 깊이를 나는 사랑합니다

눈부신 계절 박경규 외 3명

살아온 날을 고마워하며 떠날 채비에 눈을 씻는 계절 모두에게 용서를 빌고 약속의 땅으로 가고 싶은 아 이토록 눈부신 가을

사랑한다는 말 대신에 박경규 외 3명

사랑한다는 말 대신잘 익은 석류를 쪼개 드릴게요좋아한다는 말 대신탄탄한 단감 하나 드리고기도한다는 말 대신탱자의 향기를 드릴게요푸른 하늘이 담겨서더욱 투명해진 내 마음붉은 단풍에 물들어더욱 따뜻해진 내 마음우표 없이 부칠테니알아서 가져가실래요서먹했던 이들끼리도정다운 벗이 될 것만 같은눈부시게 고운 10월 어느날10월 어느날붉은 단풍에 물들어더욱 따뜻해...

벗을 보내며 (Narr. 이해인 수녀) 박경규 외 3명

오늘은 길을 떠나는 친구와한 잔의 레몬차를 나누었습니다이별의 서운함은 침묵의 향기로차안에 녹아내리고우리는 그저 조용히 바라봄으로써서로 평화를 빌어주고 있었습니다정든 벗을 떠나 보 낼 때에는언제나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헤어질 때면더욱 커 보이는 그의 얼굴손 흔들 때면더욱 작아 보이는 나의 얼굴오늘은 길을 떠나는 친구와한 잔의 레몬차를 나누었습니다이별의 서...

감사합니다 박경규 외 3명

오늘은 가을 숲의 빈 벤치에 앉아 새소리를 들으며 흰 구름을 바라봅니다 한 여름의 뜨거운 불볕처럼 떠올리던 나의 마음을 서늘한 바람에 식히며 앉아있을 수 있는 이 정갈한 시간들을 감사합니다

꿈꾸는 기도 박경규 외 3명

귀뚜라미 노래 소리에 깊어가는 가을 밤 내 피곤한 육신을 맨 땅에 ?히듯이 작은 나무 침대위에 눕히면 오랜만에 달고 싱싱한 사탕수수 같은 나의 꿈과 잠 꿈에도 난 당신을 사랑합니다 긴 긴 여행을 긴 여행을 갑니다 꿈꾸는 아름다운 기도입니다 기도입니다 긴 여행을 갑니다 꿈꾸는 아름다운 기도입니다 기도입니다 아름다운 기도입니다

달빛연가 박경규 외 3명

보름달 속에 비치는당신의 빛나는 모습달처럼 차고 또 기우는우리의 삶은얼마나 아름다운 것입니까달빛에 세례 받은하얀 박꽃처럼순결한 마음으로 당신을 기억하며살고 싶습니다나 또한당신의 넓은 하늘에서하나의 달이 되어 뜰 때까지보름달 속에 비치는당신의 빛나는 모습달처럼 차고 또 기우는우리의 삶은얼마나 아름다운 것입니까달빛에 세례 받은하얀 박꽃처럼순결한 마음으로 ...

가득하게 하소서 박경규 외 3명

잊혀 진 언어들이 어둠속에 깨어나 손 흔들며 오네 국화 빛 새 옷 입고 석류 알 웃음 물고 가까이 오네 찔레열매를 닮은 기쁨들이 가슴 속에 매달리네 엄마를 만났다 헤어질 때처럼 마음한 곳이 비어 져 있어도 서운하지도 않은 쓸쓸하지도 않은 가을날 헤어질 때처럼 눈물이 핑 돌아도 서운하지도 않은 쓸쓸하지도 않은 가을날 가을날 가을날

사랑하는 이여 박경규 외 3명

사랑하는 이여 나는 당신을 쉬게 하고 싶습니다 피곤에 지친 당신을 가을의 부드러운 무릎위에 눕히고 나는 당신의 혼속으로 깊이 들어가 오래 오래 오래 오래 당신을 잠재우는 가을바람이고 싶습니다 오직 당신으로 하여 오늘도 푸성귀처럼 푸르고 싱싱해진 이마음의 뜨락에 당신은 어서 주인으로 오십시오

함께 했던 지난 시간들 박경규 외 3명

은행잎이 지고 있어요 노란 꽃비처럼 나비처럼 춤을추는 무도회 이순간을 마지막인 듯 당신을 사랑한 나의 언어처럼 마지막으로 아껴두었던 이별인사처럼 지금은 잎이 지고 있어요 그토록 눈부시던 당신과 나의 황금빛 추억들이 울면서 웃으면서 떨어지고 있어요 아프도록 찬란했던 당신과 나의 시간들이 또다시 사랑으로 지고 있어요 지고 있어요

이별의 창을 열면 박경규 외 3명

나의 매일을 기쁨의 은방울로 쩔렁이는 당신 당신을 만나기 위해 수없는 이별을 고하며 걸어온 길 이별은 언제나 이별을 가르치는 정든 친구이니 이별의 창을 또 하나 열면 가까운 당신

집을 떠난 후 박경규 외 3명

급한 일도 접어두고 어디든지 떠나고 싶은 가을여행 정든 집을 떠나 객지에서 바라보는 나의 모습 당신의 모습 이웃의 모습 떠나서야 모두가 더 새롭고 아름답게 보일 것만 같은 그런 마음 그러나 멀리 떠나지 앉고서도 오늘 더 알뜰히 사랑하며 살게 해주오 알뜰히 사랑하며 살게 해주오

그대 음성 머무는 곳에 박경규 외 3명

말은 없어지고눈빛만 노을로 타는우리들의 가을가는 곳마다에서나는 당신의 눈빛과 마주칩니다말은 없어지고목소리만 살아남는우리들의 가을가는 곳 그곳에서나는 당신의 목소릴 듣습니다가을마다 당신은푸른 목소리로 오십니다말은 없어지고눈빛만 노을로 타는우리들의 가을가는 곳마다에서나는 당신의 눈빛과 마주칩니다말은 없어지고목소리만 살아남는우리들의 가을가는 곳 그곳에서나는...

노을처럼 오십시오 박경규 외 3명

가을엔 지는 노을을 바라보듯이 그렇게 조심스런 눈빛으로 매일을 지혜로 살아갑니다 당신과 만남은 저 노을처럼 스쳐가는 황홀한 순간과 보다 더 긴 안타까움의 순간들을 남겨놓고 떠나갑니다 그러나 오십시오 아름다운 당신은 오늘도 저 노을처럼 오십시오

비움의 기도 박경규 외 3명

노을을 휘감고 묵도하는11월의 나무 앞에 서면나를 부르는 당신의 음성이그대로 음악입니다이별과 죽음의 얼굴도그리 낯설지 않은이 가을의 끝주여이제는 나도 당신처럼 어질고 아프게스스로를 비우는 겸손의 나무이게 하소서아낌없이 비워냈기에 가슴속엔지혜의 불을 지닌 당신의 나무로 서게 하소서이제는 나도 당신처럼 어질고 아프게스스로를 비우는 겸손의 나무이게 하소서아...

Natural sounds 자연음 박경규

Natural sounds 자연음.....

안개꽃 박경규

이런 밤이면 누군가 올 것만 같아 나 그만 어린애처럼 기다려지네 사랑도 미움도 세월이 가면 잊힐까 나 이 세상 서럽게 살고 있네 가녀린 몸매 하얀 얼굴 하얀 안개를 먹고 하얀 안개를 토해놓은 하얀 안개꽃 우리 다시 만나요 저 세상에서 하지만 빨리 오시면 화낼 꺼예요 나 이 세상 서럽게 살다 먼저 지네 들풀처럼 들꽃처럼 안개꽃처럼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위일청 외 3명

여전히 내게는 모자란 날보는 너의 그 눈빛이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알 수 없던 그때 언제나 세월은 그렇게 잦은 잊음을 만들지만 정들은 그대의 그늘을 떠남은 지금 얘긴 걸 사랑한다고 말하진 않았지 이젠 후회하지만 그대 뒤늦은 말 그 고백을 등뒤로 그대의 얼굴과 그대의 이름과 그대의 얘기와 지나간 내 정든 날 사랑은 그렇게 이뤄진 듯 해도

사랑하고 싶어요 현숙 외 3명

사랑하고 싶어요 (사랑하고 싶어요) 좋아하고 싶어요 (좋아하고 싶어요) 가슴이 터지도록 사랑하고 싶어요 내 눈을 바라바요 (내 눈을 바라바요) 견딜수 없는 기쁨 (견딜수 없는 기쁨) 기쁨이 사랑되어 내안에 흐르네요 햇살이 눈이 부신 만큼이나 그대의 얼굴보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별빛이 반짝이는 만큼이나 그대의 눈을보며 사랑을 만들어 가요 사랑하고 있어요 (사랑하고

햇빛 여기에 장필순 외 3명

나의 마음속에 사랑이 불어와 바람 타고 Summertime 한결 같이 설레는 우리의 마음속에 사랑이 피어나 꽃들처럼 설레는 계절 여름, 우리 마음에 Sunlight Everywhere Sunlight Everywhere Sunlight Everywhere Sunlight Everywhere 그대의 발끝에 사르르 밀리는 파도처럼 Summertime 밤하늘의

사랑 먼지 이예준 외 3명

그댈 사랑한 많은 흔적들을 이젠 치워야겠죠 그대 사진도 함께 나눈 찻잔도 주인도 없이 남아있죠 추억만으론 내 미련만으론 더는 의미 없는 모든 것들은 워 손대면 난 눈물이 흘러서 바라볼 때면 맘에 멍이 들어서 이제 가슴 시린 추억으로 묻어두려 그대 흔적을 난 지우죠 사랑 더 없죠 내게 남은 거라곤 그대의 추억뿐 반쪽을 잃어 아무 쓸모도 없이 날 무겁게만 할 뿐인데

그저 바라볼수만있어도 위일청 외 3명

이 밤 한마디 말없이 슬픔을 잊고져 멀어진 그대의 눈빛을 그저 잊고져 작은 그리움이 다가와 두 눈을 감을때 가슴을 스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오 *그저 바라볼수만 있어도 좋은 사람 그리워 떠오르면 가슴만 아픈 사람 우리 헤어짐은 멀어도 마음에 남아서 창문 흔들리는 소리에 돌아보는 마음 *반복

편지 최진희 외 2명

@말없이 건네주고 달아난 차가운 손 가슴 속 울려주는 눈물 젖은 편지 하얀 종이위(우)에 곱게 써 내려간 너의 진실 알아내곤 난 그만 울어버렸네 멍뚫린 내 가슴에 서러움이 물 흐르면 떠나버린 너에게~헤에~에 사랑노래 보낸다 ,,,,,,,,,,,,2. 말~~~다. (751)

그녀의 웃음소리 뿐 (Feat. 하림) 윤도현 외 3명

길가의 빗소리 하늘은 맑아 있고 햇살은 따스한데 담배연기는 한숨되어 하루를 너의 생각하면서 걷다가 바라본 하늘엔 흰구름 말이 없이 흐르고 푸르름 변함이 없건만 이대로 떠나야만 하는가 너는 무슨 말을 했던가 어떤 의미도 어떤 미소도 세월이 흩어 가는것 어느 지나간 날에 오늘이 생각날까 그대 웃으며 큰소리로 내게 물었지 그날은 지나가고 아무 기억도 없이 그저 그대의

오늘을 기억해 표영재 외 3명

줄게 바로 지금이야 나와 함께 가자 언제나 널 지켜줄게 지금 어디에 있든 널 놓치지 않을게 언제나 함께할 끝없는 여정에 어쩔 수 없는 이별의 순간들도 또 언젠가 우린 다시 만나 오늘을 기억해 자유의 바람을 타고 날아올라 ooh whoa 두려워 하지마 저 푸른 파도를 타고 함께 떠나 ooh whoa 빛나는 내일을 위해 영원의 땅이라 불리는 나의 나라에 그대의

편지 알레프 (ALEPH)

스치는 옷깃에 느껴진 그대 온기 해 질 녘 노을은 하얀 빛으로 비추네 서로 흘러가는 길 무사히 도착하면 언젠가 편지를 해주어 그대의 기쁨과 슬픔 알게 해주어라 해 뜨는 곳에서 손 흔들어 볼 테니 이따금 그대 생각나면 노을 편에 답장을 할 테니 우리 흘러가는 길 삼켜 둔 감정은 부디 편지해주어라 별들이 비추는 그대의 보금자리 반딧불 하나가 시린 내 곁을

편지 써지

가질 수 없는 그대의 미소에 난 잡을 수 없는 그대의 손길에 난 너를 그리고 너를 그리고 꿈 속 헤메고만 있어 흩어져가는 우리의 시간에 난 사라져가는 우리의 기억에 난 너를 붙잡고 너를 붙잡고 이 말 밖엔 못하는데 어떡해 언제나 너의 곁에서 난 기다릴게 우리 다시 만나는 그 날을 기다려 많이 보고 싶단 말도 하지 않을게 그냥 그자리에

편지 좋은이웃

우리 한번쯤 저 하늘 위 새겨보던 꿈을 기억하나요 날 향한 작은 희망도 그댈 위한 높은 이상도 그 어딘가에 새겨져있을 그 꿈의 해답 찾고 싶나요 생각보단 쉽게 찾을거에요 바로 그대의 모습 속에서 2.

편지 좋은 이웃

우리 한번쯤 저 하늘 위 새겨보던 꿈을 기억하나요 날 향한 작은 희망도 그댈 위한 높은 이상도 그 어딘가에 새겨져있을 그 꿈의 해답 찾고 싶나요 생각보단 쉽게 찾을거에요 바로 그대의 모습 속에서 그댄 이 땅에 새겨진 하늘의 편지 우린 서로를 위한 하늘의 꿈 그대 살아 숨쉬는 그곳에도 어둔 세상 위한 하늘의 빛 혼자이지 않다는 말을 깊이

편지 규린

언젠가 그대가 그랬죠 오래된 편지는 바람에 날아가 나비가 되는거라고요 오랜세월 접었다 폈다 하는 사이에 편지는 나비의 꿈을 키우는 거라고요 저기봐요 접었다 폈다 하는 편지 언젠가 그대가 그랬죠 오래된 편지는 바람에 날아가 나비가 되는거라고요 꽃이 안보인다고 그럴때마다 접었다 폈다하는 사이에 그대의 고운 편지는 나비가 되었죠 저기봐요 접었다 폈다 하는 편지

편지 바리톤 송기창

그대만큼 나를 정직하게 해준 이가 없었다 내 안을 비추는 그대는 제일로 영롱한 거울 그대의 깊이를 다 지나가면 글썽이는 눈매에 내가있다 나의 시작이다 그대에게 매일 편지를 쓴다 한 구절을 쓰면 한 구절 와서 읽는 그대 그래서 이 편지는 이 편지는 한번도 부치지 않는

편지 송기창

그대만큼 사랑스런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아프게 한 이도 없었다 이 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 된다 그대만큼 나를 정직하게 해준 이가 없었다 내 안을 비추는 그대는 제일로 영롱한 거울 그대의 깊이를 다 지나가면 글썽이는 눈매에 내가 있다 나의 시작이다 그대에게 매일 편지를 쓴다 한구절을 쓰면 한구절 와서 읽는 그대 그래서 이 편지는

편지 임우진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었다 이 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 된다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정직하게 해준 이가 없었다 내 안을 비추는 그대는 제일로 영롱한 거울 그대의 깊이를 다 지나가면 글썽이는 눈매의 내가 있다 나의 시작이다 그대에게 매일 편지를 쓴다 한구절을 쓰면

편지 고미현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었다 이 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 된다 그대만큼 나를 정직하게 해준 이가 없었다 내 안을 비추는 그대는 제일로 영롱한 거울 그대의 깊이를 다 지나가면 글썽이는 눈매의 내가 있다 나의 시작이다 그대에게 매일 편지를 쓴다 한 구절를 쓰면 한 구절을 와서 읽는 그대 그대 그래서 이 편지는

편지 박양숙

보랏빛 들국화 무리진 언덕 그대가 보내 준 편지를 읽었네 그리움 가득한 그대 환영에 옹달샘 떠다니는 구름도 멈추었었네 그대와 나 들꽃처럼 샘물처럼 변함없이 함께하면 안 되겠냐고 간절히 간절히 물어 보았네 물어 보았네 간 주 중 ♪ 가을 햇살이 반짝이는 냇물 위로 그대의 편지를 띄워 보냈네 아득한 세월 그대와의 먼 길이 바람 부는 길이라도 함께 할까 망설였었네

안개꽃 (A Foggy Flower / 나윤선 노래) 나윤선,박경규

이런 밤이면 누군가 올 것만 같아 나 그만 어린애처럼 기다려지네 사랑도 미움도 세월이 가면 잊힐까 나 이 세상 서럽게 살고 있네 가녀린 몸매 하얀 얼굴 하얀 안개를 먹고 하얀 안개를 토해놓은 하얀 안개꽃 우리 다시 만나요 저 세상에서 하지만 빨리 오시면 화낼 꺼예요 나 이 세상 서럽게 살다 먼저 지네 들풀처럼 들꽃처럼 안개꽃처럼

의뢰인 화나 (Fana) 외 3명

의뢰인의 제의를 컨택 목표는 S모 음반 회사의 파괴 보통 관행상 타겟과의 관계에 관해 자세히 말해본 적 없지만 그건 언제나 경쟁자를 없앤다는 뜻 아무튼 난 그 일의 적임자가 오직 하나뿐이란 걸 의심치 않아 폭파 공작의 본좌 해결사 혼자 모든 걸 다 처리하는 The Q 그의 번호를 접수 남은 것은 그의 작품을 구경하는 것뿐 거액의 보수를 물고 온 의뢰인의 편지

편지 김승도

이렇게 창가에 기대 지난 날을 돌이켜보면 그대의 모습들이 그려져가고 이렇게 그대를 내가 간직하고 있다는 것은 내 안엔 아직 네가 살고 있나봐 그대가 보고 싶은 날엔 내 맘을 편지로 써 부치게 돼 너와의 기억이 내게 있어서 모든걸 잊고 웃을수가 있어 언제나 반복되던 시간 속에 기억이 주는 행복을 갖게 돼 이렇게 그대를 내가 간직하고 있다는 것은

꼬깃꼬깃해진 편지 한소리

그대가 쥐어준 나중에 펴보라한 꼬깃꼬깃해진 그대의 마지막편지 이제나 펴볼까 한참을 망설이다가 너무도 꼭쥐어 꼬깃꼬깃해진 편지 당신은 왜- 난 어떡하라고 편지는 왜- 무슨내용 이길래 당신은 왜- 어딜 혼자 가려고 편지는 왜- 말로는 못하고 그대가 쥐어준 나중에 펴보라한 꼬깃꼬깃해진 그대의 마지막편지 그대가 쥐어준 나중에 펴보라한

노란 편지 모래시계

노란 편지 - 모래시계 아침 햇살속에 그대의 편지 어젯밤에도 없었는데 이슬에 젖어버린 노란 종이에 슬픈 웃음만 흘려놓은 그대의 모습 하늘은 젖은채로 내 눈속에 있고 이슬에 지워진 이별의 얘기들 그대 흐려진 눈빛 노란 편지속에서 날 가만히 보네 초라한 내 모습 아침 햇살속에 그대의 편지 부는 바람속에 흩어지는 지난날의 추억 하늘은 젖은채로

꼬깃꼬깃해진 편지 한소리

그대가 쥐어준 나중에 펴보라 하던 꼬깃꼬깃해진 그대의 마지막 편지 이제나 펴볼까 한참을 망설이다가 너무도 꼭쥐어 꼬깃꼬깃해진 편지 당신은 왜 난 어떡하라고 편지는 왜 무슨 내용이길래 당신은 왜 어딜 혼자 갈려고 편지는 왜 말로는 못하고 그대가 쥐어준 나중에 펴보라 하던 꼬깃꼬깃해진 그대의 마지막 편지 그대가 쥐어준 나중에

가을편지 하하오 외 2명

가을 바람이 내 창을 스치면 그대와 거닐던 그 공원이 떠올라요 낙엽을 밟으며 속삭이던 달콤한 그 말 이 밤 내 귓가에 그대가 찾아와요 가을이면 돌아오는 그대 목소리 커피 한 잔 속에 그대가 묻어 나오네 다시 너를 그리며 쓰는 가을편지 가슴 속 깊은 곳 사랑의 추억들 가을에 편지를 써요, 내 마음의 편지 그리운 이름에 가슴이 저려와 가을에 편지를 써요.

편지 Story : 김민

그대의 존재를 내사랑의 부재를 채워주었던 당신의 존재를 그가 모르길 바랍니다. 이해못해도 좋아요. 차라리 나를 욕하고 차라리 나의 불행을 바라는 기도로 모든밤을 채우고 그리고 편안해질때 나를 잊어주어요 그대를 사랑한적 없습니다. 단한번도 그대를 사랑한 적 없습니다.

편지 서인영

잘 지내나요 아프지는 않나요 혹시 지금 내 생각하고 있지는 않나요 밥은 잘 먹나요 잠은 잘 자나요 혹시 나처럼 악몽에 시달리진 않나요 그대가 없는 오늘밤 하늘은 여전히 정말 아름답고 그대가 없는 오늘밤 내 방은 그대의 향기로 가득하네요 내 맘같이 단 한 번 기회가 있다면 그대를 다시 만난다면 사랑한다고 한 번 더 말해줄래요 또 다른

별과 바람의 편지 초록물꼬기 외 2명

어디서 온 건지 몰라나도 모를 기억이란 건사람들 속 숨어있는구두소리서 온 걸까요꺼져가는 가로등 하나한숨 내쉬며 져갈 때사그라든 불빛을 따라서떨어진 것일까요달빛은 아릿하게 시려도밤의 향기는 포근한 거죠내 몸을 맡길 만큼 향이 좋아모두 잊었어요별빛이 모든 것을 비춰도그대는 왜 보이지 않나요밤이 깊은 만큼 맘도 아파별만 흘겨대보아요만나겠죠 언젠가는계속되는 ...

베드로의 편지 조수아

한동안 그대 곁에 시련이 오겠지요 슬픔이 그대 곁을 떠나지 않겠지요 주께서 남겨두신 마지막 고난의 길 기쁘게 감당하는 거룩한 사람들 찬양합시다 찬양합시다 우리를 향하신 그분의 계획을 찬양합시다 찬양합시다 우리를 향하신 그분의 소망을 그대의 믿음을 맑게 하시려는 숨겨진 계획 속에 그대가 있습니다 그대의 믿음을 더욱 튼튼하게 연단하시려는

들려주는 편지 한올

바다를 품은 그대의 눈 속에 내 마음이 가득 담긴 편지를 보내요 그대를 향한 말로 다 하지못한 나의 마음 이 글에 담아 고이 들려줄게요 나의 마음은 작고 어려서 당신에겐 한없이 모자랄거에요 하지만 그댈 향한 내 마음은 아무리 더해도 끝이 없다는 걸 나의 마음 아무리 말해도 이 마음 온전히 표현할 수 없어 하지만 그댈 향한 내 마음은 아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