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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랑이 울고 있어요 안지영

지금도 못잊었다면 거짓이라 말하겠지만 이렇게 당신을 그리워하며 헤매이고 있어요 한적한 길목에서 밤 깊은 이 자리에서 우리가 남겨둔 이야기들이 나를 다시 불러요 당신은 행복을 위하여 돌아서야 했나요 내 모든 꿈들은 사라져 갔어도 바람이 불면 저 창문가에서 사랑이 울고 있어요 우리가 헤어진것은 운명인 줄

아마 나는 바보인가봐 안지영

너무나 그대를 사랑한 내가 왜 이렇게 미운지 몰라 그대만 보면 철부지인 내가 아마 나는 바보인가봐 아~ 사랑이 무엇인지 나는 알 수가 없어요 아~ 내마음 모두가 당신의 것이 되어 있어요 음~~~~ 사랑때문에 우는 이 밤이 왜 이렇게 슬픈지 몰라 내 마음 뜻대로 못하는 내가 아마 나는 바보인가봐 (간주) 아~ 사랑이

아마 나는 바보인가봐 (MR) 안지영

너무나 그대를 사랑한 내가 왜 이렇게 미운지 몰라 그대만 보면 철부지인 내가 아마 나는 바보인가봐 아~ 사랑이 무엇인지 나는 알 수가 없어요 아~ 내마음 모두가 당신의 것이 되어 있어요 음~~~~ 사랑때문에 우는 이 밤이 왜 이렇게 슬픈지 몰라 내 마음 뜻대로 못하는 내가 아마 나는 바보인가봐 (간주) 아~ 사랑이

울고 싶어 안지영

왜 그런지 나도 몰라 울고만 싶은 마음 너무나도 사랑에 상처가 깊었는지 몸부림 쳐 울고 싶네 소리치며 울고 싶네 아무리 흐느끼며 울어도 소용없는 이 마음 누가 아랴 어쩐지 울고만 싶네 왜 그런지 나도 몰라 울고만 싶은 마음 누구가 사람을 앗아가 버렸는지 못견디게 아픈 마음 소리치며 울고 싶네 내리는 비소리는 슬픔의 눈물인가 이 마음 누가 아랴

바보 안지영

너무나 그대를 사랑한 내가 왜 이렇게 미운지 몰라 그대만 보면 철부지 내가 아마 나는 바보인가봐 아 사랑이 무엇인지 나는 알 수가 없어요 아 내 마음 모두가 당신의 것이 되어 있어요 음~ 사랑 때문에 우는 이 밤은 왜 이렇게 슬픈지 몰라 내 마음 뜻대로 못하는 내가 아마 나는 바보인가봐 아 사랑이 무엇인지 나는 알 수가 없어요 아 내 마음 모두가

대답해 주세요 안지영

사랑해서는 안 될 사람을 내 어이 사랑했나 상처 준 님을 이렇게도 애태우며 사랑하고 있어요 언제까지나 사랑하고 있어요 영원토록 당신 곁에만 있게 해 주세요 옛날엔 당신이 나를 사랑했다고 대답해 주세요 사랑해서는 안 될 사람을 내 어이 믿어왔나 돌아선 님을 이렇게도 잊지 못해서 그리면서 살아요 마음 다 바쳐 기다리고 있어요 언제까지나 당신 곁에만 있게

꽃한송이 안지영

누가 꺾었나 한 송이 외로운 꽃 시들은 꽃송이가 황혼 빛에 애달프다 마음대로 꺾었으면 버리지를 말아야지 시들어 흐느낄 줄 왜 몰랐을까 차거운 하늘 밑에서 누가 버렸나 한 송이 외로운 꽃 시들은 꽃송이가 애처롭게 울고 있네 부질없이 꺾었으면 버리지를 말아야지 시들어 흐느낄 줄 왜 몰랐을까 싸늘한 하늘 밑에서

돌지않는 풍차 안지영

사랑도 했다 미워도 했다 그러나 말은 없었다 소낙비 사랑에는 마음껏 웃고 미움이 서릴때는 몸부림을 치면서 말없이 살아온 오랜 세월을 아-- 돌지않는 풍차여 2.울기도 했다 웃기도 했다 그레도 한은 없었다 눈물이 흐를때는 조용히 울고 웃음이 피어나면 너털웃음 속에서 말없이 지내온 기나긴 세월은 아-- 돌지않는 풍차여

광화문 연가 안지영

덕수궁 돌담길엔 아직 남아 있어요? 다정히 걸어가는 연인들? 언젠가는 우리모두 세월을 따라 떠나가지만 언덕밑 정동길엔 아직 남아 있어요 눈 덮힌 조그만 교회당? 향긋한 오월의 꽃 향기가 가슴깊이 그리워지면? 눈 내린 광화문 네거리 이곳에?

거짓말 안지영

사랑했다는 말도 거짓말 돌아온다던 말도 거짓말 세상의 모든 거짓말 다 해놓고 행여 나를 찾아와 있을 너의 마음 또 다칠까 너의 자리를 난 또 비워둔다 이젠 더 이상 속아선 안되지 이젠 더 이상 믿어선 안되지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 않아 다시 한번만 더 나 너를 다시 한번만 더 너에게 나를 사랑할 기횔 주어본다 어떤 사랑으로

장난감 병정 안지영

언제나 넌 내 창에 기대어 초점 없는 눈빛으로 아무 말없이 바라보는데 저 먼 하늘만 바라보는데 사랑이 이토록 깊은 줄 몰랐어 어설픈 내 몸짓 때문에 나는 너에게 어떤 의미가 되리 지워지지 않는 의미가 되리 사랑할수 없어, 아픈 기억때문에 이렇게 눈물 흘리며 돌아서내 움직일 수 없어 이젠 느낄수 없어 내 잊혀져 갈 기억이기에 사랑이 이토록

새벽길 안지영

사랑은 하늘가에 메아리로 흩어지고 이름 입술마다 맴돌아서 아픈데 가슴에 멍든 상처 지울 길 없어라 정답던 님의 얼굴 너무나도 무정해 울면서 돌아서는 안개 짙은 새벽길 꽃잎이 눈처럼 창가에 내리는 밤 기러기 날개 끝에 붙여보는 사연은 사랑이 병이 되어 찾아온 가슴에 뜨겁던 님의 입김 너무나도 차가워 울면서 돌아서는 안개 짙은 새벽길

동행 안지영

아직도 내겐 슬픔이 우두커니 남아 있어요 그날을 생각하자니 어느새 흐려진 안개 빈 밤을 오가는 마음 어디로 가야만 하나 어둠에 갈 곳 모르고 외로워 헤매는 미로 누가 나와 같이 함께 울어줄 사람있나요 누가 나와 같이 함께 따뜻한 동행이 될까 사랑하고 싶어요 빈 가슴 채울 때까지 사랑하고 싶어요 사랑있는 날까지 누가 나와 같이 함께 울어줄 사람있나요

비겁한 맹세 안지영

이 목숨 다하도록 변치 말자고 눈물을 흘려주던 네가 네가 토라져 갈 줄이야 이토록 바보처럼 버림받은 내 청춘 사랑이 연극이냐 장난이 드냐 아 비겁하게 비겁하게 맹세만 두고 가느냐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져도 떠나지 않겠다던 네가 네가 토라져 갈 줄이야 가슴이 찢어질 듯 한이 맺힌 내 청춘 사랑이 희극이냐 비극이 드냐 아 비겁하게 비겁하게

나같은건 없는 건가요 안지영

그대여 떠나가나요 다시 또 볼 수 없나요 부디 나에게 사랑한다고 한 번만 말해 주세요 제발 부탁이 있어요 이렇게 떠날 거라면 가슴속에 둔 내 맘 마저도 그대가 가져 가세요 혼자 너 없이 살 수 없을 거라 그대도 잘 알잖아요 비틀거리는 내 모습을 보며 그대 맘도 아프잖아요 그대만 행복하면 그만인가요 더 이상 나 같은 건 없는 건가요 한

사랑 안지영

사랑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눈물의 씨앗이라고 말하겠어요 먼 훗날 당신이 나를 버리지 않겠지요 서로가 헤어지면 모두가 괴로워서? 울 테니까요 이별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눈물의 씨앗이라고 대답할테요 먼 훗날 당신이 나를 버리지 않겠지요 서로가 헤어지면 모두가 괴로워서? 울 테니까요

사랑은 눈물의 씨앗 안지영

사랑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눈물의 씨앗이라고 말하겠어요 먼 훗날 당신이 나를 버리지 않겠지요 서로가 헤어지면 모두가 괴로워서 울 테니까요 이별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눈물의 씨앗이라고 대답할테요 먼 훗날 당신이 나를 버리지 않겠지요 서로가 헤어지면 모두가 괴로워서 울 테니까요

문밖에 있는 그대 안지영

그대 사랑했던 건 오래 전의 얘기지 노을처럼 피어나 가슴 태우던 사랑 그대 떠나가던 밤 모두 잊으라시며 마지막 눈길마저 외면하던 사람이 초라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와 오늘은 거기서 울지만 그렇게 버려 둔 내 마음속에 어떻게 사랑이 남아요 한번 떠난 사랑은 내 마음에 없어요 추억도 내겐 없어요 문밖에 있는 그대 눈물을 거두어요 가슴아픈 사랑을 이제는

희나리 안지영

느낄 만큼 알 수 없는 사랑이 되어? 그대 외려 나를 점점 믿지 못하고? 왠지 나를 그런쪽에 가깝게 했소? 나의 잘목이라면 그대를 위한? 내 마음의 전부를 준 것 뿐인데? 죄인처럼 그대곁에 가지 못하고? 남이 아닌 남이 되어 버린 지금에? 기다릴 수 밖에 없는 나의 마음은? 퇴색하기 싫어하는 희나리같소 **? (간주)?

여의도부르스 안지영

희미한 가로등불 아-래-로 쓸쓸히 걸어가는 -모-습 안개낀 여의도를 지-나서 그사람 어디로가나 내마음에 -려왔던 못잊을 -사람 오늘도 만나질까 -리며 한강-교 거닐어-보네 >>>>>>>>>>간주중<<<<<<<<<< 희미한 가로등불 아-래-로 쓸쓸히 걸어가는 -모-습 안개낀 여의도를 지-나서

그리움 끝자락 (Bar.조용원) 안지영

그리움 끝자락 하얀 무서리에 내려앉고 날카로운 아침 공기 코 끝 치며 흩어지네 미칠듯한 그리움 풀 밭에 내려앉고 애달픈 나뭇가지 하늘에 걸려 우네 아련함 속 싸한 공기 황망함과 다가오는 그대 음성, 그대 음성, 그리운 그대 음성 간 밤 문밖 서성이던 바람 바람, 바람, 떠나간 님이었나 새벽과 함께 가버린 바람 바람, 떠나간 님이었나 아련함

그 겨울의 찻집 안지영

바람속으로 걸어갔어요 이른 아침의 찻집 마른 꽃 걸린 창가에 앉아 외로움을 마셔요 *아름다운 죄 사랑때문에 홀로지샌 긴 밤이여 뜨거운 이름 가슴에 두면 왜 한숨이 나는 걸까 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그대 나의 사랑아

아네모네 안지영

아네모네는 피는데 아네모넨 지는데 아련히 떠오르는 모습 잊을 길 없네 해가져도 달이 떠도 가슴깊이 새겨진 허무한 사랑을 전할 길은 없는가 이슬에 젖은 꽃송이 아네모넨 지는가 별빛에 피어나서 쓸쓸히 시들 줄이야 마음 바쳐 사람을 사모하고 있지만 허무한 사랑을 달랠 길은 없는가

사랑과 우정사이 안지영

머리를 쓸어올리는 너의 모습 시간은 조금씩 우리를 갈라 놓는데 어디서 부턴지 무엇 때문이지 작은 너의 손을 잡기도 난 두려워 어차피 헤어짐을 아는 나에게 우리의 만남이 짧아도 미련은 없네 누구도 널 대신 할 수 없지만 아닌건 아닌걸 미련일뿐 멈추고싶던 순간들 행복한 기억 무엇과도 바꿀수가 없던 너를 이젠 나의 눈물과 바꿔야하나

동백아가씨 안지영

헤일수 없이 수 많은 밤을 내 가슴 도려내는 아픔에 겨워 얼마나 울었던가 동백 아가씨~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 지쳐서 꽃 잎은 빨갛게 멍이 들었소 동백 꽃 잎에 새겨진 사연 말 못할 사연을 가슴에 안고 오늘도 기다리는 동백 아가씨 가신님은 언제 어느날에 외로운 동백 꽃 찾아 오려나

낙조 안지영

노을지는 강물 위에 물새가 슬피 울면 강바람이 쓸쓸하게 물결 따라 불어오는데 언제까지나 영원토록 잊지 못할 사람 슬픈 사연에 슬픈 사연에 이 밤도 목이 메인다 흘러가는 강물 따라 꽃잎은 흘러가고 세월따라 굳은 맹세 하늘 멀리 사라졌는가 언제까지나 가슴 속에 새겨 놓은 사람 잊지 못해서 잊지 못해서 오늘도 흐느껴 운다

눈물이 진주라면 안지영

눈물이 진주라면 눈물이 진주라면 행여나 마를세라 방울방울 엮어서 님 오실 날에 진주 방석 만들 것을 지금은 눈물도 다 흘려서 흔적만 남아 있네 ~간 주 중~ 눈물이 진주라면 눈물이 진주라면 내 마음 내 사랑을 방울방울 엮어서 님 오실 자리에 진주 방석 드릴 것을 지금은 눈물도 다 흘려서 자국만 남았네

첫눈 내리는 거리 안지영

꽃피는 시절엔 둘이서 가던 길을 눈 내리는 계절엔 나홀로 걸어가네 사랑한다고 변치 말자고 맹세하던 님은 어디로 가고 첫눈 내린 이 거리에 슬픔만 가득찼네 - 간 주 - 새 울던 언덕을 둘이서 걸어가면 변함없이 살자고 기약한 사람아 언제까지나 함께 살자고 믿고 믿은 마음 어디로 가고 첫눈 내린 이 거리를 나홀로 걷게

천상재회 안지영

그대는 오늘밤도 내게 올순 없겠지 목메어 애타게 불러도 대답없는 그대여 못다한 이야기는 눈물이 되겠지요 나만을 사랑했다는 말 바람결에 남았어요 끊을 수 없는 그대와 나의 인연은 운명이라 생각했죠 가슴에 묻은 추억의 작은 조각들 되돌아 회상하면서 천상에서 다시 만나면 그대를 다시 만나면 세상에서 못다했던 사랑을 영원히 함께 할래요 끊을

울어라 열풍아 안지영

못 견디게 괴로워도 울지 못하고 가는 님을 웃음으로 보내는 마음 누구가 알아주나 기막힌 내 사랑을 울어라 열풍아 밤이 새도록 ~간 주 중~ 님을 보낸 아쉬움에 흐느끼면서 하염없이 헤매 도는 서러운 밤길 내 가슴의 이 상처를 누가 달래주리 울어라 열풍아 밤이 새도록

안개낀 장충단 공원 안지영

안개낀 장충단공원 누구를 찾아왔나 낙엽송 고목을 말없이 쓸어안고 울고만 있을까 지난날 이자리에 새긴 이름 뚜렷이 남은 이 글씨 다시 한번 어루만지며 돌아서는 장충단공원 비탈길 산길을 따라 거닐던 산기슭에 수많은 사연에 가슴을 움켜쥐고 울고만 있을까 가버린 사람이 날긴 발자취 낙엽만 쌓여 있는데 외로움을 달래 가면서

조용한 이별 안지영

눈물을 거두고 조용히 보내리 내 순정 얼룩 젖어 가슴 조여도 헤어진 서러움을 누가 아랴 아쉬운 내 사랑 상처가 아파도 말없이 보내는 조용한 이별 한숨을 거두고 조용히 보내리 내 순정 비에 젖어 슬픔 많아도 이별한 서러움을 누가 아랴 아쉬운 내 사랑 상처가 아파도 말없이 보내는 조용한 이별

님이라 부르리까 안지영

님이라 부르리까 당신이라고 부르리까 사랑을 하면서도 사랑을 참고 사는 마음으로만 그리워 마음으로만 사무쳐 애타는 가슴 무슨 잘못이라도 있는 것처럼 울어야만 됩니까 울어야만 됩니까 님이라 부르리까 당신이라고 부르리까 밤이면 꿈에서도 다정히 만나보고 잊지 못하고 언제나 마음 속에만 간직한 못난이 마음 무슨 잘못이라도 있는 것처럼 울어야만 됩니까 울어야만

안녕 안지영

후회하지 않아요 울지도 않아요 당신이 먼저 가 버린 뒤 나 혼자 외로워지면 때 빗속에 젖어 서글픈 가로등 밑을 돌아서서 남 몰래 흐느껴 울 안녕 후회하지 않아요 울지도 않아요 세월이 흘러 가 버린 뒤 못잊어 생각이 나네 때 빗속에 젖어 서글픈 가로등 밑을 찾아가서 또 다시 흐느껴 울 안녕

상사화야 (Sop.서활란) 안지영

봄이 오면 초록님 가슴 열고 꽃님 기다려도 꽃님, 꽃님 오시지 않아 떡잎 되어 돌아갑니다 초록님 돌아가신 자리 떡잎 되어 돌아가신 자리 높새 바람 홍자색 꽃님, 꽃님 오셨다 천년 만년 언제까지 그려야만 그려야만 합니까 견우직녀 칠석날 오작교 사랑하는데 서러워 서러워마라 숙명을, 숙명을 어이하랴 서러워 서러워마라 숙명을 어이하랴 상사화 상사화야

누가울어 안지영

소리 없이 흘러내리는 눈물같은 이슬비 누가 울어 이 한 밤 잊었던 추억인가 멀리 가버린 내 사랑은 돌아올 길 없는데 피가 맺히게 누가 울어 울어 어둠을 적시나 하염없이 흘러내리는 눈물같은 이슬비 누가 울러 이 한 밤 잊었던 상처인가 멀리 떠나간 내 사랑은 기약조차 없네 애가 타도록 누가 울어 울어 감은 눈을 적시나

너에게로 또다시 안지영

얼마나 오랜 시간을 짙은 어둠에서 서성거렸나 내마음을 닫아둔채로 헤매이다 흘러간 시간 잊고싶던 모든일들은 때론 잊은듯이 생각됐지만? 고개 저어도 떠오르는 건 나를 보던 젖은 얼굴 아무런 말없이 떠나버려도? 때로는 모진말로 멍들이며 울려도? 내 깊은 방황을 변함없이 따뜻한 눈으로 지켜보던 너 너에게로 또다시 돌아오기까지가?

낭주골 처녀 안지영

월출산 신령님께 소원 빌었네 천황봉 바라보며 사랑을 했네 꿈 이뤄 돌아오마 떠난 님을 오늘도 기다리는 낭주골 처녀 노을 지면 오시려나 달이 뜨면 오시려나 때가 되면 오시겠지 금의환향하시겠지 초수동 범바위에 이름 새겼네 영원히 변치말자 맹서를 했네 용당리 나룻배로 오실 님을 단장하고 기다리는 낭주골 처녀 노을 지면 오시려나 달이 뜨면 오시려나 때가 되면

잊을 수가 있을까 안지영

잊을 수가 있을까 잊을 수가 있을까 이 한 밤이 새고 나면 떠나 갈 사람 기나 긴 세월 속에 짧았던 행복 서로가 사랑을 아쉬워 하며 이별이 서러워서 우는 두 연인 잊을 수가 있을까 잊을 수가 있을까 새벽 안개 짙은 길을 울며 갈 사람 지나 온 긴 세월에 뜨겁던 사랑 서로가 사랑을 아쉬워 하며 이별에 흐느끼며 우는 두 연인…

바람이 전하는 말 안지영

내 영혼이 떠나간 뒤에 행복한 너는 나를 잊어도 어느 순간 홀로인듯한 쓸쓸함이 찾아올꺼야 바람이 불어오면 귀 기울여봐 작은 일에 행복하고 괴로워하며 고독한 순간들을 그렇게들 살다갔느니 착한 당신 외로워도 바람소리라 생각하지마 너의 시선 머무는 곳에 꽃씨 하나 심어 놓으리 꽃나무 자라나서 바람에 꽃잎 날리면 쓸쓸한 너의 저녁 아름다울까 꽃잎이 지고

공항 대합실 안지영

보내는 아쉬움에 가슴아픈사람도 만나는 설레임에 마음부푼 사람도 먼 하늘 바라보는 사람들의 마음은 같겠지 인생의 뒤안길 같은 이별과 상봉의 공항 대합실 보내고 돌아서는 쓸쓸한 사람도 만나자 손을잡고 기뻐하는 사람도 사연은 다르지만 기쁨과 슬픔은 같겠지 인생의 뒤안길 같은 이별과 상봉의 공항 대합실

황금의 눈 안지영

사랑을 아시나요 모르시나요 내 마음을 앗아버린 황금의 눈 막막한 이한밤을 술에타서 마시며 흘러간 세월속을 헐벗고 간다 아- 황혼길을 불타오른 마지막 정열 사랑을 아시나요 모르시나요 내마음을 찢어버린 황금의 눈 꽃같은 입술은 어느 손에 꺾었나 밤마다 그리움에 여위어 간다 아- 임자없는 가슴속에 새겨진 이름

섬마을 선생님 안지영

해당화 피고 지는 섬마을에 철새 따라 찾아온 총각선생님 열아홉 살 섬 색시가 순정을 바쳐 사랑한 이름은 총각선생님 서울엘랑 가지를 마오 가지를 마오 구름도 쫓겨 가는 섬마을에 무엇하러 왔는가 총각선생님 그리움이 별처럼 쌓이는 바닷가에 시름을 달래보는 총각선생님 서울엘랑 가지를 마오 떠나지 마오

섬마을 안지영

해당화 피고 지는 섬마을에 철새 따라 찾아온 총각선생님 열아홉 살 섬 색시가 순정을 바쳐 사랑한 이름은 총각선생님 서울엘랑 가지를 마오 가지를 마오 구름도 쫓겨 가는 섬마을에 무엇하러 왔는가 총각선생님 그리움이 별처럼 쌓이는 바닷가에 시름을 달래보는 총각선생님 서울엘랑 가지를 마오 떠나지 마오

가인 안지영

서 있었을 뿐 난 그대가 나의 삶이라 믿어왔지 그대를 위해서 난 사는 거라고 하지만 그대는 내가 원했던 사랑 단 한번도 주지 않았네 사랑 앞에 더이상 무릎 꿇지 않겠어 더 이상의 슬픔은 없을 테니까 그대가 날 버리고 떠나간 뒤에라도 다시 누군갈 사랑할 수 있으니 사랑이여 이젠 내가 달려 갈테니 거기서 조금만 기다려 줘 처음부터 난

빗물 안지영

조용히 비가 내리네 추억을 말해주듯이 이렇게 비가 내리면 그날이 생각이 나네 옷깃을 세워주면서 우산을 받쳐준 사람 오늘도 잊지 못하고 빗속을 혼자서 가네 어디에선가 나를 부르며 다가오고 있는것 같아 돌아보며는 아무도 없고 쓸쓸하게 내리는 빗물 빗물 조용히 비가 내리네 추억을 달래주듯이 이렇게 비가 내리면 사람 생각이 나네?

내일이 찾아와도 안지영

내가 떠나던 그날 눈물대신 웃음을 보였네 차마 울지 못한 마음은 아쉬움 때문이었네 내가 떠난 다음날 웃음대신 눈물을 흘렸네 혼자란 아픔만이 내곁으로 밀려왔네 내곁을 떠나버린(떠나버린) 마지막 순간 (마지막 순간) 보내야했던 마음을 너는 알 수 없을거야 내일이 찾아와도 너는 나를 찾지않겠지만 내일이 찾아와도 나는 너를 기다릴테야

홍콩의 왼손잡이 안지영

차라리 만나지나 않았더라면 행복이 무엇인지 몰랐을 것을 야속히 나를 두고 떠나갈 바에 어이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남겨서 밤마다 울게 하나 왼손잡이 사나이 어차피 맺지 못할 사랑이라면 순정을 주고받지 않았을 것을 아무리 뉘우쳐도 잊으려 해도 지울 수 없는 얼굴 잊지 못할 얼굴 밤마다 불러보는 왼손잡이 사나이

안개속으로 가버린 사랑 안지영

사랑 이라면 하지 말것을 처음 그순간 만나던 날부터 괴로운 시련 그칠 줄 몰라 가슴 깊은 곳에 참았던 눈물이 야윈 두뺨에 흘러 내릴 때 안개 속으로 가버린 사람 사랑이라면 하지 말것을 처음 순간 만나던 날부터 괴로운 시련 그칠 줄 몰라 가슴 깊은 곳에 참았던 눈물이 야윈 두뺨에 흘러 내릴 때 안개속으로 가버린 사랑

어머님 안지영

어머님 오늘 하루를 어떻게 지내셨나요 백날을 하루같이 이 못난 자식 위해 손발이 금이 가고 잔주름이 굵어지신 어머님 몸만은 떠나 있어도 어머님을 잊으오리까 오래오래 사세요 편히 한번 모시리다 어머님 어젯밤 꿈에 너무나 늙으셨어요 정성 눈물 속에 세월이 흘렀건만 웃음을 모르시고 검은 머리 희어지신 어머님 몸만은 떠나 있어도 잊으리까 잊으로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