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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같이 (김영랑) 신피조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풀 아래 웃음 짓는 샘물같이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길 위에 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새악시 볼에 떠오는 부끄럼같이 시의 가슴 살포시 젖는 물결같이 보드레한 에메랄드 얇게 흐르는 실비단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시인: 김영랑) 박일, 이현걸, 장혜선, 정경애, 주성현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 - 김 영 랑 시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풀 아래 웃음짓는 샘물같이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 길 위에 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시인: 김영랑) 고은정, 구민, 박일, 정경애, 장혜선, 김성천, 이현걸, 주성현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풀 아래 웃음 짓는 샘물같이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 길 위에 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새악시 볼에 떠오는 부끄럼같이 시의 가슴에 살포시 젖는 물결같이 보드레한 에메랄드 얇게 흐르는 실비단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정희선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풀 아래 웃음짓는 샘물같이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 길 위에 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새악시 볼에 떠오는 부끄럼같이 시의 가슴에 살포시 젖는 물결같이 보드레한 에메랄드 얇게 흐르는 실비단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돌담에 속삭이는 햇살 (시인: 김영랑) 정희선

돌담에 속삭이는 햇살 - 김 영랑 시 돌담에 속삭이는 햇살같이 풀아래 웃음 짓는 샘물같이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길 위에 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새악시 볼에 떠오는 부끄럼같이 시의 가슴에 살포시 젖는 물결같이 보드레한 에메랄드 얇게 흐르는 실비단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영랑) 신피조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테요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윈 설움에 잠길테요오월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느니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네다모란이 피기까...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 같이 (서정주) 신피조

섭섭하게 그러나 아주 섭섭지는 말고 조금 섭섭한 듯만 하게 이별이게 그런 아주 영 이별은 말고 어디 내 생에서라도 다시 만나기로 하는 이별이게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 아니라 만나고 가는 바람 같이 엊그제 만나고 가는 바람 아니라 한두 철 전 만나고 가는 바람 같이

청산은 말없이 (나옹선사) 신피조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 하네 사랑도 벗어 놓고 미움도 벗어 놓고 물 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 하네 성냄도 벗어 놓고 탐욕도 벗어 놓고 물 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주기도문 (마태복음 6:9) 신피조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그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그 나라가 오게 하시며 그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차연 신피조

자고 일어남이 피곤치 않으니 이런 낙을 뉘 알리 몸이 절로 즐거우니 이런 환희 또 없도다 보물을 같이 캐자해도 귀한 줄 모른다 그저 닿는 인연이라면 언제가는 만나리

길 위에서 신피조

백년도 못가는 길에 그대 앞서지도 말고 뒤에 서지도 말고 기쁨과 슬픔을 같이 나누기로 하오 욕심은 괴로움이라 마음 좁고 작아져 생명을 줄여도 그대여 우리 해 지면 편안히 쉬고 다시 아침해 돋으면 서로를 빛나게 합시다 욕심은 괴로움이라 마음 좁고 작아져 생명을 줄여도 그대여 우리 해 지면 편안히 쉬고 다시 아침해 돋으면 서로를 빛나게 합시다

오동추야 님 생각 신피조

인간 이별 만사중에 독수공방이 더욱 섧다 님 못보아 그리운 이 내 심정을 뉘 알리 맺힌 시름 허튼 근심 다 던져두고 자나 깨나 깨나 자나 임 못보아 가슴이 답답 님의 얼굴 고운 소리 눈에 암암 귀에 쟁쟁 보고파라 님의 얼굴 듣고파라 님의 소리 내가 사랑하는 것 같이 님도 나를 생각할까 날 사랑하던 끝에 남을 사랑하려는가 오동추야 밝은 달에 님 생각

님의 침묵 (한용운) 신피조

그러나 이별은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을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 아 임은 갔지마는 나는 임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5월 (시인: 김영랑) 김은영

★*…5 월 - 김 영 랑 시 들길은 마을에 들자 붉어지고 마을 골목은 들로 내려서자 푸르러진다 바람은 넘실 천 이랑 만 이랑 이랑 이랑 햇빛이 갈라지고 보리도 허리통이 부끄럽게 드러났다 꾀꼬리는 엽태 혼자 날아볼 줄 모르나니 암컷이라 쫓길 뿐 수놈이라 쫓길 뿐 황금 빛난 길이 어지럴 뿐 얇은 단장하고 아양 가득 차 있는...

옥분이 진성

밤나무 꽃이 하얗게 피고지던 내고향 돌담에 나란히 앉아 정다웟던 옥분이~~ 그때는 철이 없어~~ 서로 헤어졌지만 지금도 잊을수 없는 내모습이 그리워~~~ 청과일 같이 둥근달 뜨고지던 그언덕 크로바 꽃잎을따서 건네주던 옥분이 지금은 남에아내 서로 헤여졌지만 잊으려 눈을감아도 생각나는 옥분이~~~

옥분이 허풍수

허풍수 옥분이 밤나무 꽃이 하얗게 피고지던 내고향 돌담에 나란히 앉아 정다웟던 옥분이~~ 그때는 철이 없어~~ 서로 헤여졌지만 지금도 잊을수 없는 내모습이 그리워~~~ 『빈*맘』 청과일 같이 둥근달 뜨고지던 그언덕 크로바 꽃잎을따서 건네주던 옥분이 지금은 남에아내 서로 헤여졌지만 잊으려 눈을감아도 생각나는 옥분이~~

가을데생 (김민정) 신피조

바람도 만취인가 갈밭길이 술렁인다. 높을 대로 높은 하늘 저도 잠시 취하는지 흰 구름 몇 송이 뜯어 제멋대로 널어놨다

가마귀 검다 하고 (옛시조 이직) 신피조

가마귀 검다 하고 백로야 웃지 마라 겉이 검은들 속조차 검을소냐 겉 희고 속 검은 이 너뿐인가 하노라

가을 서정 (김사균) 신피조

자꾸만 달아나는 그 마음 붙잡아다 구절초 향내 나는 편지를 쓰고 싶다 사연도 쪽물이 배는 눈이 시린 저 하늘

국화야 너는 어이 (옛시조 이정보) 신피조

국화야 너는 어이 삼월동풍 다 지내고 낙목한천에 네 홀로 피었느냐 아마도 오상고절은 너뿐인가 하노라

그리움 (김경란) 신피조

달 돋는 저녁 창에 꽃향기 수를 놓아 못 잊을 인연 하나 일일이 기다리나 홀연히 떠나신 임은 오고 감도 잊었네

나비야 청산 가자 (옛시조) 신피조

나비야 청산 가자 호랑나비 너도 가자 가다가 해 저물면 꽃에 들어 자고 가자 꽃에서 푸대접하면 잎에서라도 자고 가자

그리움의 몰락 (이해우) 신피조

그렇게 긴 세월을 그립던 그리움이 만나지 말을 것을 우연히 만나져서 서럽게 부서지더라 이 마음을 어이해

다나 쓰나 이 탁주 좋고 (옛시조 채유후) 신피조

다나 쓰나 이 탁주 좋고 대테 맨 질병들이 더욱 좋아 어론자 박구기를 둥지 둥둥 띄워두고 아이야 절이 김칠망정 없다 말고 내어라

꽃무릇 (김혜숙) 신피조

가을이 머무르는 하늘을 닮았는가 낯빛은 청초하니 구름을 안았는가 오가는 뭇 가슴마다 이슬방울 떨구네

동짓날 기나긴 밤을 (옛시조 황진이) 신피조

동짓날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베어 내어 춘풍 이불 아래 서리서리 넣었다가 임 오신 날 밤이어든 굽이굽이 펴리라

동창이 밝았느냐 (옛시조 남구만) 신피조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소 치는 아이는 아직 아니 일었느냐 재 너머 사래 긴 밭 언제 갈려 하나니

나비 날다 (김민정) 신피조

내 꿈속의 그대와 그대 꿈속 나 사이 강물이 출렁이고 흰 구름도 흘러갔다 혀끝에 나비 한 마리 침묵을 깨고 날다

묏버들 가려 꺾어 (옛시조 홍랑) 신피조

묏버들 가려 꺾어 보내노라 임의 손에 자시는 창밖에 심어두고 보소서 밤 비에 새잎 나거든 나인가 여기소서

눈 덮힌 겨울날은 (김혜숙) 신피조

눈 덮인 겨울날은 향수에 젖어 들고 달궈진 난롯불에 고구마 익어가니 어릴 적 초가 부뚜막 어머니가 그립네

능소화 (김경란) 신피조

주항라 치맛자락 곱다시 여미우고 차마도 잊지 못할 설운 님 오시려나 그리움 줄줄이 엮어 등불 내다 겁니다

바람아 부지마라 (옛시조) 신피조

바람아 부지마라 휘어진 정자 나뭇잎이 다 떨어진다 세월아 가지마라 옥빈홍안이 공로로다 인생이 부득항소년이라 그를 설워하노라

단풍 (김혜숙) 신피조

큰 물줄기 유유히 산천을 흘러내려 산마다 붉게 타며 마음을 불사르니 시월의 깊은 탄성을 감출 수가 없구나

바람은 지동치듯 불고 (옛시조) 신피조

바람은 지동치듯 불고 궂은비는 붓듯이 온다 눈 정에 거른 임을 오늘 밤 서로 만나자 하고 판첩 쳐서 맹서 받았더니 이 풍우중에 제 어이 오리 진실로 오기곳 올량이면 연분인가 하노라

북천이 맑다커늘 (옛시조 임제) 신피조

북천이 맑다커늘 우장 없이 길을 나니 산에는 눈이 오고 들에는 찬비로다 오늘은 찬비 맞았으니 얼어 잘까 하노라

단풍 (박광훈) 신피조

내 마음 한 겹 접어 그대 마음 물들이고 그대 마음 한 겹 접어 내 마음 물들이면 그대 나 가을 없어도 단풍처럼 물들겠네

덕장 (신계전) 신피조

바람이 귀 밝히고 햇볕이 눈 밝히고 흰 눈이 마음 밝혀 정갈한 이 세상에 영혼을 다듬어 말릴 그런 마루 없는가

사랑앞에 (현대시조 김민정) 신피조

마 캐어 등에 메고 국경 땅을 통과하며 산 넘고 물 건너 그대 찾아가는 날은 두 발이 뜬구름처럼 가볍기만 하였으랴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짝사랑이더라도 땅 하늘 구분 없이 눈꽃처럼 피는 눈물 이렇게 만나는 것이 그대와 나 운명이라면

동백 (김민정) 신피조

그대 이 뜨거운 수줍음을 아시나요 남몰래 부끄럽던 열정을 피웠지요 스르르 봄눈 감길 때 나는 몰래 피웠지요

삭풍은 나무 끝에 불고 (옛시조 김종서) 신피조

삭풍은 나무 끝에 불고 명월은 눈 속에 찬데 만리변성에 일장검 짚고 서서 긴 파람 큰 한소리에 거칠 것이 없어라

산은 옛산이로되 (옛시조 황진이) 신피조

산은 옛 산이로되 물은 옛 물이 아니로다 주야에 흐르거든 옛 물이 있을쏜가 인걸도 물과 같도다 가고 아니 오는 것을

무위 (김제현) 신피조

비가 온다 오기로니 바람이 분다 불기로니 세상은 비바람에 젖는 날이 많지만 언젠간 개이리란다 그러나 개이느니

서로 보며 또 보며 (옛시조 최경창) 신피조

서로 보며 또 보며 그윽한 난을 주노라 이제 가면 어느 날에 언제 돌아 오겄나 함관령 그 옛 노래 다시 불러 무엇하리 지금도 비구름에 청산이 어둡겠지

방하착 (김정희) 신피조

무 배추 장다리 밭에 옮겨 앉는 흰나비 무심코 날아오른다 가볍게 가진 것 아무것도 없이 빈 몸으로 가볍게

어이 얼어자리 (옛시조 한우) 신피조

어이 얼어 자리 무슨 일 얼어 자리 원앙침 비취금을 어데 두고 얼어 자리 오늘은 찬비 맞았으니 녹아 잘까 하노라

봄 (김민정) 신피조

산수유꽃 피어서 노란 산자락에 꽃가지 잡고 서면 영글어 오는 소리 내 마음 푸른 이랑에 넘쳐나는 봄소식

어져 내 일이야 (옛시조 황진이) 신피조

어져 내 일이야 그릴 줄을 모르더냐 이시라 하더면 가랴마난 제 구태여 보내고 그리는 정은 나도 몰라 하노라

봄비 그대 (김민정) 신피조

청초한 꽃망울을 촉촉촉 적시면서 그대 가만 내릴 때면 세상 참 아득해라 천지엔 환희가 트네 눈부셔라 아 봄날

봄비 내리는 날 (김민정) 신피조

창밖으로 내리는 비 창안의 마음이 젖네 꽃들도 피었다 지고 봄날은 저 홀로 깊어 그리움 빗물을 타고 흘러 흘러가는데

월정명 월정명커늘 (옛시조) 신피조

월정명 월정명커늘 배를 저어 추강에 나니 물 아래 하늘이요 하늘 가운데 명월이라 선동아 잠긴 다 건져라 완월하게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