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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자체 발광 해파리 박나연, 김규리

반짝 반짝 빛나는 해파리 어두운 밤하늘 빛나는 별처럼 아름답게 빛나는 해파리 어두운 바다를 환하게 밝혀주죠 해파리 해파리

파리 파리 파리 해파리 댄스 박나연, 김규리

파리 파리 파리 해파리 댄스 말랑말랑 젤리를 닮은 해파리 살랑살랑 둥실둥실 헤엄쳐요 파리 파리 파리 파리 파리 파리 파리 파리 파리 해파리 댄스 유리처럼 투명한 해파리 흐느적 흐느적 헤엄쳐요 파리 파리 파리 파리 파리 파리 파리 파리 파리 해파리 댄스

다니 빵야 출동 박나연, 김규리

다다다다 다니! 빵빵빵빵 빵야! 무슨 일이든 어떤 일이든 함께하면 해결 할 수 있어 다니 빵야 출동!

날쌔게 헤엄쳐 바다거북 박나연, 김규리

바바바바 바다거북 바바바바 바다거북 크고 넓적한 앞발로 어푸어푸 어푸어푸 헤엄쳐 빠르게 날쌔게 헤엄쳐보자 날쌔게 헤엄쳐보자 바다거북! 바다거북!

힘차게 물살을 가르며 바다거북 박나연, 김규리

모두 다 첨벙첨벙 신나게 어푸어푸 힘차게 물살을 가르며 재빠르게 지느러미 꼬리로 슝슝 움직여 날쌔게 바다거북도 날쌔게 바다거북도 헤엄치자 헤엄치자

엄마 바다거북의 육지 여행 박나연, 김규리

엄마 바다거북의 머나먼 여행길 영차 영차 영차 바다에서 육지로 알을 낳기 위해 떠나요 영차 영차 끙차 끙차 소중한 알을 낳지요 엄마 바다거북의 위대한 사랑 엄마 바다거북의 위대한 사랑

먹물 발사 문어 박나연, 김규리

문어 문어 먹물가진 문어 문어 8개 다리로 흐물흐물 헤엄치다가 비상! 적이 나타났다! 먹물 발사! 쭉- 먹물 발사! 쭉- 문어 문어 먹물가진 문어 문어 8개 다리로 흐물흐물 헤엄치죠 문어!

여덟개 다리로 헤엄쳐요 문어 박나연, 김규리

문어 문어 흐물흐물 헤엄쳐요 8개 다리로 춤을 추듯 헤엄쳐요 다리에는 동글동글 빨판 있죠 바위 위를 기어 다닐 수 있죠 문어 문어 흐물흐물 헤엄쳐요 (문어) 8개 다리로 춤을 추듯 헤엄쳐요 문어!

전설의 대왕 오징어 박나연, 김규리

나는 나는 깊은 바닷속에 사는 징어 징어 대왕오징어 대왕오징어 대왕오징어 거대한 몸 커다란 눈 쭉 뻗은 다리 징어 징어 대왕오징어 나는 나는 깊은 바닷속에 사는 징어 징어 대왕오징어 대왕오징어 대왕오징어~~!

아기 낳는 아빠 해마 박나연, 김규리

아빠가 아기 낳는 해마 아빠가 아기 낳는 해마 나는야 아기 낳는 아빠 해마 볼록한 아기 주머니에서 아기 해마가 쑤욱 쑤욱 아이 귀여워 나는야 아빠 아기 주머니에서 태어난 아기 해마 아빠 처럼 무럭무럭 자랄 거예요 해마!

활짝 웃어라 김규리

하얀색 도화지에 꽃을 그리고 나비 찾아오거든 곱게 웃어라 해말간 눈망울에 찰랑찰랑 넘치는 고렇게 예쁜 웃음 간직했다가 햇살 뒤에 무지개 곱게 곱게 피는 날 푸른 하늘 바라보며 활짝 웃어라 조그만 가슴에다 날개를 달고 훠얼훨 날아라 푸른 하늘을 새파란 하늘에다 꽃을 그리고 별님 달님 오거든 곱게 웃어라 새까만 눈동자에 반짝반짝

바닷속 청소 어벤저스 김민수, 박나연

나는야 청소새우 물고기 입속을 기다란 다리로 구석구석 싹싹 깨끗하게 청소하죠 반짝반짝 시원해 깔끔해 야호! 청소새우 최고 청소 어벤저스 출동 나는 청소놀래기 물고기 몸에 있는 찌꺼기를 먹으며 꼼꼼하게 싹싹 깨끗하게 청소하죠 반짝반짝 시원해 깔끔해 야호! 청소놀래기 최고 바닷속 물고기 청소 우리에게 맡겨줘요

말랑말랑 해파리 젤리 뽀로로

뽀로로 : 빨주노초 (알록달록) 파남보 투명한 해파리 (투명한 색도 있어!) 뽀로로 : 둥실둥실 떠다니는 말랑말랑 바다젤리 (바다젤리) 뽀뽀 친구 삐삐 친구 (Yeah!)

누구의 알일까 김민수, 박나연

알알알 찾아보자 털실 뭉치 같은 노란 알 군소의 알이지 쭉쭉 기다란 하얀 알 흰꼴뚜기 알이지 반짝반짝 귀여운 빨간 알 해포리고기 알이지 알알 알알알 알알알 알알알 누구의 알일까? 알알알 알 찾았다

나는야 청소새우 김민수, 박나연

청청청청청 청소새우 청청청청청 청소새우 물고기에게 꼭 필요한 친구 바닷속 인기 새우 청소 청소 청소새우 청소새우 청소가 필요할 땐 청소새우 불러줘요 입속 청소 온몸 청소 원하는 곳 완벽하게 깨끗하게 청소하죠 물고기 손님 어서 오세요 시작은 입속 청소 구석구석 꼼꼼하게 청소새우 다음은 온몸 청소 쓱싹쓱싹 깔끔하게 청소 솜씨 어때요 반짝반짝 번쩍번쩍 물고기에게

해파리 문미영

?don\'t let me flow away don\'t let me flow away 흐물흐물 투명한 몸 속엔 아무것도 없어 손도 발도 뼈도 그 무엇도 물컹물컹 물러진 얼굴엔 남은 것이 없어 눈도 코도 입도 그 무엇도 검푸른 바닷속을 둥실 두둥실 온종일 떠다니는 jelly fish 휘몰아치는 파도대로 그대로 멍하니 나를 놔버릴 뿐야 어디로 가는지도 ...

해파리 한강의 기적

그 많던 해파리 떼들은 모두 어디에 그 많던 해파리 떼들은 파도 타고 가네   푸른 바닷가를 아무리 찾아도 그녀의 모습 발견할 수 없어 텅 빈 바다를 그저 바라만 보네 눈을 뜰 수가 없어 바닷바람 때문에 바람 때문에 바닷바람 때문에   그 많던 해파리 떼들은 모두 어디에 그 많던 해파리 떼들은 파도 타고 가네   멈출 수 없어 쉽게 먹을

해파리 스웨터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고유유히 헤엄치고 싶어그 어떤 마음도받지 않은 채로 아무도 사랑하지 않고쓸쓸히 걸어가고 싶어 그 어떤 마음도주지 않은 채로진심이 없는 말들 속에나는 무력하게 갇혔고다른걸 바라고 있는 너의 맘을 이제 난 떠나고 싶어 심장이 없는해파리처럼 차라리 죽은듯 살아갈 수 있길아무것도 모르는 채로가만히 유영하고 싶어내 눈과 귀를막은 채로 진심이...

해파리 세하

아직도 선명한 듯해내 노래에 달린 이모지를 볼 때온 신경이 마비된듯해해파리가 나올 땐한입 베어먹은 사과엔어딜 봐도 독수리와 고양이만 나와결국 하루의 끝엔다시 네가 나올 거야 내 꿈에네가 많이도 좋아하던 JANE POP그 노래에 계속 나를 대입하고한여름 밤의 꿈처럼 한 편의 시처럼겪었던 향수를 추억하고겨우 버틸 수 있을까 견디다또 내 기대를 저버려이제 ...

해파리 윤상희

태양을 베어 문 한 여름 바닷가일렁이는 파도 속을 들여다봤어 어디로 가는 건지장난을 치는 건지은빛 물고기들 있고알록달록 옷을 입은얼굴은 보이지 않는 새침한 조개도 있지그 사이아무런 생각도 어떤 마음도 없이그저흐르는 물결에 흩날리는 너무기력한 날 닮은 듯 해일부러 그런 건지춤추는 건지간지러운 미역도 있고찡그린 표정으로 발바닥을 찌르는 심술난 바위도 있지...

해파리 허윤진

넌 유영하는 영혼 심심한 나만의 이 심연 그러다 가라앉아 누워서 해류를 봐 이제야 느려지네 해파리야 왜 넌 모를까 얼마나 아름다운지 숨 쉬느라 바쁘니 내가 대신 알아줄게 Just keep swimming 아직 갈 길이 남았잖니 난 그냥 흘러가 Just keep swimming No good reason 헤엄만 치기에도 바쁨 살기에 숨찬 나도 어쩜 누군가의 해파리

해파리 일니스트 (Illnest)

눈을 뜬 채 붕 떠 숨이 죽게 누워 편안하게 굴러변명을 에둘러 말해뭔가 나를 눌러여긴 깊은 수렁 난 힘을 계속 풀어놔둘러봐 더 불안한 눈으로 나를 불러봐나는 Jelly Fish 무기력이 Main dish얼음에 누워 있는 펭귄 직설적으로는 놈팽이도움 되지 않는 것들로 가득 찬 내 방구석날 터뜨려 봐 너의 비싼 신발들로 밟고서한탄만 종일 하다 감각만 오직...

안녕 자두야 박나연

[ 안녕 자두야 - 박나연 ] 새콤하게 자! 달콤하게 두! 새콤하게 자! 달콤하게 두!

안녕 자두야 Opening 박나연

새콤하게 자 달콤하게 두새콤하게 자 달콤하게 두오늘부터 우리 친구하자 안녕내 이름은 자두 명랑소녀 자두힘차게 달려 신나게어디든지 갈 수 있어오늘부터 우리 친구하자 안녕내 이름은 자두 명랑소녀 자두맘껏 소리쳐 더 크게더 크게 외쳐봐랄랄랄라 새콤해랄랄랄라 달콤해너와 함께라면나는 너무 좋아마음 가득히 짜릿해새콤하게 자 달콤하게 두너와 나는 친구야우린 최고의...

콩깍지 박나연

멀리서도 눈에 띄는 빛나는 외모머리부터 발끝까지 남다른 센스내 눈엔 다 멋져매력 박력 넘쳐완벽하게 멋진 너오누가 뭐래도 아무리 뭐래도두 눈 가득 Sweet heart친구들은 놀려 대지 콩깍지보고 또 봐도 또 보고 싶은나만의 왕자님Oh my sweetheart Sweetie boy공유 보다 웃는게 예뻐내 눈엔 콩깍지조인성 보다 코도 높지내 눈엔 콩깍지원...

달뜨는 바닷가 김규리

보름달이 두둥실 뜨는 밤이 찾아 오며는 수평선에 은물결이 살랑 살랑 밀려오고 모래톱에 은빛 조개 소곤 소곤 속삭이면 어디선가 들려오는 인어들의 노래소리가 자장가 되어 바다를 가만 가만 잠 재워요 아기별이 반짝거리는 밤이 찾아오며는 섬마을에 등대불이 깜박 깜박눈을 뜨고 모래톱에 비단 조개 속살 속살 속삭이면 어디선가 들려오는 진주 조개 노래 소리가 자...

능금꽃 피는 고향 김규리

1, 강령~재~ 굽~이돌아~ 화산산성 올라보~니~ 정든~땅~ 정든내~집~. 은물결로 덮~혀~있네~ 인각사~~ 범종소리~ 오늘따라 애~절하~네 고향잃은 내설음~을 옥녀봉아 너는 알겠지 빈고야~빈고야~ 다시오마~ 가지마렴 무거운 내발길~이 눈물젖어 길~떠나~네 2, 강령~재~ 굽~이돌아~ 화산산성 올라보~니~ 정든~땅~ 정든내~집~. 은물결로 덮~혀있~...

정말 미워요 김규리

나를 두고 떠나간 사람 정말 정말 떠나간 사람 여자의 가슴에 불질러놓고 정만 주고 떠나간 사람 사랑이란 사랑이란 행복할 줄 알았는데 남자 속마음 알 수 없지만 그리 쉽게 갈 수 있나요 정말 미워요 정말 미워요 나를 두고 떠나간 사람 나를 두고 떠나간 사람 정말 정말 떠나간 사람 남자의 가슴에 불질러 놓고 정만 주고 떠나간 사람 사랑이란 사...

어느 봄날 김규리

돌배꽃 꽃잎에 싸여 어느새 잠이 든 낮달 잠 깨워 데려갈 구름 없어 꽃속에 낮잠을 잔다 꿀벌아 멀리 멀리 가거라 선잠 깬 낮달이 울면서 멀리 떠날라 돌배꽃 꽃잎에 싸여 어느새 잠이 든 낮달 잠 깨워 데려 갈 구름없어 꽃속에 낮잠을 잔다

하얀 성적표 김규리

하얀 종이 위에 무서운 세글자 수우미양가 설레는 다섯 글자 아빠의 두팔이 나를 안으면 나의 마음도 방실 방실 엄마의 얼굴이 홍당무면 나의 손바닥도 홍당무 하얀 종이 위에 무서운 세글자 수우미양가 설레는 다섯 글자

좋더라 김규리

영원히 내 곁에만 있어줘요 잠시도 나를 떠나 가지마요 나의 사랑 나의 생명 그댄 내 사람이죠 그대가 웃어주면 좋더라 너무나 잘 생겼어 그대만 바라보고 있을께 어디도 가지마요 그대가 안아주면 좋더라 어찌나 멋있는지 그대의 심장소리 들으면 난 너무 행복해요 그대의 두눈속엔 내 모습 담겨있고 그대의 심장속엔 내가 들어 있대요 영원히 내 곁에만 있어줘요...

인생정답 김규리

꽃피듯 다가와서 화려한 꿈은 아니더라도 돌아보면 구비구비 눈물겨운 가시밭길 행복한 순간이 오면 잡으세요 가슴이 마음이 시키는데로 사랑을 하세요 촉촉히 마음 적시며 내리는 빗줄기는 아픈가슴 씻어주는 단비인가 얼래고 달래고 쓰리고 아파아도 내마음 알아주는 이 당신뿐이라오 우리인생 정답은 없어요 꽃피듯 다가와서 화려한 꿈은 아니더라도 돌아보면 구비구비 눈...

두근 두근 김규리

그대만 보면 앞에만 서면 내 마음 나도 몰래 두근 두근 사랑인가요 착각인가요 내 마음 나도 모르겠어 그대의 향기 그대의 음성 온종일 내 마음은 두근 두근 그대도 나를 샤랑하는지 애타는 나의 마음 아는지 내가 사랑하고 있죠 그댈 사랑하고 있죠 눈치가 없는건가요 다른 사람있는 건가요 일부러 그러는 거죠 내 속을 태우는 거죠 제발 고백 해 주세요 날 와락...

((당신을 사랑합니다)) 김규리

당신을 사랑 합니다 당신을 좋아 합니다 당신은 이 세상에 최고의 사랑입니다 나만을 사랑해줘요 나만을 좋아 해줘요 당신은 내 인생에 최고의 선물 입니다 언제나 내곁에서 버팀목이 되어 주었고 사랑의 소중함을 가르쳐 주었죠 일평생 같이 살아온소중한 시간들이 나에겐 인생이 드라마 였습니다 당신과 나와 둘이서 행복하게 살아 갑시다 서로 보약같이 살아 갑시다 당...

김규리

바람이 서늘도 하여 뜰앞에 나섰더니 서산 머리에 하늘은 구름을 벗어나고 산뜻한 초사흘 달이 별 함께 나오더라 달은 넘어가고 별만 서로 반짝인다 저 별은 뉘 별이며 내 별 또 어느게요 잠자코 홀로 서서 별을 헤어 보노라 산뜻한 초사흘 달이 별 함께 나오더라 달은 넘어가고 별만 서로 반짝인다 저 별은 뉘 별이며 내 별 또 어느게요 ...

나뭇잎배 김규리

낮에 놀다 두고온 나뭇잎배는 엄마 곁에 누워도 생각이나요 푸른 달과 흰 구름 둥실 떠가는 연못에서 사알살 떠다니겠지 연못에다 띄어논 나뭇잎배는 엄마 곁에 누워도 생각이나요 살랑 살랑 바람에 소곤 거리는 갈잎새를 혼자서 떠다니겠지

김규리

파도가 잔잔한 수평선 저 너머로 무슨 생각하는지 누굴 기다리는지 비바람 불어도 변함 없이 갈매기 친구를 하며 조용히 바다를 지키는 섬이 하나 있어요 나는 커다란 나뭇잎 배로 그곳에 가고 싶어요 나는 언제나 아름다운 섬 그곳에 가고 싶어요 랄랄라 랄랄랄라 랄랄라 랄랄랄라

노래숲에 오세요 김규리

엄마 아빠 손잡고 활짝 웃으며 친구들과 발 맞춰 노래 부르며 사랑 가득 행복 가득한 노래숲에 오세요 깡총 산토끼와 술래 잡기 따옥 따오기와 땅 따먹기 노래하면 누구든지 친구가 될 수 있어요 엄마 발등 타고 숲 속 여행 아빠 무등 타고 미래 여행 노래하면 꿈과 희망이 무지개로 피어 난대요

꽃밭에서 김규리

아빠하고 나 하고 만든 꽃밭에 채송화도 봉숭아도 한창입니다 아빠가 매어 놓은 새끼줄 따라 나팔꽃도 어울리게 피었습니다 애들하고 재밌게 뛰어 놀다가 아빠생각 나서 꽃을 봅니다 아빠는 꽃 보며 살자 그랬죠 날 보고 꽃같이 살자 그랬죠

외갓집 가는길 김규리

외나무 다리 건너서 오솔길 걸어 가 보면 들꽃이 먼저 웃음으로 반겨주는 산골 마을 졸졸졸졸 노래 하며 흐르는 시냇물 레방아 빙글 빙글 돌아가고 초가집 지붕 아래 외할머니 손흔들며 반갑게 맞아 주는 길 아 아 우리 외할머니 반갑게 맞아 주는 길 산모롱이를 지나서 콧노래 부르며 가면 산새들 고운 노랫 소리로 반겨주는 산골 마을 솔솔솔솔 풍겨오는 들꽃의...

가을산 아름이들 김규리

바람이 씨 뿌렸을까 초가을 고운 꽃 들국화 초롱꽃 정다운 우리 꽃들 할아버지 마음일까 우리를 기다리며 산소 앞에 함께 나서서 맞이하는 아름이들 햇살이 피워놓았나 내 마음 끌어가는 꽃 마타리 원추리 귀엽고 예쁜 꽃들 할머니 마음일까 우리를 반기는 꽃 추석날에 마중 나와서 활짝 웃는 아름이들

겨울 나무 김규리

나무야 나무야 겨울 나무야 눈 쌓인 응달에 외로이 서서 아무도 찾지않는 추운 겨울을 바람 따라 휘파람만 불고 있느냐 평생을 살아봐도 늘 한자리 넓은 세상 얘기도바람께 듣고 꽃 피던 봄 여름 생각 하면서 나무는 휘파람만 불고 있구나

놀라운 솜씨 김규리

저 파란 하늘 하얀 구름 누가 만들었을까 하늘 위에는 멋진 화가가 살고 있나봐 졸졸졸졸 시냇물 소리 노래 부르는 새는 하늘에 사는 멋진 음악가가 만들었나봐 반짝이는 별들과 예쁜 꽃들은 누구의 솜씨일까 정말 궁금해 하늘나라의 예술가님 솜씨 아름다워요 이 세상에는 아름다운 것 정말 많고 많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멋진 최고 작품은 바로 나 ...

노을지는 강가에서 김규리

노을 지는 강가에서 그림을 그렸어요 도화지에 가득히 내 마음을 그렸어요 나지막한 언덕 위에 좁다란 오솔길 따라 키 작은 코스모스가 하늘 대는 그 속에서 엄마 아빠 손 잡고 웃고 있는 내 모습을 아주 크게 그렸어요 노을 지는 강가에서 노을 지는 강가에서 노래를 불렀어요 저녁 강변 가득히 내 노래가 퍼졌어요 나지막한 목소리로 흥얼대던 그 가...

우리 그렇게 살자 김규리

친구야 넌 보았지 살랑대는 초록 바람 그건 그건 숲속에 사는 요정들이 추는 춤이야 눈 비비고 살펴 보면 신기한 것 또 하나 있지 풀꽃들이 향기롭게 초롱 초롱 피는것은 밤새도록 별을 보며 꿈을 꾸기 때문이래 우리 우리그렇게 살자 바람처럼 풀꽃처럼 친구야 넌 들었니 맑고 맑은 휘파람 소리 그건 그건 숲속에 사는 나무들의 속삭임이야 귀 기울여 들어보면 신기...

노을 김규리

바람이 머물다 간 들판에 모락모락 피어나는 저녁 연기 색동옷 갈아입은 가을 언덕에 빨갛게 노을이 타고 있어요 허수아비 팔 벌려 웃음짓고 초가 지붕 둥근 박 꿈꿀 때 고개숙인 논밭의 열매 노랗게 익어만 가는 가을바람 머물다 간 들판에 모락모락 피어나는 저녁 연기 색동옷 갈아입은 가을 언덕에 붉게 물들어 타는 저녁놀

별보며 달보며 김규리

멀리서 반짝이는 별님과 같이 의좋게 사귀고서 놀아봤으면 높푸른 하늘 나라 별님의 나라 그 곳에 나도 가서 살아봤으면 언제나 웃고 있는 달님과 함께 웃으며 귓속말로 나눠봤으면 영원한 웃음 나라 달님의 나라 그 곳에 나도 가서 웃어봤으면

아빠 어깨 우에 무등을 타면 김규리

아빠 어깨 위에 무등을 타면 랄라라라 라라라랄 랄라 신나고 재미나지요 아빠 팔 벌리면 날개가 돋아 손 내밀면 닿을듯 파란 하늘 산도 바다도 환하게 웃는데 힘들지 않으신지 아빠 콧노래를 불러요 아빠 사랑해요

비오는 둑길 김규리

어쩐지 만날 것 같다 비가 촉촉히 오는 둑길을 걸을 때면 토란잎 우산을 같이 쓰고 이빨이 시리도록 웃던 그날 그 아이를 오늘 처럼 보고싶은 날이면 그 아이도 달려오겠지 오늘 처럼 보고싶은 날이면 그 아이도 달려오겠지 그리움이 비가 되어 내리는 오늘 같은 날이면 그리움이 비가 되어 내리는 오늘 같은 날이면

풀꽃의 말 김규리

깊은 산속 바위틈에서 바람 소리 들으며 밤이 되면 별빛 총총 머리에 이고 향기로운 풀꽃으로 피어 났어요 그 누가 내 이름을 불러 주지 않아도 나는 외롭지 않는 풀꽃이예요 나는 울지 않는 작은 풀꽃이예요 인적 없는 골짜기에서 산새 소리 들으며 개울물의 속삭임을 친구하면서 이름 없는 풀꽃으로 피어 났어요 그 누가 내 모습을 보아 주지 않아도 나는 외롭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