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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막다른 바다, 바람을 기다리다 셀린셀리셀리느

막다른 바다 소년은 가만히 바람을 기다리네 막다른 바다 소년은 가만히 바람을 기다리네 바람이 불어와 바다를 할퀴고 가면 놀란 바다는 파도를 만들겠지 성난 파도가 모래 위를 달려 오면, ‘모래 위에 앉은 날 데려갈 텐데’ 바람을 기다리네

여왕의 바다 셀린셀리셀리느

창가에 벌거벗은 아이 하나가 바다를 바라본다 가로등불 모두 꺼지고 파도소리만 고요히 들리는 밤 폭죽을 터뜨리며 춤추던 사람들 모두 어디로 갔나 모래 위의 발자욱들은 파도소리에 점점 무뎌져 가고 불 꺼진 방 침대 위에는 베개 하나가 너의 머리향길 품고 그마저도 파도소리에 무뎌져 가는데 너는 어디로 갔나 눈부신 바다 빛에 얼굴을 씻게 아침이여 어서 오라 따스한

기막힌 꿈 셀린셀리셀리느

기막힌 꿈을 꾸었지 그리고 나는 일어나 천천히 머리를 감고 비타민이 들어있다는 알약 하나 입 속에 털어놓고 물을 삼키고 늘 입던 옷을 걸치고 문을 열며 뭐 빠뜨린 건 없는지 생각하다 문이 열린 엘리베이터 거울 속에 비춰진 나와 눈이 마주치고 헝클어진 머리 멍한 눈동자와 벌어진 입술 기억나지 않는 지난 밤의 꿈이 조금 아쉬울 뿐 어느새 문이 열리고 익숙...

걸리버 양창근, 셀린셀리셀리느

넓고 깊고 알 수 없는 바다 바다 멀리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가자 이 곳의 익숙함도 괴로움도 이 곳에 남겨 둔 채로 우리가 몰랐던 것이 있는 그 곳으로 새로운 곳으로 바로 그 곳으로 이 곳의 익숙함도 괴로움도 이 곳에 남겨 둔 채로 우리가 몰랐던 것이 있는 그 곳으로 새로운 곳으로 바로 그 곳으로 우리가 바라던 것이 있는 그 곳으로 새로운 곳으로 바로 그 곳으로

막다른 꿈 모스크바서핑클럽

마지막으로 널 배웅하는 길 골목 귀퉁이에 작은 슬픔이 새어 나오지 않게 숨기려 해도 잘 모르겠어 익숙해지는 일 해가 뜨고서야 창가 자리에 앉아 밀려오는 잠에 기꺼이 몸을 내주고 꿈속의 너와 이어진 우리가 인사하는데 끝이 없는 것 같아 아아 난 용서를 빌었지 아아 난 용기로 안겼어 아아 난 용서를 빌었지 아아 난 용기로 안겼어

완벽한 날 셀린셀리셀리느

?완벽하게 엉망이 되어버렸어 오늘 내린 비는 날 망쳐 놓았어 내리는 비에 내 맘이 젖었어 사실 나는 너와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끊어지는 통화음을 어쩔 수 없었지 난 완벽하게 엉망이 되어버리고 어쩔 줄 몰라 하면서 거리로 나섰어 거리엔 나처럼 엉망인 사람들 서로의 빈 곳을 채우고 있었어 거리는 그 하나로 완벽한 모습 나는 오늘 완벽하게 엉망이야 술을 시켰...

고민 셀린셀리셀리느

02. 고민 수화기를 내려놓고 나는 또 생각에 잠기네 한참을 고민해보고 또 고민해보고 어두운 방안에 나 혼자 내가 잘하는 것들과 내가 해야 하는 것들과 내게 기대되는 것들과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이 뒤섞여 잠 못 이루는 밤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물처럼 멈추지 않고 흘러 흘러 이제는 저 바닥 아래로 떨어져 물방울이 되어 흩어지네 그렇게 되고 싶은 맘...

도망자의 기차 셀린셀리셀리느

07. 도망자의 기차 달리는 기차 안으로 지는 해가 들어와 구석구석 비추며 나를 찾는다 어디엔가 반사돼 부서진 빛 한 가닥이 날카롭게 나의 눈을 찌른다 나는 커튼 뒤로 몸을 웅크린다 지금 내가 등지고 떠나온 곳에는 익숙한 사거리 위 한 켠에 네 뒷모습이 있고 뒤돌아보려 할 때에 고장 난 필름처럼 수없이 되풀이 되지만 한 순간도 나와 눈이 마주치지 ...

검은 아이 셀린셀리셀리느

어느 마을 한 소년이 살고 있었죠. 마을 뒤에는 울창한 숲이 있었고 호기심 많은 소년은 숲이 너무나도 궁금했지만, 어른들은 왠지 허락하지 않았죠. 어느 날, 아주 스산한 날이었어요. 소년은 결국 숲으로 들어갔지요. 울창한 나무 사이로 한참을 헤매며 들어가다가, 온통 검게 때가 탄 소녀를 만났죠. 소녀는 소년에게 기다렸다 했고 소년은 소녀에게 사랑한...

외팔소녀 셀린셀리셀리느

혼자서 길을 걸어가다가혼자서 절룩이는 세발 고양이를 만나고우리는 함께길을걸어가다가혼자서 춤을 추는 외팔소녀를 만나고우리는 함께 길을걸어가다가깊고 끝도 없는강을 만나고이젠 어떡해야 해나는 물었고 우리는 생각에 잠겼네나의 한 팔을소녀에게 주고소녀는 강을 헤엄쳐 나를 멀리멀리 떠나가네나머지 한쪽 팔을 세발 고양이에게 주었더니 고양인 비웃으며 나를 할퀴고 떠...

셀린셀리셀리느

잠이 들었네 나의 어깨 위에 기대어 내게 별을 묻던 너는 잠이 잠이 들었네나의 어깨 위에 기대어내게 별을 묻던 너는 잠이 들었네별을 되뇌이던 별을 가진 네 이마 위에입 맞추지 못하는 나를너는 너는 이해할 수 있을까나의 별은 너무나도 멀어서보이지도 않게 어둠 속에 묻혀있네이런 나를 이해할 수가 있을까이런 나를 너는 이해할 수 있을까 별을 되뇌이던 별을 ...

오래된 계절 셀린셀리셀리느

내 오래된 호수아래 가라앉은 종이배 하나 배를 접은 종이 위에는 이름 하나 새겨져 있지 내 오래된 세상에는 가라앉은 내가 있다 가라앉은 나의 몸에는 너의 이름이 새겨져 있지 그 어느 시린 계절에 서툴게 접은 종이배 하날 내 오랜 바닥에서 다시 만나 네 이름 불러볼 수 있을까

고양이춤 셀린셀리셀리느

오늘 아침에는 지난밤 피다 버린 꽁초들과 말라버린 나방이 아직 그대로인 창가에 걸터앉아 해맑은 사람들을 구경하다가 입에 문 연기 따라 올라간 곳에 버젓이 서있는 달 어젯밤에 날 내려다보며 한마디도 없던 저 달 오늘밤에 다시 만난다면 춤이라도 함께 추고 싶구나 오늘 아침에는 지난밤 피다 버린 기억들이 말라버린 달을 돌며 고양이 춤을 추고 있다

몸파는 아이 셀린셀리셀리느

웃으며 다가와 내 곁에 앉는 아이그래 내게 무엇을 원하니 그것 참 쉽구나 그저 얼마의 돈으로너를 살 수 있다니 말이야당연하단 듯이 나의 손을 잡는 아이고갤 돌려 재채길 하더니감기에 걸렸어 웃어 보이는 아이그래 나도 그만 웃어버렸다지누굴 위한 건지 모를 저 붉은 등이 켜지고우리는 서로의 몸에 익숙한향기를 찾아 헤매이네누가 누구를 속이는 건지 모를연극이 ...

장난감인간의 처녀비행 셀린셀리셀리느

혼자 나는 새 나는 두 팔을 벌려 비를 가르고 비를 가르고 혼자 나는 새 나는 야윈 두 다리로 땅을 쳐대고 땅을 쳐대고 날아올라 날아올라 저 길을 타고 저 너머로 혼자 나는 새 많은 것이 변했지 혼자 나는 새 많은 것이 나를 떠났지 혼자 나는 새 너도 나를 떠나고 난 혼자 나는 새 나는 혼자 나는 새 날아올라 날아올라 저 길을 타고 저 너머로

시간의 문제 셀린셀리셀리느

그냥 어제의 기분이 아직 뭍어있을 뿐야영원하길 바라는건 너무 큰 욕심일 거야안되는줄 알면서도 계속 원하고 있는 건어쩔수 없는 일이야 맘대로 안되는 거야그냥 시간이 지나면 한번은 불행해지고한번씩 행복해지고 그냥 그렇게 되는 거야의미를 두지 않으려 해도 그때는 너무나힘들어서 잘 모르지 맘대로 안되는 거지마침내 가벼운 농담을 하고웃게 되기까지 난 기다릴꺼야...

비둘기독백 셀린셀리셀리느

난순결해난순결해난순결해난순결해나는고결해난고결해나는영롱해나는죄가없어저리가나경고해너역시절대날이해할수가없어넌날이해할수가없어난고결해난고결해난고결해난고결해나는순결해난순결해나는영롱해나는죄가없어저리가나경고해너역시절대날이해할수가없어넌날이해할수가없어나고백해나고백해나고백해나고백해나는더러워난하찮아나는추악해나는죄가많아저리가나경고해너역시절대날이해할수가없어넌날이해할수가없어조각...

거대한 질서 셀린셀리셀리느

그대어쩌면 나를 마음속 깊은 곳에서미워하는 건 아닌가요 난 상관없지만나는그대에게 마치 달리는 차안에서 빠르게멀어지는 풍경같은 것일 뿐인데그대여 미워하지마오우리는 이해할 수 없는거대한 질서에 맞춰 움직이는꼭두각시들의 춤일 뿐인데그대어떻게든지 이해해보려하나요그러지 말아요 모두 소용 없어요그대여 날 욕하지마오우리는 이해할 수 없는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나부대...

너의 유령 셀린셀리셀리느

지친 내 어깨를 누르며 너는 나에게 강하게 명령한다 마치 내가 죄인이된 것 처럼 너는 나를 무섭게 노려본다 너의 유령 너와 나 둘이서 오늘 밤에 너와 나 둘이서

늦은밤 나는 배가 고팠네 셀린셀리셀리느

늦은 밤, 나는 배가 고팠네 불이 켜진 그 가게에는 늦은 밤, 잠이 덜깬 그 아이는 거스름돈을 헷갈리네 늦은 밤, 참 좋은 밤이야 나에 대해 생각하기엔 늦은 밤, 나는 배가 고팠네 늦은 오후부터 지금까지 난 술을 샀네 난 술을 마시고 생각을 하고 또 술을 마시고 모든 것이 다 좋아보여 (나까지도)

괴물 셀린셀리셀리느

밤을 위한 저녁을 먹고 아침을 위해 배게를 밸거야 고민하며 애를 써봐도 결국엔 모든게 똑같아 저녁을 위해 한낮을 지샜고? 밤을 위해 기도를 했고? 아침을 건너 오는 동안에? 아주 조금씩 변해갈꺼야? 난 사람들을 놀라게 할거야 모든 사람들이 무서워 할거야 영원히 잊혀지지 않게 될거야 결국에는 모든게 달라 질거야

셀린셀리셀리느

음. 세상에 없는 사람 노래를 들으며난 한번도 와본적 없는 길을 달린다음. 기억된다는 것은 얼마나 멋진 일인가또 살아있다는 것은 또 얼마나 멋진 일인가음. 오늘은 너의 결혼식, 갓 태어난 아이의 생일,아는 사람의 장례식과 남겨진 얘기들음. 세상에 없는 사람 노래를 들으며난 한번도 와본적 없는 길을 달린다음. 기억된다는 것은 얼마나 멋진 일인가또 살아있...

모든 죽어가는 것을 대신하여 셀린셀리셀리느

나는 물었네이 모든 순간은어떤 과정인가요어떤 결과인가요나는 물었네시간이 지나면알게 되는 건가요잊게 되는 건가요성가신 햇빛과 비어있는 어둠사이아무도 모르게나는 물었네나는 무엇입니까나는 부분입니까나는 전체입니까성가신 햇빛과 비어있는 어둠사이아무도 모르게 죽어가는 모든 것을 대신하여어디서부터 언제로부터 날 어루만지고 스쳐가는또 어디서 또 언젠가 다시 만날 ...

걸리버 양창근,셀린셀리셀리느(SellinSellySelline)

넓고 깊고 알 수 없는 바다 바다 멀리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가자 이 곳의 익숙함도 괴로움도 이 곳에 남겨 둔 채로 우리가 몰랐던 것이 있는 그 곳으로 새로운 곳으로 바로 그 곳으로 이 곳의 익숙함도 괴로움도 이 곳에 남겨 둔 채로 우리가 몰랐던 것이 있는 그 곳으로 새로운 곳으로 바로 그 곳으로 우리가 바라던

밀려드는 꿈 고마바라

지나간 하루 또 지나가버린 너 화려한 도시의 불빛들 위로 가려진 기억 차가웠던 너의 말도 이 순간 바람을 타고서 잊네 쉽게 말해졌던 사랑은 그만큼 또 밀려가 희미해진 네 웃음소리도 이 밤에 가까워진 채로야 지나간 하루 또 지나가버린 너 화려한 도시의 불빛들 위로 가려진 기억 차가웠던 너의 말도 이 순간 바람을 타고서 잊네 아마도 나는 그리웠겠지

변화의 바람을 타고 윤엘리

(Verse 1) 조용히 불어오는 바람 속에서 어제와는 다른 공기를 느껴 익숙한 길이 낯설게 보여도 이제는 두렵지 않아, 나 준비됐어 (Pre-Chorus) 세상은 늘 변해가지만 그 안에서 나를 찾아 새로운 길 위에 선 지금 난 나아가고 있어 (Chorus) 변화의 바람이 나를 감싸 멀리 데려가 줄 거야 흔들리던 마음도 이제는 더 강해진 내가 됐어 끝없는 바다

기다리다 정은주 [발라드]

바람을 따라 구름을 따라 나는 저 멀리 여행을 떠난다 높은 산 넘고 험한 산으로 넘어서 나는 여기서 널 기다린다 두 눈을 감고 너를 상상해본다 심장이 뛰고 눈물이 뚝뚝 너를 기다리며 내 마음 다 녹아지고 나는 여기서 널 기다린다 기다리다 기다리다 기다리다 지쳐 기다리다 기다리다 어느새 너와 함께 있고 기억하다 추억하다 너는 내 옆에 서있고

노란 별 노란 꿈 이수빈

하늘까지 닿을만큼 높던 햇살처럼 반짝이던 예쁜 바람을 타고 저 높이 올라가 예쁜 별이 되었구나 까만 밤 바다 위 반짝이는 수 많은 오늘도 내 꿈에 찾아와 주겠니 별아, 별아, 별아, 별아 너는 구름이 되어 너는 햇살이 되어 언제나 내 곁에 있는 것 같아 바다 위 별이 된 너의 고운 꿈은 오늘도 반짝인다 너를 잊지 않을게

바다

화려한 도시를 그리며 찾아왔네 그곳은 춥고도 험한 곳 저기 저 별은 나의 마음 알까 나의 꿈을 알까 그 누구도 말을 않네 그 누구도 말을 않네 화려한 도시를 그리며 찾아왔네 그곳은 춥고도 험한 곳 여기저기 헤매다 초라한 문턱에서 뜨거운 눈물을 먹는다 머나먼 길을 찾아 여기에 꿈을 찾아 여기에 괴롭고도 험한 이 길을 왔는데 이 세상 어디가 숲...

슬픈 바다 윤도현 밴드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노오란 은행잎들이 바람에 날려가고 지나는 사람들같이 저멀리 가는걸 보내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이 얼마나 오래 남을까 한여름 소나기 쏟아져도 굳세게 버틴 꽃들과 지난 겨울 눈보라에도 우뚝 서있는 나무들같이 하늘아래 모든것이 저홀로 설 수 있을까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우연한 생각에 빠져 날 저물도록

공기와 꿈 장웅연

문틈을 비집고 비가 내리네 투명한 손길로 날 부르네 같이 가자 이제 너에게 남은 건 없다 바람을 벗삼아 놀러다니다 은하수 건너려 헤엄치다 끝내 모든 걸 다 잃었네 웃음만 남았네 뱁새가 황새 가랑이를 찢네 숭어가 뛸 때 망둥이는 나네 해변의 여인 온몸을 데었네 모텔의 연인들이 애써 빚어낸 애새끼 하늘이 바다 밑에서 까부네 아들이 아비 과거를 갈구네 개미의

제주, 바다 고래정원

제주 바다에서 너를 기다리다 바람 손을 잡고 그냥 걸었어 너는 꿈이었을까 나는 꿈을 꾼 걸까 아픈 꿈이라 해도 그 꿈에 살고 싶네 노을에 걸린 섬 조각배 떠가고 쓸쓸한 마음은 희미한 달 같아 제주 바다에서 너를 기다리다 바람 불어가고 너를 두고 온다 안녕 내 마음아 제주 바다에서

바다 22구역

바다가 지긋이 품는 온기를 항상 빨리 식어버리는 땅은 이해 하지 못해 땅은 꿈쩍도 안 해 다만 바다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바람을 잠시 느낄 수 있을 뿐이지 그게 정작 뭔지는 모르면서 그 순간엔 자신도 온기가 있다는 착각을 하지 바보 같이 나는 땅과 같아 메마르고 뒤틀렸어 너는 나에게 영원히 넓고 푸른 바다야 누가 뭐래도 난 너가 준 모든 것 기억할거야 언제부턴가

바다 양희본

바다가 지긋이 품는 온기를 항상 빨리 식어버리는 땅은 이해하지 못해 땅은 꿈쩍도 안해 다만 바다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바람을 잠시 느낄 수 있을 뿐이지 그게 정작 뭔지는 모르면서 그 순간엔 자신도 온기가 있다는 착각을 하지 바보같이 나는 땅과 같아 메마르고 뒤틀렸어 너는 나에게 영원히 넓고 푸른 바다야 누가 뭐래도 난 너가 준 모든 것 기억할거야 언제부턴가 차갑게

Ending Start 동안

막다른길이라 생각할 때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네 후회와 슬픔은 사라져가고 기쁨의 축제로 날 인도하네 숨막히고, 막연한 시간의 끝에 날 부르는 소리로 달려가네 꿈꾸던 그날이 오네 이젠 자유롭게 날아 막다른 세상의 끝에서 바람을 타고 날아오르는 그날이 오네 나 숨가쁘게 달려왔네 뒤돌아보지 못했던 시간들에..

카우보이의 바다 페퍼톤스 (Peppertones)

먼지투성이의 몸과 맘 말라비틀어진 빵 조각 목장으로부터 한 달째 어디쯤인지도 모른 채 바람을 따라 황야를 건너 메마른 땅의 끝 눈이 부시게 빛나는 바다가 있다네 고개를 번쩍 눈빛은 반짝 가슴이 뛸 만큼 가벼운 말발굽 소리 자 나를 따르라 한 번도 닿은 적 없는 곳으로 앙상해진 말의 귓가에 속삭인다 오랜 친구여 저기 저 석양의 너머에

너와 함께 체리베리 (CherryBerry)

들려오는 파도 소리 눈부시게 빛나는 Ocean View Sunshine 구름 따라 저 시원한 바람에 몸을 맡기고서 난 너와 함께 꼭 너와 함께 oh 바람을 타고 날아 멀리 떠날 거야 난 너와 함께 꼭 너와 함께 오 이대로 시간이 멈추기를 날 부르는 파도 소리 짜릿하게 빛나는 투명한 바다 파도 따라 저 시원한 바람에 몸을 맡기고서 난 너와 함께 꼭 너와 함께

바다로 가는 꿈 레코드벨 (RECORDBELL)

바다로 가는 꿈을 꾸었네 아마 늘 그랬듯 제주 어딘가 전부 다 버리고 가려 했지만 결국 나를 버릴 수는 없었지 바람을 타고 날고 싶었는데 내 안에 미움이 너무 많다 무거운 것들 내려놓고 싶어 오늘도 겨우 이 바다 앞에 왔지만 투명한 바다에 내가 비칠까 두려워 난 내 몸을 부수어 물보라로 만들었어 거품이 돼버린 날 쓰다듬는 모래는 말하지, 어서 오라고 구멍 난

에필로그 김보경

이제는 꿈처럼 아득한 일 많은 세월이 흘렀어 지중해 보이는 작은 호텔 우리의 보금자리 바람을 타고 라일락 향기 실려올 땐 산책을 파도가 부른 바다 노래엔 가만히 귀 기울여 어젯밤 속 맨덜리 어둠 속의 추억 그립지만 아픈 상처 그 속에 꽃핀 사랑 서로를 믿는 사람들에겐 두려울 일은 없어 벼랑 끝에도 다리를 놓지 환한 빛의 다리를

너의 바다 속 The Hills (더 힐스)

I’m sinking down with you 더 멀어지는 새벽에 with you 외로움을 삼켜가며 그렇게 네 기억에 한참을 아파하다 새어나가는 너를 막지 못해 또 남겨진 네 자리에 멀어지는 너의 바다 속, 우리 너, 우리 난 어디론가 지쳐 헤매다 불어오는 바람에 넘어지다 기다리다 서성이다 삼키다 끝도 없이 멀어지다 I’m sinking down with

고향고맙다 우위영

그리워라 그리워라 갈 수 없는 시간 그리워도 그리워도 갈 수 없는 나를 기다리다 기다리다 이 멀리 찾아온 갈대빛 고맙다 푸른하늘 고맙다 바람꽃 고맙다 영취산 갈대빛 하늘이 거둬 몽돌바다 짙은 물결 구름이 적셔 기다리다 기다리다 이 멀리 찾아온 스무살 그 하늘 열아홉 그 바다 한송이 옛노래 그리워라 그리워라 갈 수 없는 시간

바다 XECADO

막혀 난 지금 숨 빠져 너의 바다 깊은 들릴까 내 마음 갇혀있어 넌 나의 밤새 날 생각에 잠기게 만드네 잠 못 들게 깊이 빠져 난 너의 바다에 깊이 더 깊이 가라앉고 있지 더 일찍 알았었더라도 달라질 일 없었을거야 하나도 알아둬 아마도 누구라도 뛰어들어 너란 바다에 너란 바다보다 보물에 가치를 두는 놈들이 널려있지 다들 찾기만 바쁜 보물보다 소중하게 널

방랑 정밀아 & 셀린셀리셀리느

밤의 방랑자 작별을 고하네 붉은 벽돌집 성벽을 지나 저기 경계를 넘는 가파른 산 길 위로 바람이 분다 산 너머 남쪽 그곳의 첫 마을 짧은 휴식과 붉은 포도주 황금빛 햇살과 함께 다가온 여인의 따스한 사랑을 느끼네 다리를 건너 폭포를 지나도 찬란한 세계가 있지는 않을 거야 싸늘한 밤들이 불안하여도 나무는 내게 그저 견디라 하네 노래를 하리 시를 말...

방랑 정밀아 & 셀린셀리셀리느

  밤의 방랑자 작별을 고하네 붉은 벽돌집 성벽을 지나 저기 경계를 넘는 가파른 산 길 위로 바람이 분다 .. 산 너머 남쪽 그곳의 첫 마을 짧은 휴식과 붉은 포도주 황금빛 햇살과 함께 다가온 여인의 따스한 사랑을 느끼네 .. 다리를 건너 폭포를 지나도 찬란한 세계가 있지는 않을 거야 싸늘한 밤들이 불안하여도 나무는 그저 내게 견디라 하네~...

Alice 수진 & 셀린셀리셀리느

Alice a childish story take, and Lay it where Childhood’s dreams Alice in Memory’s mystic band like pilgrim’s withered wreath of flowers Of wonders wild and new in friendly chat with bird or...

방랑 정밀아, 셀린셀리셀리느

?밤의 방랑자 작별을 고하네 붉은 벽돌집 성벽을 지나 저기 경계를 넘는 가파른 산 길 위로 바람이 분다 산 너머 남쪽 그곳의 첫 마을 짧은 휴식과 붉은 포도주 황금빛 햇살과 함께 다가온 여인의 따스한 사랑을 느끼네 다리를 건너 폭포를 지나도 찬란한 세계가 있지는 않을 거야 싸늘한 밤들이 불안하여도 나무는 그저 내게 견디라 하네 노래를 하리 시를 말하리...

달과 6펜스 (Feat. 지나가던 조씨) 대현, 셀린셀리셀리느

잠시면 돼내 얘기를 들어 봐내 모든걸 내려놓고나를 던지는 게쉬운 결정은 아니었지그렇게도 따스하게 감싸주던너의 손을 놓게 될 줄 난 몰랐어고갤 들어나를 봐누구의 탓도 아냐살아야 했어 풀어내야 했어내 속의 또 다른 나를너의 이해를 바랄 순 없겠지캔버스 위 나를 집어 삼킬 듯한거대한 불꽃을 춤을 그리고 그리고그러다 보면은언젠가 세상이날 향해 웃으며손 내밀지...

Alice 수진, 셀린셀리셀리느

Alicea childish story take and Lay it where Childhood's dreamsAlicein Memory's mystic bandlike pilgrim's withered wreath of flowersOf wonders wild and newin friendly chat with bird or beastAnd half...

그들의 밤 곽푸른하늘, 셀린셀리셀리느

달빛이 가리워진 곳에그대가 앉아 있었소촛불이 흔들리는 곳에먼 그대의 눈동자잡으려 해도 잡히지 않는이 밤의 시간은 마주잡은 손가락 사이로새벽을 부르러 갔소음나 처음 그대 본 순간에이런 생각 했었다오저 멀리 아주 먼 곳해가 뜨지 않는 곳에서무겁고 차가운 겨울이나에게 오려 하니나는 그대의 온기가더 그리워져 버렸소음잡을 수도 없고 잡히지 않으니그대로 두시오미...

S로 부터 Shoon, 셀린셀리셀리느

별이 지고밤하늘에떠가는 기억들은피었다가져 버린이름없는 꽃처럼 갔네오 향기로워라지나간 사랑한 모든 것들이오 아름다워라가졌다 일순간 놓아 버린 것들은저 별과 함께 반짝이며나를 흔드네이젠 내 것이 아닌 저 별져 버린 꽃이여꽃이 지고밤하늘에수 놓인 기억들은오 나 가졌으나쉬이 떠나 버린그리운 여인처럼 갔네오 향기로워라지나간 사랑한 모든 것들이오 아름다워라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