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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조 양승희

가장 느린 장단이다. 그 느린속에도 맺고 푸는 가락들의 속삭임이 있다. 느리기 때문에 정직하고 정직하기 때문에 눈가림 할 수 없으므로 가장 어려운 장단이다. 느린 음과 음사이의 여백에 연주자의 혼이 있다.

다스름 양승희

본곡을 연주하기에 앞서 음악의 속도와 호흡을 조절하기 위해 짧은 곡조를 연주함. 판소리를 부르기에 앞서 목을 풀며 청중의 반응등을 점검해 보는 단가와 같은 기능이라 할 수 있다.

세산조시 양승희

몹시 빠른 4박의 호남 농악 장단이다. 다른 산조에서 흔히 단모리 부분에 해당되는 것을 세산조시라고 한다.

진양조 추산 전용선

산조 목소리 : 김월하 단 소 : 추산 전용선 해 금 : 심소 김천흥 거문고 : 호석 임석윤 장 고 : 박여복

진양조 (1) 정남희

이 음반에는 진양조, 중머리, 중중머리, 자진머리와 자진 자진머리로 짜여져 가야금 산조 한바탕을 이룬다. 정남희의 이 연주는 매우 기백있게 느껴진다. 추진력있고 시원스러우며 대담하고 남자답다.

진양조 (2) 정남희

이 음반에는 진양조, 중머리, 중중머리, 자진머리와 자진 자진머리로 짜여져 가야금 산조 한바탕을 이룬다. 정남희의 이 연주는 매우 기백있게 느껴진다. 추진력있고 시원스러우며 대담하고 남자답다.

옥으로 춘향 찾아가는데 조상현

도 창: (진양조) 초경, 이경, 삼, 사, 오경이 되여 가니 파루 시간이 되는구나. 파루는 뎅뎅 치는듸 옥루난 잔잔이로구나. 춘향 모친은 정신없이 앉어 있고, 향단이는 파루 소리를 들을 양으로 대문 밖에 서 있다가 파루 소리 듣고, 향 단: (진양조) 마나님, 파루 쳤사오니 아기씨 에게 가사이다.

춘향집 건너가는데 조상현

도 창: (진양조) 퇴령 소리 길게 나니 도련님이 좋아라고 이도령: (진양조) 이 애 방자야. 방 자: (진양조) 예이 이도령: (진양조) 청사초롱에 불 밝혀 들어라. 춘향 집을 어서 가자 도 창: (진양조) 방자를 앞세우고 춘향 집을 건너갈 적, 협로진간 너른 길은 운간월색을 희롱허고, 꽃 사이 푸른 버들, 경치도 장히 좋다.

춘향, 사령따라 나가는데 조상현

도 창: (아니리) 한쪽에서는 재촉 사령들이 야단이 났거늘 춘향이 하릴없이 사령 뒤를 따랄 가는듸, 도 창: (진양조) 사령 듸를 따라간다. 신세자탄 우난말이, 춘 향: (진양조) 아이고, 내 신세야! 어떤 사람 팔자가 좋아 삼태육경좋은 집에 부귀영화로 잘 사는듸, 내 신세는 어이 허여 이 지경이 웬일인고?

춘향이 상사의 정 조상현

도창 : (진양조) 향단에게 붙들리어 닫은 침방으로 들어올제, 만사가 정황이 없고 촉목상심 허는구나. 춘 향: (진양조) 여보아라, 향단아. 발 걷고 문 닫아라. 춘몽이나 이루어서 알뜰헌 도련님을 몽중으로 만나 보자. 예로부터 이르기를 꿈에 와 보이는 님은 신의없다 일럿으되, 답답이 그리진대 꿈 아니며는 어이허리.

해금산조(지영희류) 김영재

고 지영희(1901~1980) 명인의 해금산조는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굿거리,자진모리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평조와 경기도 풍의 선율이 자주 나오며 남도계면조와 조화를 이뤄 지루함이 없고 아기자기한 재미가 돋보인다.

사랑가 조상현

도 창: (진양조) 만첩청산 늙은밤이 살진 암캐를 물어다 놓고 이는 덥쑥빠져 먹든 못허고 으르렁 으르렁 놀리는 듯, 당산 봉황이 죽실을 물고 오동술을 넘노난듯 북해 흑룡이 여의주를 물고 채운간에 넘노난듯 이도령: (진양조) 내 사랑 내알뜰 내가안가?

흥보 집 이주은

진양조) 동산 앞 너룬 천지 팔괘를 놓아 웬담을 치고 안 밖 중문 솟을 대문 벽당 다락이 더욱 좋다. 천석 지기 밭 문서와 만석지기 논 문서와 백가구 종문서가 가득 담쑥 들어 있고 안방치레 볼짝시면 큰 병풍 작은 병풍 샛별같은 순금대와 담문 담쑥 놓여있고

No.7 황혼육아 (진양조) (Feat. 박명언) 김명자

(창조) 그동안 뿌러질락말락 꺾어질락말락 고이고이 애꼈던 허리가 뿌드드드득 뿌러지니 (진양조) 황혼육아 5년 만에 딸네집 신발장에서 엎어져 죽게 생겼네 내 허리가 뿌러지니 누가 손주들 먹이고 입히고 내 딸 밥은 누가 챙겨주나 아이고 내 새끼들 불쌍해라~ 이놈의 노릇을 어찌를 할거나 대책없이 온 가족이 울음을 운다

정철호

노래 : 성창순 1 (살풀이) 춘삼월 꽃필 때 떠나간 그 님 구시월 낙엽져도 소식이 없네 함께 심은 국화꽃 서리맞으니 님 그리다 오늘도 저물어 가네 2 (진양조) 강남에서 제비 타고 돌아오던 그 님이여 제비 타고 돌아온다 떠나가 가더니 함께 심은 봉선화 잎 떨어져도 까치소리 들리는데 님은 어이 못 오시나

춘향의 집 경치 이화중선

원반제공: 최혜지 (진양조) 저 건너 봉황대 밑에 동편의 난 송정이오 서편으난 죽림이라.

박석치 올라선데 조상현

어사또: (진양조) 박석치 올라서서 좌우 산천을 둘러보니,산도 옛 보든 산이요, 물도 옛 보든 녹수로구나. 대박국으 놀든 데가 동향물색이 더욱 좋다. 전도유랑금우래 현도관이 여기련만, 하향도리 좋은 구경, 반악이 두번 왔네. 광한루야 잘 있으며 오작교도 무사트냐? 광한루 높은 난간 풍월 짓든 곳이로구나. 화림으 저 건네는 추천 미색이 어데를 갔느냐?

원한의 삼팔선 정철호

노래 : 김경수, 김금미, 박양덕, 김수연, 박금희 (무장단) 원한의 삼팔선을 그 뉘가 그었는가 눈물에 삼팔선을 그 뉘가 그었는가 아-아 (진양조) 원한의 삼팔선아 눈물에 삼팔선아 부모소식 가져가 슬픈 휴전선아 목이 메여 불러보네 잃었던 부모형제 아-아 사십년 잠들었던 휴전선 저 하늘에 아- 날의면 소식 주네 종달새 지지배배 언제나 통일되어

정철호:: 안중근전 -- 꿈에 성모마리아의 계시를 받는데 안숙선

(아니리) 안중근과 함께 일어나 노령땅 해삼위의 의병들은 두만강을 건너고 경흥을 거쳐서 외령까지 진격 하였으나 (창조) 중과 부적이라 일본군을 당할 수 없어 패전하게 되었드라 부하들은 흩어지고 안중근의 고생이 이만저만 이니드라 (진양조) 겹겹이 싸인전선 뜷을수가 전혀없고 피로하고 배고픈의병 이리저리 허트지니 참모중장 안중근씨

가야만 하는가요 정철호

노래 : 김경수, 김금미, 박양덕, 김수연, 박금희 (진양조) 가야만 하는가요 가셔야만 하는가요 아-아 임과 이제 이별이라 언제 다시 만나리오 아-아 몸은 비록 가지만은 정만은 두고 가오 두고 가오 아 아 조국통일 이룩되면 우리 서로 다시 만나 만단정회를 풀어를 보세 아-아 낭자 낭자 낭자여 몸은 가고 정만 남아 쓸쓸하고 허전한 이 마음을 무엇으로

산조합주 중몰이 심상건 외

이 음반의 앞면인 <진양조> 원반(KJ-1046, 7911)은 원반 상태가 안좋아 이번 복원에서 제외시켰다. 이 음반(KJ-1046)과 계속 연결되는 <중중몰이>와 <자진몰이> 음반(KJ-1047)은 오늘날의 산조합주 형태의 틀을 갖추고 있다.

기생점고 하는데 조상현

도 창: (아니리) 좌기 초하신 후에 삼행수 문안 받고, 행수 군관 입례 받고, 육방 하인 현신 후에 도임상 물리치고, 자고 자고 나니 제 삼일이 되었구나, 호장이 기생 점고르 허랴 허고 영창 앞에 기안을 펼쳐 놓고 차례로 부르는듸, 호 장: (진양조) 오던 날 기창 전으 연연옥골 설향이! 도 창: (진양조) 설향이가 들어노다.

용왕탄식 임방울

원반제공: 이중훈 (진양조) 왕왈, 연하다 수연이나, 창망한 진세간의 벽해 만경 밖의 백운이 구만리요, 여산송백, 울울창창, 삼척고분 황제묘데, 퇴끼라 하난 짐생, 해외 일월 밝은 세상, 백운이 무정처로, 시비없이 다니는 짐생을, 내가 어찌 구하드란 말이요 쥑기는 쉽사와도 토끼 구할 길은 없나이다.

신 수궁가 (하) 정남희

원반 : REGAL C348 <진양조> 행화는 풍랑을 쫓고 명월은 잠겼는데 영가도 울고 사공도 울고 역군 화장이 통곡을 허며 아깝다 심소저야 늙은 부친 눈 어두운 일을 평생으 한이 되야 일후잔명을 스사(스)로 끊게되여 어복 충혼이 되오 그러 우리가 년년히 사람을 사다가 이 물에다가 제수를 허니 우리 후사 잘될소냐 명년부터는 이 장사를 그만두자 닷감어라

휴전선의 종달새 정철호

(진양조) 피눈물로 보낸 세월 머리는 희고 희여 긴긴 한숨 잠 못 자고 주름이 졌네 그려 사십년 멍들었던 휴전선 저 하늘아래 날으며 소식 주네 종달새 노래허네 아아아…아아아 날으며 소식 주네 종달새 노래 부르네 2.

가난타령 임방울

(진양조) 가난이야, 가난이야, 원수년의 가난이야, 복이라 허는 것은 어이허면 잘타는고, 북두칠성님이 점지를 허시난가, 삼신제왕님이 복마련을 허시난가. 승금 상수 혈토 인목. 묘쓰기에 마련을 허나.

심황후 사친가 이화중선

원반제공: 박미화 (진양조) 추월은 만정허여, 산호주령으 비치어 들 제, 청천으 외기러기난 월하으 높이 떠서, 뚜우루 낄룩 울음을 울고 가니, 심황후 기가막혀 기러기 줄러 말을 허되, 오느냐 저 기럭아, 소중랑 북해상으 편지 전턴 기러기냐? 도화동을 가거들랑 불쌍하신 우리 부친 전으 편지 일장을 전하여 다고.

이별고하는데 조상현

도 창: (진양조) 와락 뛰여 일어서며 발길에 밟히는 치마자락도 쫙쫙 찢어서 도련님의 앞에다 내던지고, 명경, 체경도 두루쳐 번뜻 안어다가 문밖 사우에다 와당땅 때려서 와그르르르르르 탕탕 부딪치고, 춘 향: (진양조) 아이고ㅡ 여보, 도련님! 지금 허신 그 말씀이 재담이요, 실담이요, 패담이요? 답답하니 말좀하오.

춘향가 중 기생점고 오태석

(진양조) 우후동산명월이 명월이가 들어오느데 명월이라 허는 기생은 기생축에는 일행수이로구나 홍상자락을 거듬 거듬 거더서 세요흉중에 떡붓치고 아장 아장이 걸어려서 예- 등대나오 좌우진퇴로 물러난다. (중중모리) 조운모우 양대선이 우선옥이 춘홍이 나오- 사군불견 반월이 독좌유황에 금선이 어주축수에 홍도가 왔느냐 예- 등대허였소.

광한루 풍경 (동편을 가리키며) 모보경, 이상호

방자 팔을 들어 역력히 고하는디, [진양조] 동편을 가르치며, “저 건너 보이는 산은 지리산 내맥인디 신선 내려 노든데요.” 북편을 가르치며, “교룡 산성이 저기온디 화계야곡 성성지지옵고.”

추월만정 김수연

(아니리) 일야는 옥 난간에 높이 앉어 (진양조) 추월은 만정허여 산호주렴 비쳐들 제 청천의 외기러기는 월하에 높이 떠서 뚜루루루루루루 길룩 울음을 울고 가니 심황후 반기 듣고 기러기 불러 말을 헌다 “오느냐 저 기러기가 소중랑 북해상에 편지 전턴 기러기냐 도화동을 가거들랑 불쌍한 우리 부친 전에 편지 일장 전하여라” 편지를 쓰랴헐 제 한 자 쓰고 눈물

심봉사 함께 죽기로 작정 하는데 김수연

안장후에 평토제를 지낼 적에 그 때여 심봉사는 삽십전 안맹이라 배운 것이 있어 그 전 글이 문장이었다 신세 자탄으로 축문을 지어 독축을 허는디 (창조) 차호부인 차호부인 요차요조숙녀혜요 행불구혜고인이라 기백년지 해로터니 홀연몰혜 어언귀요 유치자이영서해여 이걸 어찌 길러 내며 누삼삼이 천금혜요 지는 눈물 피가 되고 심경경이소혼혜 살 길이 전혀 없네 (진양조

흥보 탄식 이주은

진양조) 여보시오 형수씨 여보 여보 아주머니. 형수가 시아제 뺨치는 법은 고금 천지 어디가 보았소. 나를 이리 치지말고 살지 중치 능지를 허여 아주 박살 죽여주오, 아이고 하느님. 박흥보를 벼락을 때려주면 염라국을 들어가서 부모님을 뵈옵는 날은 세세원정을 아뢰련마는 어이 허여 못 죽는 그나 매운것 먹은 사람처럼 후후 불며 저의 집으로 건너간다.

둘째 박 이주은

아니리) 쌀 본 짐에 밥을 해서 실컷 먹고 또 한통을 내려다 놓고 타는디 진양조) 시리렁 실건 당거주소 여여루 당그여라 톱질이야. 이 박을 타거들랑은 아무것도 나오지를 말고 은금보화만 나오너라. 은금 보화가 나오게 되면 형님 갖다가 드릴란다. 흥보 마누라 기가 맥혀 나는 나는 안탈라요 여보영감 형제간이라 잊었소.

느린 기생점고 (행수기 월선이) 모보경, 이상호

영이 나니 노방청이 분요허고 호장이 엎드려 차례로 부르는디, [진양조] “행수기 월선이.” 월선이가 들어온다. 월선이라 허는 기생은 기생 중으는 일향순디, 홍상 자락을 걷음 걷어 세류 흉중으 고이 안고 아장아장 들어오더니 대뜰 아래 나붓이 앉어, “예, 등대 나오.” 점고 맞더니마는 좌부 진퇴로 물러난다. “우호 동산 명월이.” 명월이가 들어온다.

춘향가 중 박석틔를 넘어 서서, 어사와 춘향모 정정렬

<박석티를 넘어서서> 이 박석고개는 진양조 장단이지만 듣는 이는 시원한 감을 주는 장면이다. 이 대목은 춘향가 중 가장 많이 부르는 서정적인 장면이다. <어사와 춘향모> 어사인줄 모르고 걸인되어 온 사위를 장모가 알았는지? 박대를 하는 장면은 약간의 실랑이 끝에 상봉하는 장면으로 참으로 해학적으로 엮어가는 대목이다.

옥중가 (천지삼겨) ~ 일야는 꿈을 비니 모보경, 이상호

춘향이는 적적한 옥방 안에 주야장탄 울음을 우는디, [진양조] “천지 삼겨 사람 나고 사람 삼겨 글 만들 제, 뜻 정자 이별 별자를 어이허여서 내었는고? 뜻 정자를 내었거든 이별 별자를 없애거나, 이 두 글자 내든 사람은 날로 두고 준비헌가? 도련님이 떠나실 제 지어주고 가신 가사 거문고으 올려타니, 탈 제마다 한이 맺히어 눈물 먼저 떨어진다.

이별가 국창 김창환

원반녹음: Columbia 40148-B, 1930년 원반제공: 이중훈 [진양조]춘향이 기가 맥(막)혀 도련님 앞으 꺼꾸러져 만보장으 기절을 허니 도련님이 가가 막혀 춘향허리 후리쳐 안고, 마라, 우지마라, 목왕은 천자로되 요지어 연랑하고 항우는 천하장사로되 만여추월에 인지비비가강패허고, 명황은 성주로되 화안 이별을 헐적으 마우바우 울었나니, 허물며 후세의

최옥산류 산조합주 숙명가야금 연주단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늦은 자진모리. 자진모리.

진도강강술래 신영희

<진양조> 강 강 술래 강 강 술래 달 떠온다 달 떠온다 강 강 술래 동해 동천 달 떠온다 <굿거리> (후렴) 강 강 술래 1 육금 육금 유자 나무 (후렴) 2 백년 새가 앉어 우네 (후렴) 3 나도 역시 어릴 때는 (후렴) 4 저 새 소리 했건 만은 (후렴) 5 각씨님이 되고 본께 (후렴) 6 어른 님만 따러

춘향의 집 (저 건너) 모보경, 이상호

방자 놈이 도련님을 엄지 발로 괴어놓고 춘향집을 가르치는디, [진양조] “저 건너 저 건너, 저어기 저어기 저 건너.” “하 이 자식아, 저 건너 어디란 말이냐.” “아직 멀었소. 저 건너 봉황대 밑에 양류교변 편벽헌디라. 다리 건너 큰 대문이요.

도승이 집터를 잡아줌 이주은

진양조) 박흥보가 좋아라고 대사 뒤를 따라간다. 이 모룡을 지내고 저 고개를 넘어 서서 한 곳을 당도허니. “이 명당을 알으시오?

승상부인 탄식하는데(주안을 갖추어서)(Song By 박도을) 동초제 판소리 감상회

아니리 그때여 승상 부인은 생각다 못허여 시비를 불러 분부허시되 이애야 오늘은 심 낭자가 분명 죽었나 보다 제물이나 좀 장만해라 떠나던 강두를 찾어가 불쌍한 영혼을 한 잔 술로 위로허리라 그날 밤 삼경시에 진양조 주안을 갖추어서 시비 들려 앞세우고 강두에 당도허여 술 한 잔을 부어 들고 슬픈 말로 제 지낸다 심 소저야 심 소저야 아깝구나 심 소저야 늙은 부친

주과포혜 정회석, 고수 조용복

유치자이영서혜여, 저걸 어이 길러내며, 누삼삼이 첨금혜여, 지난 눈물 피가 되고, 심경경이소혼혜여, 살 길이 전혀 없네.“ [진양조] “주과포혜 박잔이나, 만사를 모다 잊고 많이 먹고 돌아가오.” 무덤을 검쳐 잡고, “아이고, 여보 마누라! 날 버리고 여영 갔네?

심청가 심청이 물에 빠지는 대목 이주은

닻 감고 돗 달아 북을 두리둥 울리며 어기야, 어기야 진양조 범피중류 둥덩실 떠나간다. 망망한 창해이며 탕탕한 물결이로구나. 백빈주 갈매기는 홍요안으로 날아들고, 삼상의 기러기는 한수로만 돌아든다. 요량한 남은 소리 어적의 이언마는 곡종인불견의 수봉만 푸르렀다. 자진모리 한 곳을 당도허니, 이난 곧 인당수라.

이별가 이화중선

원반제공: 이중훈 (진양조) 이별이야, 이별이로구나. 천지만물 삼길적으, 뜻 정자를 내어 거던 이별 별자를 내지 말거나, 이두 글자내던 사람은, 날과 백년이 원수로다. 허-허- 이거 웬말이요, 와락락 일어나며, 발길에 걷어치난, 추매(마)자락도 짝짝 짓어서 뿌리쳐 버리고, 면경채경도 두리쳐어 안으서 문방사우어다.

다정한부부 하춘화 고봉산

빨래도 걷고요 아 걷었어 항아리 뚝배기 질그릇 양재기 온갖 그릇이 나온다 마누란 봄버들이요 영감은 뿔사슴이죠 여보 영감 약주나 한잔 드세요 암 좋지 닐리리 가락에 피리를 불어라 장단을 쳐라 노래다 노래다 춤이다 춤이다 얼씨구 좋다 일배일배 부일배 마누라 이리좀 와요술이나 좀 부어요 붓지요 안주도 좀 들고 아 들지요 양산도 도라지홍타령 진양조

조조, 잔치 베풀어 군사들 용기 북돋는데 김일구

아니리 그 때에 적벽강 조맹덕은 백만 대병을 조발하야 진양조 천여척 전선 모아 연환계를 굳이 무어 강상 육지 삼어 두고 일등 명장이 유진 헐 제 말 달려 창 쓰기며 활 쏘아 놓기 십팔기 사습하기 백만 군중이 요란헐 제 조조 진중에 술 많이 빗고 떡도 치고 밥도 짓고 우양을 많이 잡어 장졸을 호궤헐 제 동산 월색은 여동백일이요 장강일대는 여횡소련이라

다정한 부부 하춘화

빨래도 걷고요 아 걷었어 항아리 뚝배기 질그릇 양재기 온갖 그릇이 나온다 마누란 봄버들이요 영감은 뿔사슴이죠 여보 영감 약주나 한잔 드세요 암 좋지 닐리리 가락에 피리를 불어라 장단을 쳐라 노래다 노래다 춤이다 춤이다 얼씨구 좋다 일배일배 부일배 마누라 이리좀 와요술이나 좀 부어요 붓지요 안주도 좀 들고 아 들지요 양산도 도라지홍타령 진양조

첫째 박 이주은

박을 한 통 내려다 놓고 타는디 진양조) 시리렁 실건 당거주소 여여루 당그여라 톱질이야 이박을 타거들랑은 아무것도 나오지를 말고 쌀밥 한 통만 나오너라. 평생의 포한이로구나 여여루 당거주소 여보게 마누라. 예! 톱소리를 어서 맡소 톱소리를 내가 맡자고 헌들 배가 고파서 못 맡것소. 배가 정 고프거들랑은 . 치마끈을 졸라를 매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