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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접몽 오지총

소나기 지나간 언덕에 햇살이 무지개 드리우면 풀내음 너른 땅 빛에 곱게 물든 나비의 춤을 추네 귓볼을 간지른 바람에 살며시 두 눈을 실띄우면 얄미운 아침 햇살을 미루게 하는 그대의 숨결이여 나의 소중한 손길로 야윈 그대 어깨 안을 수 있게 나의 따듯한 숨결이 지친 그대 마음 품을 수 있게 오 아침이여 조금만 더디게 밝아다오 오 태양이여 오늘은 나의...

花蝶夢 (화접몽) 오지총

소나기 지나간 언덕에 햇살이 무지개 드리우면 풀내음 너른 땅 빛에 곱게 물든 나비의 춤을 추네 귓볼을 간지른 바람에 살며시 두 눈을 실띄우면 얄미운 아침 햇살을 미루게 하는 그대의 숨결이여 나의 소중한 손길로 야윈 그대 어깨 안을 수 있게 나의 따듯한 숨결이 지친 그대 마음 품을 수 있게 오 아침이여 조금만 더디게 밝아다오 오 태양이여 오늘은 나의...

화접몽 (花蝶夢) 오지총

소나기 지나간 언덕에 햇살이 무지개 드리우면 풀내음 너른 땅 빛에 곱게 물든 나비의 춤을 추네 귓볼을 간지른 바람에 살며시 두 눈을 실띄우면 얄미운 아침 햇살을 미루게 하는 그대의 숨결이여 나의 소중한 손길로 야윈 그대 어깨 안을 수 있게 나의 따듯한 숨결이 지친 그대 마음 품을 수 있게 오 아침이여 조금만 더디게 밝아다오 오 태양이여 오늘은 나의...

화접몽(花蝶夢) 오지총

소나기 지나간 언덕에 햇살이 무지개 드리우면 풀내음 너른 땅 빛에 곱게 물든 나비의 춤을 추네 귓볼을 간지른 바람에 살며시 두 눈을 실띄우면 얄미운 아침 햇살을 미루게 하는 그대의 숨결이여 나의 소중한 손길로 야윈 그대 어깨 안을 수 있게 나의 따듯한 숨결이 지친 그대 마음 품을 수 있게 오 아침이여 조금만 더디게 밝아다오 오 태양이여 오늘은 나의...

반딧불이 오지총

1st. 붉은 꽃잎이 떨어진 자리 새하얀 순결의 땅에 불꽃이 피어나고 버림받은 도시엔 뜨거운 눈물 방울 눈물이 모여 그대 가슴 속 뜨거운 사랑과 오 내 안의 작은 불빛이 이제는 하나가 되어 밤을 깨뜨려 새벽을 부르는 커다란 빛이 되리라 워우워 2nd. 끝내 이겨낼 그대는 진정 별보다 빛나는 사람 꽃보다 향기로운 가슴벅찬 외침을 토해는 그대가 ...

격문 3 오지총

1. 기억하는가 4.19 혁명을 짓밟은 박정희를 기억하는가 5월 광주를 학살했던 전두환을 기억하는가 이 나라를 말아먹었던 김영삼을 기억하는가 그대 기억하는가 2. 우리도 알지 너희들이 그냥 죽지는 않으리란걸 모든 권력이 아직도 너희들 손안에 있다는걸 미국놈들이 너희를 도와주고 있을지도 모르지 박정희처럼 전두환 역도처럼 * 친일과 쿠데타...

no war 오지총

1. 세계 평화를 위해 나서는 검나 머찐 정의의 개새들 발본색원이라 아이까지 쳐죽인다. 사원도 뻥. 민간인도 뻥. 일단 모두 죽이고 남는건 가지고 놀고 즐기고 옷벗기고 때리고 부러뜨리고 전기 고문하고 알몸에 오줌 갈기고 시체처럼 쌓아놓고 기념촬영하고 No War No War 2. 경제가 안좋아? 전쟁 한 판 하지? 지지율이 안좋아? 껀수를 찾지 ...

사랑가 제로 (Zero) 오지총

아직 땅은 마르지 않았고 하늘엔 몇 개의 별만이 빛을 가질 수 있었던 그때 세상엔 땅의 신과 하늘의신 그리고 별의 신만이 존재했었지 그 옛날 땅의 신은 달콤한 열매와 풍요로운 곡식을 사랑해서 자신의 배를 불리고 하늘의 신은 뜨거운 태양과 번개와 천둥을 사랑해서 자신의 힘을 불리고 별의 신은 그저 남을 사랑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고 ...

기타를 팔고 오는 길 오지총

기타를 팔고 오는 길 기타를 팔고 돌아오는 길 편의점에 들러 빵과 우유를 사고 배가 터질듯이 먹어댔지 기타를 팔고 오는 길 기타를 팔고 돌아오는 길 숨이 막힌 듯이 너무 어지러워 아까 먹은 빵에 체한 것 같아 손가락 끝을 바늘로 찌르네 검붉은 피가 흘러 손가락을 타고 내려와 빨간 기타대신 돈을 움켜쥔 내 손가락을 타고 내려와 검붉은 피가 흘러 손가...

오지총

뜨거운 여름이 싫어서 내 혀는 숨어있네 차가운 겨울이 싫어서 내 혀는 숨어있네 가벼운 음식의 향기의 달콤한 유혹에만 탐스런 여인의 육체의 은밀한 유혹에만 내 혀는 춤을 추네 생명이 없는 뱀처럼 내 혀는 춤을 추네 호흡을 멈춰버린 뱀처럼 나나 나나나나나 나 나나 나 나나 나나나나나 나 나나 나

오지총

참 웃긴 일이야 일제 시대의 기생충들이 아직 피를 빨고 있다는 게 웃지 못 할 일이야 지금이라도 치료하는 게 뭐가 두려워서 태클을 거시나 그래 애석하게도 불행히도 난 완전하게 세뇌되지 않았지 그리 어렵지 않게 알아버렸어 너희들은 모두 가짜라는 걸 다 꺼져버려 사라져버려 이 땅에서 뿌리까지 제거해버려 어리버리 은글슬쩍 다시 또 기어 나오지 않게 (...

세상에 평화를 오지총

누가 설명을 해 줄 수 있을까 잿더미가 되버린 집과 놀이터를 잃은 아이들에게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거라고 어린 너는 몰라도 된다고 말할 수 있을까 누가 설명을 해 줄 수 있을까 차갑게 식어버린 아빠(와) 엄마를 잃은 아이들에게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거라고 너희 아빠는 죽어도 되는 사람이라고 말 할 수 있을까 사랑이여 전쟁없는 세상이여 미치도록 뜨거운 ...

제비꽃 오지총

제비꽃 혹시 그대 다른 사람을 속이셨나요. 행여 그대 남의 물건을 훔치셨나요. 혹시 그대 다른 사람을 해치셨나요. 아니면 금지된 자유를 꿈꾸셨나요. 창살 안에 그대가 갇힌 건가요. 창살 밖에 우리가 갇혀 있는 건가요. 아픈 그대 순결한 의지는 세상 무엇도 바꿀 수 없는 희망이지요. 진정한 자유여 보랏빛 꽃내음 온 세상을 울리는 그대 살아있는...

12시 넘긴 신데렐라 오지총

열두시 종이 땡~하고 울리면 나는 집에 가고 싶은데 눈치를 보니 아무래도 이 인간들 새벽까지 술잔을 돌릴 것 같은데 책상 앞에서나 술상 앞에서나 나는 이 시간은 힘든데 어떻게 된건지 옆에 있는 인간들은 아무렇지 않아 보이네 달님이 내게 속삭이는데 어서 집에 들어가라고 마법에 걸린 내 눈꺼풀이 온 몸을 집어삼키기 전에 Bye bye Good bye...

대한민국을 위하여 오지총

대한민국아 대한민국아 통곡하는 나의 조국아 역적과 떼강도들에게 능욕당한 나의 사랑아 대한민국아 대한민국아 피흘리는 나의 조국아 외세와 매국노들에게 찢기고 짓밟힌 사랑아 허나 울지를 마라 더는 울지를 마라 지금은 비록 피눈물 흘러도 80년 5월처럼 87년 6월처럼 우리 다시 싸워 승리하리니 대한민국아 대한민국아 사랑하는 너를 위하여 매국의 무리 ...

Break The Law 오지총

착각일거야 굳게 닫혀있던 두꺼운 문틈에서 새어나온 빛을 본 것도 같은데 잘 못 본걸 꺼야 아직 그 누구도 열어본 적 없는 문 밖엔 새빨간 괴물이 있다고 했으니까 갑자기 궁금했지 한번도 의심했던 적 없었는데 왜 하필 그 문만 열어보면 안되는 건지 물어봐도 소용없지 다들 똑같은 대답만 짜증나지 도대체 인간인지 멧돌인지 Hey Break the law 그 ...

거울 (영화 ’위대한 시인’ 삽입곡) 오지총

오 헤이 밖으로 나와 어두컴컴한 그 좁은 세상에서 뛰어 나와 나의 손을 잡아 네 친구가 되어 줄게 밖으로 나와 불이 꺼진 그 좁은 방안에서 뛰어 나와 나와 함께라면 넌 너와 함께라면 난 할수 있을것 같아 소리 없는 세상에 살아 음악처럼 입만 뻥끗 거리는 지쳐 쓰러질때까지 나만 따라 하는 넌 내게 형편없이 멋진 친구가 되어줄거 같아 ...

제망부가(祭亡夫歌) 오지총

그대의 절규 외면 당하고 그대의 꿈도 짓이겨지고 더러운 힘에 무릎 꿇은 조국이 그대를 버렸다 해도 용서하시라 못난 조국을 용서하시라 못난 우리를 그대의 목숨 앗아간 이들까지 부디 다 용서하시라 귓가에 맴도는 그대의 그 목소리 우리 가슴마다 촛불이 되어 미국과 매국노들 기필코 쓸어내고 당당한 내나라 세워내리니 그대 살아오시라 다시 살아오시라 하나된...

해후 오지총

해후 살아 생전 고향 땅 밟아볼 날 있을까 먼발치라도 한 번 더 눈에 담아 두려고 손맞잡고 찾아가 바라보던 철망 너머 이제 당신은 함께 갈 수 없는데 고향가는 뱃길 열려 밤새 뒤척이며 찾아가 내 눈 통해 당신도 보시겠지 믿으며 높은 산기슭 가장 멀리까지 보이는 곳에 당신 사진 곱게 묻어두고 왔는데 이젠 갈 수 있어요 꿈에만 그리던 그 곳 어린시...

異空 (20) 오지총

스무살 스무살이란건 단지 열아홉과 스물하나의 사이 그것만은 아닌 것을 모두가 날 가두었던 모두가 순간에 사라진 가벼운 내 몸은 완전한 듯 했지만 수채화 같던 꿈들은 빗물에 씻겨버리고 물먹은 눅눅한 방 한구석에 웅크린 나를 보아야만 했고 가져야 할 것 가득한 욕심많은 세상은 결국 버리고 또 버려야 할 것 투성이란 걸 깨달아야 했던 워우워 워우워 워우워 ...

노을 오지총

바람이 머물다간 들판에 모락모락 피어나는 저녁 연기 색동옷 갈아 잎은 가을 언덕에 빨갛게 노을이 타고 있어요 허수아비 팔 벌려 웃음 짓고 초가지붕 둥근 박 꿈꿀때 고개숙인 논 밭의 열매 노랗게 익어만가는 가을바람 머물다 간 들판에 모락모락 피어나는 저녁 연기 색동옷 갈아입은 가을 언덕에 붉게 물들어 타는 저녁 놀

묻고 답하다 오지총

이 길이 맞을까? 혹시 틀릴까? 그댄 오늘 몇 개의 선택을 해야 했을까? 끝이 없는 갈림길 속에서 나는 또 얼마나 많은 질문을 삼켜야 할까? 러브(?)~ 내 생각대로 살아가는 걸까? 사라지는 대로 나의 마음이 흐르는 걸까? 끝이 없는 갈림길 속에서 우린 또 얼마나 많은 아픔을 견뎌야 할까? 그토록 많은 생각 속에 묻혀 살아도 끝내 선택은 내 마...

거울 (영화 '위대한 시인' 삽입곡) 오지총

Oh Hey 밖으로 나와 어두컴컴한 그 좁은 세상에서 뛰어나와 나의 손을 잡아 니 친구가 되어줄게 밖으로 나와 불이 꺼진 그 좁은 방 안에서 뛰어나와 나와 함께라면 넌 너와 함께라면 난 할 수 있을 것 같아 소리가 없는 세상에 살아 붕어처럼 입만 벙긋거리는 지쳐 쓰러질 때까지 나만 따라하는 넌 내게 형편없이 멋진 친구가 되어줄 것 같아 심심할 땐 어김...

Cube 오지총

오래전 내 방엔 많은 문이 있었어 하나를 택하고 그 문을 열면 또 다른 방 안에 또 다른 문들이 날 기다리고 우연히 만나는 사람들과 함께한 사랑도 우정도 결국엔 모두 등돌린 상처로 닫아버린 문이 되어버리고 점점 더 내 방은 좁아지고 하나 둘 잠겨버린 문이 늘어나고 원래부터 그런거야 문을 잠그는 과정을 되풀이 하는 것 뿐야 슬퍼하지마 어차피 혼자일 거야...

이공(異空)(20) 오지총

스무살 스무살이란건 단지 열아홉과 스물하나의 사이 그것만은 아닌 것을 모두가 날 가두었던 모두가 순간에 사라진 가벼운 내 몸은 완전한 듯 했지만 수채화 같던 꿈들은 빗물에 씻겨버리고 물먹은 눅눅한 방 한구석에 웅크린 나를 보아야만 했고 가져야 할 것 가득한 욕심많은 세상은 결국 버리고 또 버려야 할 것 투성이란 걸 깨달아야 ...

그림 이야기 오지총

우연히 같은 빛의 하늘을 보게 된 날 그곳엔 아직 그 소녀의 그림자가 남아있고 손이 닿지 못하는 곳에 버리듯 놓여진 소년의 자전거는 가까이에 두지 못한채 맴돌기만 할 뿐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하는지도 어떤 욕심도 담을줄 모르던 그곳에 너를 두고 와야했던 내 기억과 너무도 파란 하늘에 눈이 아파와 그저 약간의 눈물이 흘러야 했던 일기장에...

Spell 오지총

Spell - 오지총 Lay a spell on me!

American Beauty 오지총

그넓은 정원엔 초록빛 생명이 가득하고 뛰노는 아이들의 하얀 웃음이 춤을추고 가벼운 미소로 햇살을 즐기는 연인들과 커다란 소파에 온몸을 파묻고 낮잠을 자는 피묻은 돈 (랄라 라랄라 라랄라 라라라라라라) 피묻은 돈 (랄라 라랄라 라랄라 라라라라라라) 피묻은 돈 (랄라 라랄라 라랄라 라라라라라라) 피묻은 돈

괜찮아 오지총

괜찮아 - 오지총 또 다시 참기 힘든 시련이 다가와 캄캄한 세상이 너무 힘들어 지친 모습이 몇 번인지 이제는 기억할 수도 없지만 항상 그래왔잖아 이번만큼 힘든 적도 없었다고 지나간 일기장에 쓰여진 눈물로 그려왔던 기억이 이제는 너를 향해 말해주는 걸 넌 쉽게 꺾이지 않아 그래 견뎌냈던 거야 결국에 너를 맞이했던 건 더 커다란 세상의 언덕과 깊이를

구름의 노래 오지총

1. 세상의 매질에 못 이겨 벌건 노을진 내 어깨에도 괜찮다며 견딜만 하다며 내 자신을 위로 했네 가벼운 바람에 할퀴우고 차가운 빌딩에 찢기어도 흘러온 길 후회하며 돌이키려 한 적 내겐 없었네 *뜨거운 태양 아래 두 팔을 가득 펼쳐 시원한 그늘 드리워 세상을 내 안에 보듬어 안고 싶었네 메말라 갈라진 땅 위로 촉촉한 눈물 내리고 싶었지만 결국 손바닥만...

댄스댄스댄스 오지총

댄스댄스댄스 오지총 허공으로 맴도는 가벼운 시간에 쉽게 끊어질 인 연의 끝에서 난 다시 또 상처를 준비하네 두 번 다시 돌아보지 않을 생각에 이젠 지웠다 말 하는 순간에 넌 다시 또 나에게 다가오네 촛불이 켜지고 음악이 흐르면 쉼 없는 춤을 계속 춰야 하는데 바람에 베이고 불길에 타들어가 도 아무런 상관없이 춤을 춰야 하는데 지겹게도 내게

열두시 넘긴 신데렐라 오지총

열두시 종이 땡 하고 울리면나는 집에 가고 싶은데눈치를 보니 아무래도 이 인간들새벽까지 술잔을 돌릴 것 같은데책상 앞에서든 술상 앞에서든나는 이 시간은 힘든데어떻게 된건지 옆에 있는 인간들은아무렇지 않아 보이네달님이 내게 속삭이는데어서 집에 들어 가라고마법에 걸린 내 눈꺼풀이온 몸을 집어 삼키기 전에Bye bye Good bye My friend나 이...

기타를 팔고 오는길 오지총

기타를 팔고 오는 길기타를 팔고 돌아오는 길편의점에 들러 빵과 우유를 사고배가 터질듯이 먹어댔지기타를 팔고 오는 길기타를 팔고 돌아오는 길숨이 막힌 듯이 너무 어지러워아까 먹은 빵에 체한 것 같아손가락 끝을 바늘로 찌르네검붉은 피가 흘러손가락을 타고 내려와빨간 기타 대신돈을 움켜쥔 내 손가락을 타고 내려와검붉은 피가 흘러손가락을 타고 내려와빨간 기타 ...

사랑가 넷 오지총

단산 봉황이 죽실을 물고 오동속을 넘노난 듯 내사랑 구곡 청황이 난초를 물고 세류강을 넘노난 듯 내사랑 너는 죽어 꽃이 되되 벽도홍 삼촌화가 되고 나도 죽어 나비가 되어 봄날 꽃송이를 내가 안고 춤추거든 너는 그게 나인줄 알아주기를 이리오너라 가까이오너라 그대는 나의 사랑사랑 내사랑이야 앵도를 줄까 또 포도를 줄까 아마도 그대는 내 사랑이야 저리가거라...

아리랑 오지총

생각만 맴돌다 입에만 맴돌다끝내 말로 뱉지는 못하고목이 메일까 봐 눈이 아플까 봐다시 감추고 또 감추고 또 감추고새벽까지 뒤척이는숨소리만 울리는 텅 빈 방몇 번을 애만 태우다 망설이다소리 내서 불러보는 그 이름어디까지 갔니 너도 가끔 나처럼내 이름 그리다 잠이 드니어디까지 갔니 너도 가끔 나처럼내 이름 그리다 잠이 드니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아리랑 고개...

밤의 노래 (Ozzychong Ver.) 오지총

아무것도 들리지가 않고아무것도 보이지가 않고그대 목소리만 맴돈다또 그 모습만 매일 그리다가넌 뭐하니 바보같이 하늘만 보다가또 한숨만 쉬다가 해져물고달만 비춰도 네 생각꽃잎만 떨어져도 네 생각하늘에 비내리면 혹시 눈물일까 아무것도 못한 채 있는나 뭐하니 바보같이 하늘만 보다가또 한숨만 쉬다가 잠이 드니저 달빛이 저 별빛이 이렇게 아픈 밤을 안아줄까사랑이...

화접몽 (Feat. KHylin) D.S

너…. 내가 쉬워? 어떻게 나한테 그래 넌 아무렇지도 않지? 나 좀 봐봐 그래…. 가라 어젯밤의 온기가 남겨진 베개가 미심쩍은 의심을 남겼지 배신감 분명 함께 잠든 침대 위 눈뜨니 혼자 남겨진 싸늘한 공기 전활 걸어도 받지 않는 전화벨 조바심 절대 말도 않되 네가 날 떠나? 날아가는 나비 날갯짓 꽃가루 흔적 남겼네…. 아주 미세...

페리 The Cat (신사동 페리카나 치킨집 고양이 페리) 화접몽 밴드

요란한 자동차 지나가도 한 쪽 귀만 까딱 술 취한 사람 비틀거려도 모른척 치킨집 착한 아저씨 빤히 쳐다보면 순살 닭고기 튀김이 또로록 흙이 없는 놀이터가 싫어 시멘트 코팅된 골목 틈에 모래를 찾아 담을 뛰어넘고 살짝 내려앉아 납작 엎드려서 두리번 (야옹) 두리번 이젠 길냥이가 아닌 고양이 페리 치킨집 앞에 스티로폼 박스는 나의 집 누가 부르던 말던 뒹...

선녀와 나무꾼 화접몽 밴드

선녀를 사랑하는 나무꾼은 온몸이 부서져라 일을하죠 아무리 힘들어도 피곤해도 견딜 수 있던 건 선녀가 있기 때문이죠 어느날 밤 선녀가 속삭이는 말 코가 조금만 높으면 좋겠다는 그러면 더욱 예뻐질것만 같다는 더 이상 욕심같은 건 없을 거라는 나무꾼은 더 열심히 일을 했죠 그녀의 코를 높여주면 선녀는 더욱 아름다운 여친이 되어 줄꺼라는 희망 또 믿음 으음으...

별들에게 물어봐 화접몽 밴드

까만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들과 말을 나눌 수 있다면 조그만 별들이 나의 맘을 알아주는 친구가 되어준다면 가로등이 고장난 너의 집 앞 골목길 늦은 밤 돌아가는 너의 발길을 비춰달라 부탁할텐데 나 부탁할텐데 작은곰자리 가장 밝은 별 하나가 내 곁에 있어 준다면 더 늦기 전에 니가 그 별을 찾는 방법을 배울 수만 있다면 언제든 혹시 니가 돌아오길 바랄 때 ...

Rain 화접몽 밴드

비가내리면 따듯한 커피가 생각나고 비가내리면 텅 빈 그 놀이터가 생각나고 지친하루가 끝이나면 집 앞 조그만 포장마차가 생각나고 잠에서 깨면 그냥 시원한 물 한잔이 생각나 비가 내리면 비가내리면 따듯했던 니가 생각나고 비가내리면 젖은 니 눈망울이 생각나고 지친하루가 끝이나면 너의 하루는 어땠는지 괜히 궁금하고 잠에서 깨면 너의 숨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Women Like Chanel 화접몽 밴드

백화점 일층 누가 막지도 않고 있는데 들어가지 못해 그녀가 그래 그대의 사랑하는 그녀가 오랫만에 친구를 만나고 온 다음부터 모든게 우울해 그녀가 그래 그대를 보며 한숨만 쉬네 그대의 여자친구가 원하는 건 그대의 사랑이 사랑하는 건 그대의 여자친구 맘에 있는 건 그대가 아니란 걸 받아들여야해 women like chanel she loves not yo...

두리번거리다 화접몽 밴드

마치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진 사람처럼 눈치만 본다 겁에 질린 아이처럼 어깨를 웅크린 채 두리번거린다 너와 걷던 골목을 지날 때 니가 살던 동네를 지날 때 너와 갔던 카페를 지날 때 너와 만난 사람을 지날 때 혹시 널 마주칠까 그럼 큰일이라도 날 것처럼 두리번거린다 니가 보고싶어 난 두리번거린다

지구의 끝 시소의 반대편 화접몽 밴드

지구 그 커다란 공 그 위 길다란 판 우리 두 사람만 덩그러니 그 끝에 앉아 내 맘 무거워지면 너는 가볍게 구름위로 사라지고 내 맘 가벼워지면 너는 무겁게 깊은 바다 속으로 숨어버리네 파란 빛깔의 태양 빨간 색깔의 바다 차가운 불에 뒤엉킨 뜨거운 물같은 우리 두 사람 내 맘 무거워지면 너는 가볍게 구름 위로 사라지고 내 맘 가벼워지면 너는 무겁게 깊은...

Bye 화접몽 밴드

이젠 잊을까 이젠 널 지울까 너만의 표정도 모두 너만의 손짓도 모두 또 나만의 기억도 모두 또 나만의 미련도 모두 이젠 잊을까 이젠 널 지울까 이젠 잊을까 나 이젠 널 지울까

초록달 화접몽 밴드

마을 사람들이 행복하면 떠오르는 달 초록빛의 동그란 달 아이들의 웃음소리 구름에 닿으면 초록빛으로 물드는 그대가 소리치거나 화를 낸다면 달은 무서워 숨어버리고 그대가 한숨쉬거나 눈물흘린다면 달은 슬퍼 사라지는데 당신의 미소가 초록빛으로 물들면 행복한 달이 어린아이처럼 밤하늘에 돌아다니네 당신의 미소가 초록빛으로 물들면 즐거운 달이 어린아이처럼 밤하늘에...

아리랑 화접몽 밴드

생각만 맴돌다 입에만 맴돌다 끝내 말로 뱉지는 못하고 목이 메일까봐 눈이 아플까봐 다시 감추고 또 감추고 또 감추고 새벽까지 뒤척이는 숨소리만 울리는 텅빈 방 몇 번을 애만 태우다 또 망설이다 소리내어 불러보는 그 이름 어디까지 갔니? 너도 가끔 나처럼 내 이름 그리다 잠이 드니?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얼음꽃 화접몽 밴드

어느 추운날겨울비 내리던 날 두 사람은창가에 마주 않아 서로의 말을들을 수가 없어서 유리창에 손가락글씨 대화를 하죠 마음을 그리다가물음표가 되었죠 방울 맺힌 꿈들은얼룩으로 흐르죠 웃는 눈을 그리다우는 입이 되었죠 그렇게 웃다가결국 울어버렸죠 흐르던 눈물고여 얼어버리고 시간이 흘러도녹지 못하고 차가운 얼음꽃으로피어나고 손을 댈 수 없는가시로 덮여버렸죠 ...

이혼 화접몽 밴드

또 하루가 지나고 또 한달이 지나고또 일년이 지나고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기억은 제멋대로 추억을 조각하고새살이 돌던 자리엔 또 다시 상처가 나고설레이던 날들 점점 건조한 일상이 되고함께 나눈 꿈들은 다른 빛으로 바래가고행복했던 시간만큼 길어질 아플 날들과사랑했던 깊이만큼 깊게 묻혀질 기억아름다운 그대의 행복한 표정들을이젠 눈을 감아야만 볼 수 있을꺼라고...

Simulacre 화접몽 밴드

눈을 감으면 오히려 명확하게 보이는 너 밤이 깊어야 선명하게 존재하는 나 상상이 조각해 준 기억을 더듬는 너 실체없는 착각들이 실제보다 더 섹시한 나는 너를 사랑하지만 그건 니가 아닌 내가 갖고 싶어하는 너 너도 나를 사랑하지만 그건 내가 아닌 니가 갖고 싶어했던 누구 누구 나는 누구누구 누구 너는 누구 누구 나는 너를 사랑하지만 그건 니가 아닌 내가...