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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연 방기순

외로운 사람들이 지금은 보여 그늘진 사람들이 모두 다 보여 아주 작은 일에도 눈물 흘리는 세상을 만들게 내 품에 머물렀던 기억을 모아 별처럼 촘촘했던 추억을 모아 별이 뜨고 지는 길목에 밤마다 모여서 노래할게 세상이 조금은 더 울 수 있도록 울어서 조금은 더 착해지도록 종이연 하늘 높이 날리며 너를 사랑해 사랑해 외로운 사람들이 지금은 보여 그늘진 사람들이

종이연 윤도현

동화같은 어린시절 우리 기억들 백원짜리 하나에도 행복했지 하늘위로 날아간 종이연처럼 저 멀리로 사라진 내 기억들이 하여 그리워서 눈물날 때 많았지 너무 멀리 날아간 종이연 다시 한번 띄우고 싶어 너무 높아 달아나지 않게 어리석은 욕심안에서 너를 다시 잃고 싶진않아 어머니가 사다준 까만 고무신 그 작은 선물에 온종일 뛰어다녔어 좋은구두

종이연 김민기

종이연 날리자 하늘 끝까지 내 손이 안닿아도 구름 위까지 간밤에 어머니 돌아오지 않고 편지만 뎅그마니 놓여 있는 데 그 편지 들고서 옆 집 가 보니 아저씨 보시고 한숨만 쉬네 아저씨 말씀 못미더워도 헬로 아저씨 따라 갔다는데 친구도 없네 무얼하고 놀까 철길 따라서 뛰어나 볼까 철길 저편에 무슨 소리인가 하늘따라 올라갈 나팔소리인가 종이연 날리자

벗 하나 있었으면 방기순

마음 울적할 때 저녁 강물 같은벗 하나 있었으면날이 저무는데 마음 산 그리메처럼 어두워 올 때내 그림자 안고 조용히 흐르는 강물 같은울리지 않는 악기처럼 내 마음 비었을 때낮은 소리로 내게 오는 벗 하나 있었으면함께 노래되어 저 들판 가득히 번지는그런 친구 되어 노래가 되어 울리는오늘도 어제처럼 고개를 다 못 넘고 지쳐 있는데달빛으로 다가와 등을 쓰다...

희년을 향한 우리의 행진 방기순

정의가 강물처럼 평화가 들풀처럼 사랑이 햇빛처럼 하나님 주신 생명 보듬어 희년을 향해 함께 가는 길 주의 약속 굳게 믿으며 일곱 번씩 일곱 번 넘어져도 약속을 굳게 믿으며 눈물로 씨를 뿌리며 지나온 수난의 세월 보아라 우리 눈앞에 새 하늘이 활짝 열린다

가을 우체국 앞에서 (연주곡) 종이연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노오란 은행잎들이 바람에 날려가고 지나는 사람들 같이 저멀리 가는걸 보내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이 얼마나 오래 남을까 한여름 소나기 쏟아져도 굳세게 버틴 꽃들과 지난 겨울 눈보라에도 우뚝 서있는 나무들같이 하늘아래 모든것이 저홀로 설 수 있을까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우연한 생각에 빠져 날 저물도록 몰...

종이연 (혼혈아) 김민기

종이연 날리자 하늘끝까지 내 손이 안타도 구름위까지 간밤에 어머니 돌아오지 않고 편지만 댕그마니 놓여있는데 그 편지 들고서 옆집 가보니 아저씨 보시고 한숨만 쉬네 아저씨 말씀 못미더워도 헬로 아저씨 따라갔다던데 친구도 없네 무얼하고 놀까 철길따라서 뛰어나 볼까 철길 저편에 무슨 소리일까 하늘나라 올라갈 나팔소리 인가 종이연 날리자 하늘끝까지

종이연 (혼열아) 이장순

라 라 라이라라이 라 라 라이라라이 종이연 날리자 하늘 끝까지 내 손이 안 닿아도 구름 위까지 간밤에 어머니 돌아오지 않고 편지만 덩그라니 놓여 있는데 라 라 라이라라이 라 라 라이라라이 그 편지 들고서 옆집 가보니 아저씨 보시고 한숨만 쉬네 라 라 라이라라이 라 라 라이라라이 아저씨 말씀 안 믿어 워도 헬로 아저씨 따라갔다는데 친구도 하나

종이연(혼혈아) 김민기

종이연 날리자 하늘 끝까지 내 손이 안닿아도 구름 위까지 간밤에 어머니 돌아오지 않고 편지만 뎅그마니 놓여 있는 데 그 편지 들고서 옆 집 가 보니 아저씨 보시고 한숨만 쉬네 아저씨 말씀 못미더워도 헬로 아저씨 따라 갔다는데 친구도 없네 무얼 하고 놀까 철길 따라서 뛰어나 볼까 철길 저편에 무슨 소리인가 하늘나라 올라갈 나팔 소리인가 종이연 날리자 하늘 끝까지

혼혈아 김민기

혼혈아(종이연) 종이연 날리자 하늘 끝까지 내 손이 안닿아도 구름 위까지 간밤에 어머니 돌아오지 않고 편지만 뎅그마니 놓여 있는 데 그 편지 들고서 옆 집 가 보니 아저씨 보시고 한숨만 쉬네 아저씨 말씀 못미더워도 헬로 아저씨 따라 갔다는데 친구도 없네 무얼하고 놀까 철길 따라서 뛰어나 볼까 철길 저편에 무슨 소리인가

태담 셋 계절에 입 맞추며 류형선

메마른 가지에 꽃핀다 봄이 오는 소리 들어 보렴 머지 않아 엄마 손을 잡고 봄맞이 가보자 무더운 여름 만나거든 엄마의 그늘로 안겨 오렴 꿀맛같은 잠이 깃들 토록 그늘이 되어 줄게 나뭇잎 첨으로 가을이다 붉게 물든 저기 산을 보렴 나무하나 작은 불꽃하나 모두 가을이다 눈 덮힌 들판을 만나거든 종이연 날리며 꿈을 꾸렴 온 세상이 보다 맑아 지게 종이연 띄워 보렴

혼혈아 김민기

혼혈아 종이연 날리자 하늘 끝까지 내 손이 안닿아도 구름 위까지 간밤에 어머니 돌아오지 않고 편지만 뎅그마니 놓여 있는 데 그 편지 들고서 옆 집 가 보니 아저씨 보시고 한숨만 쉬네 아저씨 말씀 못미더워도 헬로 아저씨 따라 갔다는데 친구도 없네 무얼하고 놀까 철길 따라서 뛰어나 볼까 철길 저편에 무슨 소리인가 하늘따라

살아있는 기억 이종만

동안 조금씩은 죽어 가는데 잠시 조는 사이에 세상 저 편 어디선가와 낯선 사람 속에서 나를 잊으며 살아봐아도 가끔 기억나 내 어린 시절 세상은 온통 별처럼 푸르고 동네아이들 맑은 웃음과 새벽부터 놀던 골목길 잠시 조는 사이에 지구 저 끝 어디선가와 다른 사람 속에서 나를 버리고 살아봐아도 이게 아니야 목마른 시절 담장에 걸린 오색빛 종이연

It's Alright 박혜경

하늘에 비친 어릴적 내 모습은 바닷속 처럼 수많은 빛깔의 무지개 Yes It`s Mine , It`s was ma ma mine All the time, so long Yes Alright , It`s Alright right right Always on my mind 거울에 비친 희미해진 내 눈동자 찬 겨울 속을 헤메이는 낡은 종이연 Yes

It Is Alright 박혜경

하늘에 비친 어릴적 내 모습은 바닷속 처럼 수많은 빛깔의 무지개 Yes It`s Mine , It`s was ma ma mine All the time, so long Yes Alright ,It`s Alright right right Always on my mind 거울에 비친 희미해진 내 눈동자 찬 겨울 속을 헤메이는 낡은 종이연 Yes

It`s Alright 박혜경

내 모습은 바닷속 처럼 수많은 빛깔의 무지개 Yes It`s Mine It`s was ma ma mine All the time so long Yes Alright It`s Alright right right Always on my mind 거울에 비친 희미해진 내 눈동자 찬 겨울 속을 헤메이는 낡은 종이연

11월은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 (With 방기순) 김원중

11월은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빛 고운 사랑의 추억이 남아 있네그대와 함께한 빛났던 순간지금은 어디에 머물렀을까어느덧 혼자 있을 준비를 하는시간은 저만치 우두커니 서있네그대와 함께한 빛났던 순간가슴에 아련히 되살아나네11월은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빛 고운 사랑의 추억이 나부끼네그대와 함께한 빛났던 순간지금은 어디에 머물렀을까어느덧 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