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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한 연인의 마지막 바다 여행 박노아

지난 봄 약속 했던 겨울바다 여행 서두른 어둠 속 우리 둘 뿐인 바닷가 미래의 동행을 약속하는 모레 발자국은 점점 길어져요 휘날리는 머리를 넘겨주려 마주한 그녀 얼굴에 수평선이 보낸 달 빛 드리워 달 빛보다 밝아 보여요 달 빛 드리운 미소 띤 그녀에게 바다만큼 넓은 사랑 주고 싶어 외투를 열어 품에 그녀를 안아요 내 가슴에 묻힌 그녀 입에서

미친 사랑 박노아

달 전쯤, 잊히지 않아 그날, 기차표로 남은 그 냅킨 소스 묻은 내 소매 닦으려 건너온 손 황급히 돌아간 너의 손 넷이지만 둘만 끊은 그 티켓 그 순간 그때부터였지 오늘도 너와 내 꿈속에서만 달리고 있는 비밀 기차 여행 죽은 기관사가 이끄는 질주 지붕 위에서 나누는 커튼 뒤에서 나누는 텅 빈칸에서 나누는 사랑 (This is a crazy love) 점점

글리사 박노아

그렇게 지나간 어제와 같은 하루 너와 나, 우리의 하루가 아닌 하루 너가 미운 것인지 사랑이 미운 것인지 출구 없는 터널 점 빛으로 다가와 순식간에 내 삶을 봄빛 여행 길로 만들어 놓은 너 너를 미워할 수 없어 애꿎은 사랑만 미워해 사랑 안 해 이젠 사랑 안 해 머릿속 소리치는 부질없는 외침 사랑 안 해 이젠 사랑 안 해 가슴속 사무치는

여행 바람을 가르고

우리가 함께 만들었던 건 어쩌면 그대로 잊혀진 것처럼. 서로 다르게 기억하고 어쩌면 다른 여행을 했을까 우린 서로 그래 보고 싶어 너와 있던 바다 그리고 기억들. 그대로 남아있을 것처럼 담담한척하며 난 그곳으로 넌 어디 있니.

2시간 박노아

운전석에 앉아 마지막 통화 2시간 운전대를 잡지 못한 채 그저 앉아 있던 2시간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사람들과의 시간 속에서 아주 잠시나마 잊었던 오전의 이별 통화 어두워진 한강 도로, 퇴근길 내 마음 같은 교통체증에 다시 찾아온 마음 갈래길 끝이라 하기엔 다음 사랑을 시작할 자신이 없어서 끝이라 하기엔 다른 사랑을 시작할

외투 박노아

10년이 지나도 외투는 그대로인데 그 안에 나는 세월에 지쳐 있네 외투보다 못한 걸까, 내 모습이 초라해 시간은 나를 지나쳐, 외투만 변함없네 어쩌면 인간이란, 그저 바래져가는 존재 외투보다 못한 채, 세월 속에 묻혀가네 외투보다 못한 걸까, 내 모습이 초라해 시간은 나를 지나쳐, 외투만 변함없네 어쩌면 인간이란, 그저 바래져가는 존재 외투보다 못한 채, 세월

시골 한증막 뒷마당 박노아

증발해 Renewal 된 영혼 받아들이는 숨구멍 지상도 아닌 이 곳 그 곳은 지상 아닌 천상도 아닌 이 곳 그 곳은 천상 아닌 닿을 것 같은 별무리 손 끝에서 빛이 나 세상 모든 소리 삼킨 흔들리는 나무 무리 지상도 아닌 이 곳 그 곳은 지상 아닌 천상도 아닌 이 곳 그 곳은 천상 아닌 그 곳 문지기 고양이 평등한 시간 경험해 지구와 우주 중간점 착각 여행

여행 김경민

나는 필요해 휴식시간 마음에는 항상 장마 비만 와 같이 맥주 한잔하자 어때 잔잔한 술집에서 건배 너나 나나 필요해 자유가 피곤에 절었네 당장 거울 봐 사장한테 쓴다고 해 연차 당장 떠날 준비해 봐 my bro 바다 계곡 어디로 떠날까 말만 해 어디든 픽하고 가 렌터카도 골라 지금 아님 못가 지금 고른 숙박은 이미 sold out 어떻게 여기서 약속을 빼 뭘

여행 이정현

뜨거운 태양 반짝이는 바다 저 멀리 손짓하며 날 부르네. 나를 깨우는 몰아치는 바람 깃털처럼 가벼이 나를 밀어 올려 날아가네. 마리 새처럼 악몽 같던 기억 다 떨쳐내고 나 날아가네. 뜨거운 태양 반짝이는 바다 저 멀리 손짓하며 날 부르네. 나를 깨우는 몰아치는 바람 깃털처럼 가벼이 나를 밀어 올려 날아가네.

사랑 향기 박노아

사랑 담은 향기 날아가 버릴까 봐 가두고 싶어 서두르는 발걸음 달빛에 비친 빨간 꽃 입 위 물방울 그대의 입술이 떠올라 더 재촉하는 발걸음 그대의 향기에 묻히겠지만 송이, 송이 색깔, 색깔 팔레트에 색을 담듯 예쁜 향, 예쁜 색 당신 안에 쌓였으면 내 사랑 향기가 그대 웃음꽃 피웠으면 꽃 한송이 사서 집에 가는길 한숨

여행 테너 이정현

깊은 어둠 속 희미해지는 하얀 달빛 속에서 홀로 걷는 나 눈물에 젖은 몸을 이끌고 지난 일들 모두 잊어버리려 길을 떠난다 아무도 없는 어두운 곳을 비틀거리며 쓰러질 듯 걷다가 주저 앉는다 뜨거운 태양 반짝이는 바다 저 멀리 손짓하며 날 부르네 나를 깨우는 몰아치는 바람 깃털처럼 가벼이 나를 밀어 올려 날아가네 마리 새처럼 악몽 같던 기억 다 떨쳐내고

쓸데없이 슬픈 노래 박노아

Day by day 초인종을 누를 때마다 고개를 떨구는 학습된 내 모습 Day by day 체념인지 단념인지 이제는 그녀처럼 무표정으로 마주하는 내 모습 단 번만, 단 번만이라도 날 반갑게 맞이 해준다면 단 하루만, 단 하루만이라도 웃음, 아니 미소만으로 맞아 줄 수 있다면 찢어지는 내 속을 보일 때 그녀의 한숨도 늘어 가는 모습이 나를

안녕 할 수 없는 사랑, 아니 사람 박노아

안녕이라 할 수 없는 사람 그런 사람이 나에겐 있어요 사랑 주었어요 가장 많이 주었죠 사랑할 수 있어 고마웠어요 사랑 받았어요 받은 만큼 돌려주던 그녀가 고마웠어요 왜 이렇게 되었을까 왜 안녕의 종착역에 도착하게 되었을까 우리는 알고 있어요 하지만 우린 안녕을 하지 못하고 있어요 우린 정말 어떻게 해야하나요 바짓가랑이 잡았던 그녀

포에틱 박노아

시인이 아니지만 매일을 써, 삶의 줄, 글 속에 담아. 적어 담으면 우리 삶은 권의 시집, 흘려 보내면 인간의 잊혀진 신기루 시인이 아닌, 꿈꾸는 자의 삶의 이야기는 강물처럼 흘러가 모든 순간이 서사 모든 발걸음이 구절 삶은 시집, 끝없는 운율 하루를 살며 채워지는 빈 종이 끝없는 감성으로 절정을 채워.

포에틱 (House Version) 박노아

시인이 아니지만 매일을 써, 삶의 줄, 글 속에 담아. 적어 담으면 우리 삶은 권의 시집, 흘려 보내면 인간의 잊혀진 신기루 시인이 아닌, 꿈꾸는 자의 삶의 이야기는 강물처럼 흘러가 모든 순간이 서사 모든 발걸음이 구절 삶은 시집, 끝없는 운율 하루를 살며 채워지는 빈 종이 끝없는 감성으로 절정을 채워.

낙엽 박노아

낙엽 잎이 겨울바람에 휘감겨 올라 바람을 타며 살랑거리다 다시 내려가 수많은 낙엽들 사이로 사라졌네 바람 바람 타며 춤추던 그 낙엽 잠시나마 하늘을 날아 결국 땅에 떨어지겠지만 그 순간의 특별함 영원히 남아 수많은 낙엽 중 하나일 뿐이지만 그 순간의 경험은 누구도 빼앗지 못해 감수성 풍부한 그 낙엽의 여정 짧지만 아름다운 인생의 페이지

책갈피 박노아

, 같은 책갈피를 여는 우린 햇살 스며든 서재 같은 인생 살았어요 그러니, 그대여, 슬퍼도 괜찮아요 그대여, 두려움도 흘러가요 그대와 내 책 속 끼워 넣어 간직해요 우리 같이 펼친 책장, 같이 덮은 책장, 같은 책갈피를 여는 우린 햇살 스며든 서재 같은 인생 살았어요 그러니, 그대여, 슬퍼도 괜찮아요 그대여, 두려움도 흘러가요 그대와 내 마지막

기억이월 박노아

이번 생의 기억 다음 생에도 기억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런 바람 갖고 살고 있다면 잘 살고 있는 걸까 인생이란 그렇게 추억을 쌓아 가는 것 그 추억의 끝이 이번 생을 넘어 새로 태어난 삶에도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면 내 삶은 마치 소장하고 싶은 편의 명화로 만들어지고 있는 걸까 그런 걸까 스쳐가는 삶의 기억 다음 생에도 내 옆 사람의

빛난 사람 박노아

보이지 않아요, 하지만 없는 건 아니에요 숨죽인 빛은 저 안에서 조용히 숨을 쉬고 있어요 가두고 있어요, 그래도 숨기진 않아요 때가 되면 실구멍으로 빛은 조용히 새어 나와요 세상 구석구석을 비출 수 있는 작지만 강렬한 실 빛 그 빛이 수줍게 새어 나와 생명에게 빛 조각을 건네요 마치 Pay it forward 처럼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Light

동해 여행 프리멜로

파란 하늘과 햇살 눈부신 바다 설레는 마음 가득한 우리들 여행 너와 손잡고 걷는 이 순간 이 모든 것이 행복한 꿈만 같아 손을 들어 느껴 보는 바람 바람 타고 오는 바다 냄새 흔들리는 물결 동해바다 내 마음도 살랑 흔들리네 너와 내가 함께 동해바다 어딜 가도 좋아 어디라도 좋아 바다색 닮은 하늘 하늘색 닮은 바다 지금 우리들 비친 거울이라면 나는 하늘 담은

Just Dot It 박노아

도전해 봐 모든 점이 이야기를 만들어 가 걸음씩, 줄씩 Just dot it Now’s the time 그냥 점 찍어!

포포 TV 보는 날 박노아

내 사랑 곰인형 포포 오늘은 티브이 보는 날 사랑하지 않을 수 없어 세상이 품지 못할 사람 한참 동안을 바라보아 내 옆에 잠든 너의 얼굴 깨지 말아 줘 너의 눈을 보고 싶어 하지만 깨지 말아 줘 내 사랑을 너에게 불어 넣을 시간을 줘 심장에 손이 있다면 지금 너의 품일 거야 날 잡아준 너의 손을 꼭 안아 따스하게 단 번, 시간을 멈출 수 있다면

여행 이태종

작사 임권빈, 작곡 jAEhi 동해바다 보고 싶다 수평선 멀리 있고 귓가엔 뱃고동 소리 들려오는 완행열차 타고 떠 날거야 밤늦은 기차역에 수많은 인파 속 나를 숨겨보며 피곤한 듯 조는 사람들 웃으며 난 하품을 해요 연인들 그 속삭임 몰래 훔쳐보며 저 푸른 바다 날 부르며 인사해요 그 하얀 손 내밀며 파란 입술 입맞춤해요 저 갈매기도

참 좋았는데 (Reggae Ver.) 박노아

터뜨린 과자 봉지처럼 터져버린 청춘, 바퀴 돌면 또 채워질 수 있을까 태호가 끊은 고무줄처럼 놓쳐버린 청춘, 매듭지면 또 다시 뛸 수 있을까 내 버스 전 버스들 지나치듯 스친 인연들 그 실조각 설렘과 기억조차도 아련하구나 돌아보면 너무나도 소중했던 설빛 청춘, 이젠 시간을 세월이라 말하는 나이로 살아가고 있구나 참, 청춘이란

참 좋았는데 박노아

터뜨린 과자 봉지처럼 터져버린 청춘, 바퀴 돌면 또 채워질 수 있을까 태호가 끊은 고무줄처럼 놓쳐버린 청춘, 매듭지면 또 다시 뛸 수 있을까 내 버스 전 버스들 지나치듯 스친 인연들 그 실조각 설렘과 기억조차도 아련하구나 돌아보면 너무나도 소중했던 설빛 청춘, 이젠 시간을 세월이라 말하는 나이로 살아가고 있구나 참, 청춘이란

빗물이 흘러 박노아

떨려와, 시려와 빗 길에 서두르는 사람들 사이 시간의 잔상으로 나는 시간을 거스르고 싶었나 봐 지나치는 사람들 사이 난 너와의 시간의 끝에서 걸음을 멈추고 싶었나 봐 바보야, 꼭 그렇게 나를 떠나야 했니 너의 숨결과 손길에 너무 익숙해진 난 어떻게 하라고 꼭 그렇게 이별을 선택해야 했니 한결 같았던 너의 눈빛 너무 익숙해진 난 어떻게 잊으라고

여행 여진

맑게 갠 어느 날 정처없이 집을 나섰네 내 마음속 짐을 모두 털어버리고 싶어졌네 산과 바다 어느곳이건 발걸음이 닿는곳으로 가자 들을 지나 강을 건너 내 마음이 향하는 곳으로 가자 산과 바다 얘길 들어보자 쉴곳과도 사랑얘길 해보자 <간주중> 산과 바다 어느곳이건 발걸음이 닿는곳으로 가자 들을 지나 강을 건너 내 마음이 향하는

끝향 박노아

어제를 지나온 오늘 너를 우연히 마주하기 전까지 오늘이란 나에게 그런 의미였어 너를 처음 본 그 순간 나의 오늘이 너와 함께 오늘이 되는 상상이 시작되었어 너의 향기 품은 바람결만으로 난 상상 속을 거닐게 되었어 집으로 돌아오는 길 너의 향기가 내 셔츠에 남아 있는 오늘 밤 나의 오늘, 나의 삶은 너의 향기로 물들었어 I love you

블루투스처럼 박노아

오늘로 170일 짝사랑은 흐르고 선희씨와 난 아직도 그 거리 못 좁히고 이어폰, 스피커 터치 번이면 연결돼 근데 우린 왜 그게 안 되는지 참 이상해 사랑의 블루투스 왜 이렇게 멀리 있죠 제가 켜놓은 신호 왜 못 보나요 전원만 켜면 마음도 켜질 텐데 근데 선희씨는 연결을 안 하네요, 왜 연결만 된다면 꺼지지 않을 거예요 사랑의 신호 저 혼자만 알고

3회차 기다려 박노아

학생이 아니니 그래 그래, 알바인이야 서른 살 알바인 나쁘지 않아 시급이 올라서 출근 시간 시간 딴 세상으로 출근해 우리 동네는 아직 전깃줄의 낭만이 이 동네는 LED의 인공 별빛 낭만을 난 난 말이야 엄마가 낳아주긴 했는데 내가 왜 태어났는지 가끔 생각해 그러다가도 태어나 이름도 생겨본 삶에 감사한 마음으로 생각을 접어 이번 생은 이래도 다음

난 모르겠고 박노아

퍽이나 퍽이나 퍽이나 빛이 가장 밝을 때 어둠 따위는 없어 난 그냥 몰라 몰라 몰라 몰라 몰라 몰라 몰라 몰라 몰라 몰라 몰라 몰라 몰라 난 리트리버 세 마리가 반겨줘야 해 몰라 몰라 몰라 난 지갑 속 black 거 있어야 해 아 몰라 몰라 모른다고!

Writory 박노아

적는다는 건, 모든 창조의 시작점 문자는 우리 두뇌의 효율적 활용법 세상을 만드는 유일한 도구 과거, 현재, 미래까지도 시작점 잠시 주위를 둘러봐, 자연을 빼고 적지 않고 만들어진 게 뭐가 있나 말해봐 인간이 만든 모든 것의 시작점, 적지 않고 그리지 않고 만들어진 게 있다면, 나에게 말해봐, 그게 가능할지 번 생각해봐 글은 감성과

방 불을 켜지 않는 너에게 박노아

우리 같은 사람이 살면서 번쯤 마주하게 되는 순간을 오늘 꼭 얘기해야 할 것 같아 사랑, 일, 돈, 가족, 친구 그중 하나에서 시작된 수렁 더 빨려 들어갈 수 없어 끝 바닥에 발이 닿았으니까 어둠 속의 어둠 안에 갇힌 공간 시간 속에 시간 뒤로 묻힌 시간 애석하게도, 슬프게도 그 시공간이 너가 누워있는 집이란 걸 알고 있어 잘해 보려고 했을

Writory (ENG Version) 박노아

잠시 주위를 둘러봐, 자연을 빼고 적지 않고 만들어진 게 뭐가 있나 말해봐 인간이 만든 모든 것의 시작점, 적지 않고 그리지 않고 만들어진 게 있다면, 나에게 말해봐, 그게 가능할지 번 생각해봐 Words are the bridge between heart and mind A mysterious tool, the best you’ll find It’

여행 홍창우

산들바람 맞으며 바닷바람을 쐬러 훌쩍 떠나고 싶다던 네 말에 갑작스레 전화해 불러낸 내 사랑 그렇게 떠나간 바다 여행 랜트카에 몸 싣고 함께 노래 부르며 한적한 이차선 도로를 달려 마주한 그 바닷가 너는 한걸음에 달려가 두 팔 벌리고 저 너멀 바라보네 하나 둘 셋 넷 발맞춰 걷던 그 해변엔 기분 좋은 파도에 두발을 적시며 오오오 노을이 지면 빨간 모래 앉아

밤, 바다, 여행 이진아

기차 타고 떠났던 너와 둘만이 밤하늘 보았던 그 여름밤 아름다웠지 너와 춤추던 그 라틴 음악 멋진 너와 입 맞추던 날 꿈처럼 완벽한 너 슬픔 bye bye bye 이 순간만큼은 다 잊을래 아픔 bye bye bye 어두운 빛은 모두 사라지네 밝게 변해가네 그대는 우리들의 미래를 얘기했지 화려한 불꽃 반짝이는 꿈을 상상하네 나는

밤, 바다, 여행 이진아 (Lee Jin Ah)

기차 타고 떠났던 너와 둘만이 밤하늘 보았던 그 여름밤 아름다웠지 너와 춤추던 그 라틴 음악 멋진 너와 입 맞추던 날 꿈처럼 완벽한 너 슬픔 bye bye bye 이 순간만큼은 다 잊을래 아픔 bye bye bye 어두운 빛은 모두 사라지네 밝게 변해가네 그대는 우리들의 미래를 얘기했지 화려한 불꽃 반짝이는 꿈을 상상하네 나는

여행 성유진

여행 - 성유진 보이나요 나의 환한 웃음 속에 주님을 향한 내 사랑 눈치챘나요 주님만 내 곁에 있어주면 어디라도 나는 갈 수 있어요 어느 누구 하나 아는 사람 없다고 해도 상관 없어요 (JESUS JESUS) (문제 될 건 없죠) 오 주님 있으니 (주님이 내 곁에 있으니) 걱정 따위 모두 다 버렸죠 그 어디라도 내겐 즐거운 여행이 되죠 바다

여행 패닉

여행 오늘도 긴 여행이 시작됐어 오늘도 어제처럼 뜻밖이야 거리엔 넥타이 맨 검은 새들 어디론가 날지 못해 걷고 있어 누군가 노랠 불러 나를 불러 어디선가 바람 따라 내게 들려와 오늘도 긴 여행이 시작됐어 내겐 오래된 짐 오늘도 날 유혹하는 것들을 찾아 그를 그리고 널 찾아 그래 어디든 가자 머리 속 번 뒤집어 놓고 나가는 거친 바람 눈자위

여행 패닉

여행 오늘도 긴 여행이 시작됐어 오늘도 어제처럼 뜻밖이야 거리엔 넥타이 맨 검은 새들 어디론가 날지 못해 걷고 있어 누군가 노랠 불러 나를 불러 어디선가 바람 따라 내게 들려와 오늘도 긴 여행이 시작됐어 내겐 오래된 짐 오늘도 날 유혹하는 것들을 찾아 그를 그리고 널 찾아 그래 어디든 가자 머리 속 번 뒤집어 놓고 나가는 거친 바람 눈자위

여행 패닉(Panic)

오늘도 긴 여행이 시작됐어 오늘도 어제처럼 뜻밖이야 거리 엔 넥타이 맨 검은 새들 어디론가 날지 못해 걷고 있어 누군가 노랠 불러 나를 불러 어디선가 바람 따라 내게 들려 와 오늘도 긴 여행이 시작됐어 내겐 오래된 짐 오늘도 날 유혹하는 것들을 찾아 그를 그리고 널 찾아 그 래 어디든 가자 머리 속 번 뒤집어 놓고 나가는 거친

순수한 주먹남의 편지 박노아

나 살며 가장 반짝인 일 년넘치는 사랑 주체할 수 없어우리 시간 우리 일 년끄적였어요 기대하진 말아요봄처럼 앙상한 마음푸릇푸릇 새싹으로여름처럼 서투른 생명풍성한 그늘나무로가을처럼 넘치는 사랑무르익어 오색 물결로겨울처럼 아름다운 사랑순결한 눈 속에 묻는다창피하네요 그대와 함께 있을 때내가 좋은 사람이라고 느껴지는이 감정이 너무 좋아요고마워요 그대로 인해...

손가락 박노아

소개팅이 있던 그 날 밤동전 뭉치를 올려 놓은민트색 공중전화 버튼누르던 시린 손가락밤 10시, 별이 빛나는 밤카세트 녹음 버튼누르기 위해 기다리던필사적인 두 손가락첫키스를 했던 그 밤교환일기를 쓰자던그녀의 제안에꾹꾹 첫 장 적던 손가락입대 전 그 겨울 밤기다리겠다고걱정 말라고걸었던 그녀의 새끼 손가락그녀와 헤어진 그 날 밤담배 쩔은 냄새가유난히 심했던...

잠시만 박노아

찬 서리가 내린 밤 별구름은 속삭이고 있어 잔잔한 호숫가 비친 달빛은 속삭이고 있어 비 내린 날 풍기는 풀 냄새는 속삭이고 있어발끝이 기억하는 길 아침 이슬은 속삭이고 있어 빛을 삼킨 캠핑장 위 별무리는 속삭이고 있어 차가운 새벽 나뭇잎 위 서리는 속삭이고 있어하얀 눈으로 덮인 산의 정적은 속삭이고 있어하얀 눈으로 덮인 산의 정적은 속삭이고 있어하얀 ...

신림역 박노아

자석에 이끌리듯 신림역을 향해 가네출근길에 서 있는 사람들지나쳐만 가네쾌청한 가을 아침 그 하늘은 너무 멀리 있어그들에게는 사치일 뿐보이지 않는 곳에 있어시원한 아침 공기가슴에 채우지 못해 부푼 꿈도, 기대도 없이 그저 걸어가네 무채색의 얼굴들 가을이 색을 더해 주길자석에 이끌리듯 신림역을 향해 가네출근길에 서 있는 사람들지나쳐만 가네쾌청한 가을 아침...

형아 박노아

이룬아, 안녕유치원 잘 갔다 와형아, 안녕이따가 봐형한테 까불지 마형아도 까불지 마너는 이거 하나 들어나 오늘 힘들어형아가 들어아빠, 나 오늘 나이킹 신발 신어도 돼?그래, 나이킹 신어아빠, 나 영어 배웠어 들어봐A, B, C, D, E, 예쁘지?쟤는 진짜 웃긴 것 같아, 아빠그러게, 쟤는 그냥 웃겨보고만 있어도이랑이는 이룬이가 없으면 어떨 것 같아?...

골목길의 신 박노아

가로 넓이 1미터가량골목길을 마주했어요배달 첫날이었죠오토바이 안 탄지10년 넘었지만용기를 냈어요먹고살아야 하니까그런데 웬걸가다 보니오르막 골목길이네요용기를 냈어요먹고살아야 하니까어어어하다 보면 브레이크 끼익어어어하다 보면 손잡이가 벽에 쿵어어어하다 보면 식은땀이 줄줄어어어어어어어어이건 불가능해 보였어요오토바이를 버리고냅다 뛰어가려는 찰나내 뒤꽁무니를 ...

행복잡한 사장님 박노아

점심시간이 다가옵니다전쟁터가 열리네요 혼자서 치러내는 싸움아군과 맞서야 해요오늘도 버텨내면 돼요아군 하나 더 생기니까 차분히 부딪히면 됩니다해낼 수 있어요해낼 수 있겠죠서서히 들어 오네요아니요, 그냥 몰려오네요이제는 버틸 만큼 버텼으니 당근 알바 공고를 내야 될 때가 된거 같아요그게 맞는가 봐요 벌써 인건비가 걱정돼요 이제는 진짜 흰머리가 스멀스멀 ...

야간수유 박노아

너무 예쁘죠 예쁘단 말로 부족하죠 사랑스럽죠세상 본 적 없는 아름다움이죠 내 품 안에 있는 이 작은 존재를 보며세상 지어본 적 없는 내 눈빛과 미소가 느껴지나요하지만, 끝없는 악몽의 밤새벽에는 내 인생을 괴롭히는 4킬로 살덩어리로 보여요 귀신이 붙은 건지, 내가 귀신인지 환청이 들리는지, 내가 신음하는지 Wake up, mom!정신 줄 놓치고 ...

To 제이 (제이블랙 헌정곡) 박노아

너 말고 나난 이 신나는 노래 들을 때 마다정말 글썽일지 몰라 Ah ah, Listen up, Bro! 음악이 너의 춤을 기다리는 듯한 인트로 구간 Everyone could feel it in the air 아이스크림을 허리 뒤에숨기고 퇴근한 아빠의 장난기 가득한 눈 웃음과 그걸 바라보는 아이들의 기대 섞인 웃음과 미소 그리고 터져버리는 서로의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